비도 오고.. 눈.. ㅁ..

in #kr6 years ago (edited)

비가 온다. 하늘을 본다. 외로움이 몰려온다. 저 위로 키스하고 있는 여러 커플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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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키스하는 커플들은 우산 속의 커플들 ~~ ㅋㅋㅋㅋㅋㅋ 내가 들고 다니는 우산에는 클림트의 키스 사진이 이어 붙어 있기 때문에 비오는날 하늘을 보면 키스하는 연인들을 여럿 볼 수 있다.

어느 덧 이녀석과 함께 한지도 5년 정도 된듯 하다. 교보에서 사진이 예뻐서 구매 한뒤로 계속 함께다. 버튼을 누르면 탁하고 펼쳐지고 펼쳐쳤을 때 누르면 다시 한번 누르면 탁하고 접혀진다. 처음에는 접히는게 참 신기 했었는데 ㅎㅎ 나와 함께 한 우산 중에 가장 오래된 녀석이다. 그러고 보니 지금 가지고 있는 것중 몇권의 책을 제외하고는 가장 오래 함께 한 녀석이다. 그 사이 핸드폰은 6개 정도 바뀐 듯 싶다. 괜시리 시큰해진다. 고마움이랄까 ㅎㅎ

(여러분은 어떤 우산을 들고 다니시나요? )

플레시 백... ㅋㅋㅋ (다시 과거로 )

점심산책

오늘 비가 오는 줄 몰랐다. 점심 먹을겸 산책을 할겸 밖을 나서려는데 코끗에 비냄세라할까? 습기라고 할까 한가득 느껴진다. 우산을 챙긴다.

내려가니 비가 내리고 있다. 평소라면 맞기 딱 좋은 정도라 생각하며 뛰어 들겠지만.. 어제 펌을 해서 자리 잡기 전에 비를 맞는건 별로 안끌린다. 우산을 가지고 나오기를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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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는 순대국이 끌려서 역근처까지 걸어가려다. 바람이 쌩쌩 불고 빗방울이 자꾸 나의 볼을 투박하게 어루만지기에 가까이 있는 뼈해장국집으로 들어갔다. 쌀쌀한 날이라 그런지 선지국이 끌린다. 선지국을 주문하고는 잠시 유튜브를 몇개 본다.

따스한 선지국에 한입, 깍두기 한입, 또 선지국 한입 김치 한점 아사삭~~ 찬맛과 따스한 맛이 오고 가는게 참으로 좋다.

비오는 날의 카페

스튜디오를 올라가서 잠시 화장실 들렸다. 내려왔다. 사실 5분 거리에 있다는 표지를 문에 붙이고 나오려고 했는데 깜빡 ㅜㅜ ( 이 문장을 쓰고는 왜 올라갔었는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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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로 내려와서 레몬에이드를 주문한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꺼내어 놓는다.

비오는 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이층 카페 창가에서 레몬에이드의 상큼함을 즐기며사람들 지나다니는 것도 구경하고 창문의 빗방울을 구경하며 책읽거나 뭔가 끄적이는 거다.

이층이 아니고 비가 맺힐 정도로 비가 내리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 들리는 빗소리 우산 들고 다니는 사람들.. 습도 높은 느낌.. 레몬에이드의 상큼함은 참으로 좋다.

이따 촬영있는 것과 여권사진 손님은 전화주시고 방문하신다 하셨으며.. 스튜디오 전화는 늘 핸드폰에 연결되어 있으니 전화 올 때까.. 또는 지루해질 때까지는 여기에서 뒹굴거려야 겠다.

발레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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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쌤에게 다른 일로 수업을 쉬어야 겠다고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톡을 드렸다. 언제 다시 돌아가게 될지 모르겠으나 또 끌림이 올날이 있겠지~~

새로운 일이라 함은 종합격투기가 될듯 하다. 아직 확정된건 아니나 뭔가 기운찬 느낌 그런게 필요한 듯하여.. ㅎㅎ

예전 중학교 태권도 할 때 운동할 때 매일 유격받는 느낌으로 너무 힘들어 쓰러질 듯 말듯 하면서 뛰고 달리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기억 때문인지 막 과격한 운동에는 살짝 갸우뚱 거리게 하는 느낌도 있는데 그것에 대한 기억도 정화할겸 좋을 듯 하다.

잡담

3시쯤 들어와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좀 더 일찍 들어오길 다행 손님들이 30분 일찍 오셨습니다~~

어제 방송 음성이랑 마이크랑 난리 였군요 다시 보니 ㅎㅎ 다음엔 체크 잘해서 ~~
막판 저스트댄스 담시 둠치둠치 한 영상입니다 ㅎㅎ 아 몸지 표정만 엄청 밝네요 ㅋㅋㅋ
좁은 공간이라 풀샷이 안나오네요 노트북에 설치해서 넓직한 곳에서 하던지 해야 겠습니다.

헤이즈의 비도오고 그래서나 들어야 겠습니다.
비오는 날 좋은 노래 추천해 주세요 ~~
영화보러 갈까 하는데 봐서 오는길 동노에서 ㅎㅎㅎ


뿜뿜 춤춰달라고 요청이 있었네요 ㅎㅎ 뿜뿜 노래도 춤도 신나라 하는데 ㅎㅎ 봐서 나중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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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링님 제가 이제 곧 취미로 유튜브를 시작하려는데요. 스마트폰에 쓸 외부마이크가 필요한데
추천하실만한 제품 혹시 있으신가요?

제가 외부마이크를 안쓰고 있는 관계로 .. 추천을 못해드리네요 ~~ 카메라도 스마트폰도 외부 마이크를 안쓰고 있는지라 ㅜㅜ

그렇군요 !
알겠습니다 ㅎㅎㅎ 요새 제가 영상편집에 빠져서ㅜ

ㅋㅋㅋ 오늘도 덕분에 웃네요.
뜻밖의 운도 너무 감솨~~
퇴근길 소통이 즐겁다는걸 느끼게 해주셔서 기쁩니다. 꾸벅!!

ㅋㅋ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

로지텍 블투키보드 ..ㅎㅎ 폰이랑 연결해서 쓰시나봐여 ㅎ

네 원래는 맥북 들고 다녔는데 사망이후 저 조합으로 글쓰고 놀고 있습니다.
그램 사면 저자리는 그램이 대신하겠죠 ㅎㅎ

엇...
발레를 잠시 쉬시면...
백조의 호수 라이브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ㅜㅜ

그리고 우산 확대했는데 키스 이미지가 잘 안보여요.. ㅎㅎ

음.. 백조의 호스는 목표가 아니었기에 ㅋㅋㅋ
뭐 언젠가 다시 끌림이 있으면 돌아오겠죠.
키스 이미지를 크게 본문에 올렸습니다. ^^

오~~ 로맨틱하고.. 에로릭하고..

잘 관리하셔요 센터링님~♡

전사면잃어버리고사면잃어버리고오늘은저번에편의점에서급하게산비닐우산을들고나왔습니다ㅎㅎ발레와는이별하셨군요 ^^

저도 자주 잊어 버리는데 저 우산은 오래 가더라구요 안쪽에는 녹도 보여요 이제 ㅎㅎ 나름 그게 멋스럽기도 하지만

뽐뽐춤 기대하면 되는건가요?ㅎㅎㅎ
첫줄에 있는...

저 위로 키스하고 있는


이 문구를 저는 위스키로 본 저는 뭐죠?ㅋㅋㅋ

아직 술에 취해계신거 아닌가요? ㅋㅋ
뿜뿜 가즈아

세상에나 발레를 그만두시고 종합격투기라구요!?
저도 비오는날 카페에 방문하여 창가에서 사람들 지나가는것도 구경하고 작업도하고 그러면 좋을것 같아요~ 헤헷:)
이놈의 회사 언젠간 때려치울겁니다 흐흐..

뭐 일단 발레는 쉬어야 겠다고 말씀 드렸고 종합격투기는 해야 겠다 정도입니다.
헤헷 자유인 응원합니다.

위의 이야기를 읽다. 유투브 링크에 손에 가네요.
역시 저스트댄스 추시는게 재미있네요. 말씀대로 좀더 공간이 넓었으면 좋겠네요.^^

몸치 두둠칙 두둠칙 ㅋㅋㅋ 다음엔 넓은 공간에서 가즈앗 !!

아 센터링님.. @romi 님 소설때문에 자꾸 생각이 나서, 포스팅보는것도 웃겨요 ㅋㅋㅋ소설까지 출연하시고, 스팀잇의 만능 엔터테이너 연예인이시네요 ㅋㅋㅋ

ㅋㅋㅋ 머릿속에 맴돌맴돌 중이시군요 ㅎㅎㅎ 진지한 포스팅 언젠가 할껍니다 ㅋㅋㅋ

발레를 더이상 하지 않으시다니 ...
아쉽네요...
또 발레하는 센터링님을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ㅎㅎㅎ

끝이라기 보다는 잠시 쉼에 가까울 듯하네요^^ 그 쉼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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