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오타대회] 영화 챔피언.

뭔가 요즘은 한국 영화가 좀 땡겨서 그것 위주로 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에 업데이트 된 영화 중 '챔피언'을 달렸다.

마동석이 주연인데, 큰 기대 없이, 적당한 웃음, 적당한 액션, 별생각 없이 보기 좋은, 훈훈한 딱 요정도를 원했다. 그리고 딱 그정도를 체워 준 듯 하다.

이 영화는 팔씨름과 간련된 영화다. 마동석은 미국으로 입양갔는데, 사기꾼 같은 친구를 통해서 한국에 오게 된다. 그 사기꿈 같은 친구는 애정하는 듯 하면서도 밀어낸다. 처음에는 이용하는 듯 하다가 나중에는 도와주는데 참으로 박쥐 같은 캐릭터다.

마동석은 츤데레 같은 면이 있다. 뭘 할 때 대놓고서 하겠다가 아니라 넌지시.. 엄마를 찾을 때도 찾으러 갔다.. 그런 마음을 아닌 척하기도 하고.. 물론 그런 성향 때문에 스토리가 진행되기는 한다. 약간의 그런 넌지시 스타일은 나와 닮았다.

유머 코드 : 마동석 특유의 우락부락함을 통한 오해.. 그리고 츤대래 틱함에서 나오는 오해를 통해 유머를 구사한다.

감초 : 아이 둘이 나오는데 요 아이 둘이 귀요미 역할을 많이 해서 쏠쏠하게 중간중간 웃껴 준다. ㅎㅎ

액션, 긴장 : 팔씨름에서의 승부욕 넘길 듯 말듯함.. 그리고 중간에 뭔가 살벌하게 분위기 잡는 악당 역할의 팔씨름 선수. 실력파 팔씨름 선수 (이 선수는 위치가 좀 애매하다) 그 3명의 티격태곡이 후반부의 주요 긴장감을 생성하며 진행한다.

별 두개 반 주고 싶은데 이모티콘이 없어서 3개로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