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 차곡

in #kryesterday (edited)
  • 미루어 왔던 일들을 해나가는 중. ㅎㅎ 쪼개고 쪼개어서 한입 크기로 하니..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군 좋아.

낯선 움직임이 몸을 바꾸는 게 아니다

새로운 운동을 배우면 몸이 좋아질 거라 믿기 쉽다. 그런데 낯선 동작 자체가 변화를 만드는 건 아니다. 이상하고 어색한 움직임을 그저 반복한다고 몸이 저절로 재조직되지는 않는다.

낯섬이 하는 일은 따로 있다. 평소에는 하나의 자동화된 덩어리로 실행되던 움직임 — 예를 들어 "팔을 든다"는 동작 — 을 다시 여러 부분으로 쪼개 보게 만드는 것이다. 팔을 들 때 목이 언제부터 긴장하는지, 등이 얼마나 참여하는지는 평소엔 감지되지 않는다. 조건을 살짝 바꿔 낯섬을 만들면, 이 숨겨진 관계들이 잠깐 전경으로 떠오른다. 차이가 보여야 그 차이를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진짜 핵심 단계는 마지막에 있다. 낯선 조건에서 발견한 새로운 역할 분담이 다시 실제 일상의 동작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그건 연습실 안에서만 유효한 재주에 머문다. 낯섬은 문턱일 뿐이고, 그 문턱을 넘어 원래 하던 일로 돌아오는 재통합이 있어야 비로소 배움이라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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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how you broke down the concept of '낯섬' into practical examples, it really helped me understand the idea of reorganizing our movements. Your writing is clear and concise, thank you for sharing your insig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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