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을 사는 이유, 스팀잇을 하는 이유
스팀을 사는 이유
가격이 오른다는 기대가 없다면 절대 사지 않을 겁니다. 투자 자체가 벌 확률이 높아서 하는 행위이니까요. 스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의 경우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비중이 가장 높은데 분산투자를 위해 앞의 두 코인과는 성격이 다른 플랫폼형 코인에도 투자했습니다. 이더리움은 심사숙고한 끝에 0.11BTC 정도로 떨어졌을 때 모두 처분하였고 대신 STRAT, STEEM을 들고 있습니다. 어차피 스팀을 들고 있을거면 스팀파워로 가지고 있는 게 이득이니 마침 파워업을 하려고 하는데 계속 인출이 안되네요..
지금은 1000종이 넘는 가상화폐가 나와있는데 저마다의 엣지가 있는 코인도 많습니다. 특히 스팀은 이런 SNS형 블록체인인 점이 끌렸습니다. 플랫폼의 경우 조금만 지배적 위치로 올라서면 금방 쏠리기 마련이죠. 스팀잇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렸겠죠.
스팀잇을 하는 이유
스팀잇은 아직 그 '지배적인' 단계에 와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100명 가까운 분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하루에 한 번만 확인해도 home 카테고리에 있는 건 금방 다 읽습니다. 그만큼 이용자수나 글이 충분하지는 않은 거겠죠. kr이라는 카테고리는 너무 방대해서 세세한 기호를 반영하기엔 터무니 없구요. 그래서 new에 있는 건 잘 안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스팀잇을 개설하고 석 달 남짓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 보상을 받는다는 컨셉에 끌린 분도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보상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실은 관심을 받고 싶은 게 더 큽니다. 친구가 아닌 익명의 누군가에게 제 얘기와 저의 취향, 생각을 공유하는 일이 꽤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블로그를 운영한 적도 있습니다. K팝에 대해서 쓴 글이 한번은 25만 조회수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싸이월드에 있던 그 블로그는 갈수록 사용자가 줄어 이제는 화석이 되었습니다. 간혹 뭔가를 써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 글을 잘 쓰지못해도 말로 할 수 없는 많은 말들이 손으로는 나오니까요. 그래서 저는 네이버 블로그, 텀블러, 구글 이런 것들을 조금씩 체험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던 차에 스팀잇에 오게 되었습니다. 광고도 없고 레이아웃도 단순한 점, 게다가 블록체인 관련글이 많다는 점에서 끌렸습니다. (비회원 시절 가장 많이 참고한 글은 @morning님의 라이트코인 관련 글들입니다. 감사의 의미로 샷아웃ㅋ)
저는 뭔가를 좋아해도 꾸준하게 못하는 면이 있어서 이번에는 최대한 꾸준하게 글을 올리려고 다짐했습니다. 보상에 대해서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조회수는 너무 아쉽습니다ㅠ 아직 이용자수가 너무 적다는 생각은 듭니다. 매매일지는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고 제가 참고하고 싶은데 많이 없어서 쓰는 것도 있습니다. 저 같이 다른 누군가의 매매일지가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들의 댓글, 게시물도 더욱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파워업 운동에 대한 생각
스팀 홀더로서는 파워업 운동은 대환영이죠. 강성 지지가가 늘어나는 셈이니까요. 게다가 인출도 쉽게 안되죠 . 강제장투해야 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래프도 완만한 우상향입니다.
스팀잇 유저로서는 저는 볼만한 글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상이 늘어나 더욱 다양한 양질의 글이 올라오게 된다면 그것만큼 바랄 것이 없겠죠. 동시에 제가 팔로우할 분들과 저를 팔로우하는 분들도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SNS는 내용없이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파워업 또한 이에 조금의 역할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스팀 홀더와 스팀잇 유저로서의 관점을 굳이 구분한 이유는 이 둘에 모두 해당되지 않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둘 중에 굳이 더 중요한 건 스팀잇 유저겠죠. 네이버 블로그만 봐도 돈을 버는 건 소수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보상이 없이도 내적 만족을 위해 운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스팀 홀더이자 스팀잇 유저이긴 하지만 저는 스팀잇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 이익을 위해 파워업을 하려고 합니다. 더 나은 서비스가 나와서 스팀잇 자리를 위협하게 되면 그땐 또 생각을 해봐야겠죠. (세이클럽, 싸이월드, 페이스북까지 체감상 망했으니 어느 서비스든 안 망한다는 보장이 없죠..) 그런데 서비스를 옮기면 내용의 연속성도 떨어지고 귀찮은 게 많으니 굳이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hi. welcome
Nice to meet you 좋은 하루 보내세요!
Cheer Up!
경쟁자가 될뻔했던 YOURS 가 최근 비트코인캐시로 옮기는 자멸의 수를 두면서 이제 경쟁자가 없어졌다고 봅니다.
전혀 모르고 있던 소식이라 구글링 해보니 뉴스가 있네요. http://www.coinz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 몰랐던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름을 저렇게 해놔서 검색도 좀 힘드네요;;
몰랐었던 유익한 내용이네요...
안녕하세요~ 뉴비입니다. 글의 내용 하나하나 동의하게 됩니다.
스팀파워를 보유하는 스티미안이 되어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어요 ^^
upvote와 팔로우 하고 갑니다~~
글을 많이 올리시는 게 가장 크게 기여하시는 겁니다 ^^ 재미있는 주제를 예고하셨으니 종종 훔쳐보겠습니다. 화이팅!
그렇군요! 의무감보다 즐거움에서 나오는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많은 동감이 됩니다. 저도 보상에 대해선 별로 불만이 없는데 조회수가 정말 댓글과 추천수에 비해서 터무니 없죠. 유저가 많아져야 해결될 문제겠습니다.
네 지금으로선 이 서비스가 블록체인에 관심없는 분들이 새롭게 유입되기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알람도 안 되고 앱도 없는데 괜히 왔다가 첫인상만 망칠까봐 주변엔 추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도 추천할만한 블로그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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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See you around, b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