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당구장 뉴비들을 위한 꼬드롱 안내서

in #kr8 years ago (edited)

(소리는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휘유우우우우

실력이 부족하다면 장풍을 쏘세요

꼬드롱과 마음까지 함께하는 당구교실!

하하 ;-) 타이틀이 거창하죠?!

'고수도 아니고 이제 아장아장하는 단계인데 뭘 가르친다는 거야?'

몇몇 분들은 지나가다 비웃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가 적는 것이 정말 거창한 정보는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정말 당구가 낯설고 처음이신 분들이나 저와 같은 여성 당구인들이 좀 더 당구와 친해질 수 있도록꼬드롱 위주의 얕은 지식을 정리해 봅니다!

그러니까 혹시 앞으로 잘못된 정보가 있거나
보충할 내용이 있다면 적극 알려주세요!


우선 호랑이를 잡기 위해선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합니다. 낯가림이 심하고(?) 겁이 많은(?) 저는 당구장 들어가는 것부터 겁났는데요! 물론 처음엔 친구들하고 우르르 몰려 들어가기 일쑤니까 괜찮지만 혼자 다니기 시작할 때는 조금 떨리더라고요! 하지만 대부분 사장님들이친절하시고 알바생들이 귀여우니 겁먹지 말고 용기를 내보세요!


당구장을 골라보자

당구치시는 분들은 누구나 주경기장 하나쯤은 있을 거에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당구장을 고를 때 고려하는 사항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 위치
당연한 말이지만 접근성이 좋아야 자주 갈 마음이 생기겠죠.우선 집 또는 일터와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근처에서 탐색하도록 합니다.

그런데 당구장을 다니다 보면 위치보다는 더 중요한 조건들이 생기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집 근처에 10개 가랑의 당구장이 있지만 지하철로 15분정도 거리의 당구장을 다녀요.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다른 조건들이 좋기 때문이죠! 이 같은 이유로 간혹 1시간 가량 거리에서 굳이 원정 다니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 시설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당구장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시설을 갖춘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종종 카페와 같은 당구장들도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치만 그런 카페 같은 곳은 젊은 커플들이 데이트를 하러 많이 와서 오랜시간 당구를 치기에는 편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냥 너무 더럽지 않은 당구장 정도면 만족합니다.


● 당구대 상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다이랑 큐상태인데요. 그것만 스윽- 훝어봐도 사장님이 당구장 운영에 얼만큼 신경을 쓰는지 알 수가 있어요.

우선 당구대 이야기를 하자면,
전 주로 3구를 치기 때문에 아스트로 쿠션인지 부터 보게 되는데요. (쿠션은 보통 일반 4구용 쿠션, 아스트로,
버호벤쿠션(국제식대대용)이 있어요) 4구용 당구대는 쿠션 높이가 40mm정도로 38mm의 3구 전용 쿠션보다 살짝 높아요. ( 보통 4구 공이 3구 공보다 큰경우가 많거든요! )
아무튼 일반 쿠션보다는 아스트로나 버호벤 쿠션이 훨씬 탄성이 좋습니다! (물론 이 탄성때문에 공이 잘 안맞는다면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요즘엔 당구장 간판에 아스트로!열선!이렇게 광고하는곳이 많던데
괜시리 그런 곳으로 가게 됩니다...허허

일반적으로 처음 가시거나 4구 치시면 상관 없으실거에요!

그리고 다이 상태를 보면 깨끗한 경우도 있지만 점박이처럼 곳곳에 땜빵(?)자국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당구를 치다 보면 한 두 군데 찢어져서 땜빵을 하는 경우가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 천을 오랫 동안 갈지 않아서 점박이처럼 마구 땜질 해놓은 곳도 있는데 그런곳은 정말 비추입니다..

정리하자면

  • 아스트로쿠션(3구치는 경우에 해당)
  • 깨끗한 당구대 천

● 하우스큐 상태
정도껏 당구를 치치 않는 이상은 개인큐가 없는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당구장에 마련된 하우스 큐를 사용하죠. 당구장에서 큐를 고른다고 다이에 굴려보는 분들 한번씩은 보셨을거에요. 곧은 당구 큐대를 고르기 위함인데, 전 굴려도 잘 모를뿐더러 괜시리 시선이 집중되는 것 같아서 안해요...(부끄) 당구 큐를 고를 때 저는 큐가 모여있는 곳에 가서 가만히 서있습니다. 그리고 관찰에 들어가죠!

제가 큐 고를 때 보는 것은 4가지!

B_03.JPG

  1. 팁 끝 모양
  2. 팁 두께
  3. 갈라짐

우선 팁 끝 모양을 보는데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으로 표현 했습니다.
B_01.JPG
1번처럼 너무 평평하거나 3번처럼 너무 둥글면 일명 삑사리가 잘 나서 피하도록 합니다. 저는 보통 2번 정도의 둥글기를 고릅니다.

B_02.JPG

팁 두께 또한 너무 두껍거나 얇지않은것(특히 얇은것은 피하는 편이에요)으로 고릅니다. 또한 큐를 자세히 보시면.. 갈라짐 현상이 있는데요. 정말 미묘한 차이겠지만 이렇게 나무가 금이 가있으면 힘이 제대로 전달이 안된다고 해서 될 수 있으면 갈라짐 없는 큐로 고르도록 합니다!( 그래서 전 2번! )

DQmY9PrUgWwB7adxQjQXxgtCf5nHoCyCdXFkHsqAahCcG1g_1680x8400.jpg
아시는분들은 아시지만 꽤 많은 분들이 팁이 나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팁은 가죽으로 만들어졌습니다!!여러분~~ 그래서 많이 사용을 할 수록 얇아지고 옆으로 퍼집니다. 오른쪽 그림처럼 이게 옆으로 삐져나왔을 때 "배 나왔다"라고 표현하는데 보통 큐 손질하면서이것들을 깎아 없앱니다. 그래도 한번씩 손가락으로 스윽-하고 만져보고 배 나온것들은 피하도록 합니다!


● 당구장 분위기
마지막으로 당구장 분위기 인데요!
당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나 손님들이 스티미언 분들처럼 매너가 좋으면 마음이 절로 가더라구요! :-)


당구장에서 기분 좋게 당구칠 수 있도록! ;-)
저도 늘 매너 있게 행동해서 좋은 당구 문화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Sort:  
@ccodron님 안녕하세요. 여름이 입니다. @innovit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두번째꺼는 접시 빵꾸인가요?!

아마 빵꾸를 길게 치려다가 잘못 맞은거 같아요 😅😅😅😅

역시 둥지가 있는게 좋네요ㅎㅎ

ㅋㅋㅋ안락한 둥지!

크~ 큐고르기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우리들의 돈은 소중하니까요)🤠

(사실 큐의문제가 아닌데.....)

큐의 문제가 아닌데....크흑 ㅠㅠ

으아니! 당구장 짜장면먹으러만 갔는데 !! 이건 거의 강의수준인데요?? @홍보해

ㅋㅋㅋㅋ당구장 짜장면이 제일 맛있죠 !!

우와 진짜 자세하네요. 포켓볼은 좀 치는데 당구는 2번 밖에 안쳐봐서 3번 치면 1번 맞는 정도밖에 안돼요. 앞으로 당구든 포켓볼이든 공치러 갈때 어떤 큐대를 골라야하는지 확실히 알겠습니다ㅎㅎ

제가 꼭 정답은 아니지만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네요!! ;-)

오늘 하루 가장 추운날이 될꺼같아요!
완전 무장하고 하루를 시작했네요! ㅠㅜ
감기 조심하세요~~

네 ㅠㅠ 저도 니트를 세겹이나 입었어요!추운데 따숩게 입고 다니세요~!!

손 컨트롤이 좋으시네요! 얇게 치시는 기술이 뛰어나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 당구는 손이죠...!

당구 200치지만 이런정보는 처음이네요 ㅎㅎㅎ

😬사실 ㅋㅋㅋ 크게 상관없는건지도 ㅋㅋㅋㅋㅋ

전문가 느낌 나시는데요 ㅎㅎ??

느낌만 나죠😆😆😆😆

Coin Marketplace

STEEM 0.05
TRX 0.32
JST 0.081
BTC 63311.46
ETH 1687.53
USDT 1.00
SBD 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