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투자] canzhou 의 코인투자이야기 -아빠 내가 차사줄게- ①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티밋 여러분 ! canzhou 입니다.

자기소개에 이어서 두 번째 포스팅이네요. 제가 앞으로 포스팅 할 내용은 

1. 영화리뷰 

2. 코인투자 

3. 유학생활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원래 영화포스팅을 너무 하고싶어서 스티밋 계정만 만들어지면 바로 영화리뷰써야지 마음먹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영화리뷰 포스팅을 하려면 당연히 영화 포스터나 스틸컷을 가져와서 사진과 함께 작성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저작권이 문제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보고 난 후 ! 시작하기로 했고 결론적으로 오늘은 저의 코인투자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 합니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작년 말부터 알기 시작했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건 올해 초?쯤부터 였습니다. TED를 통해서 처음 블록체인을 알고 가끔씩이지만 정보도 찾아보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비트코인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됐죠. 호기심이 생겨 검색해보니 비트코인은 150만원 정도 이더리움은 4~5만원 정도였습니다. 사정이 생겨 좀 늦게 대학을 들어가서 아직 대학생인지라 150만원은 덥석 사기에는 부담인 금액이었고 자연스럽게 이더리움에 눈이갔습니다.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정보도 되게 적었습니다. 수중에 편하게 쓸 수 있는 금액은 30만원정도 밖에 없었고, 고민 끝에 잘 알지도 못하는데 4만원도 아깝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코인에 대한 투자는 생각도 안하고 살다가 오랜만에 한번 들어가서 봤더니 아니!!! 이더리움이 한달만에 11만원이 되어있더라구요!? 이런...내가 그때 조금만 용기를 냈더라면... 김밥이 아니라 참치김밥을 먹으며 호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었을텐데...ㅠㅠ 후회가 막심했지만 이미 고점이라고 판단해 또 다시 넘어가게됩니다.

이때쯤 제가 만나는 친구들, 가족들, 지인들한테 비트코인에 대해 엄청나게 떠들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여자친구 얘기하면서 낄낄 거릴때 혼자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앞으로 변해갈 세상에 대해 알고 있냐고, 신분상승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설명했습니다. 당연히 별로 재미없는 얘기였기에 자연스럽게 묻혔죠.


문제는 그 다음주와 다다음주 2주 사이에 친구 두놈이 코인을 구매했다는겁니다!!! 한명은 이더리움 클래식에 500 한명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1500 (둘 다 직장인입니다. 제가 학교를 좀 늦게들어가서 혼자 학생이예요ㅜㅜ) 그리고 놀랍게도 이틀만에 엄청난 수익을 얻게되고 떨어질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다고들 하죠? 전 착해서 안그럴줄 알았습니다. 근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배가 아프더라구요...ㅋㅋㅋㅋㅋ 다들 내가 알려준건데.. 비트코인이 뭔지도 모르던 애들인데...그래도 어쩌겠어요. 전 돈이 없는데..결국 그냥 밥 한끼 얻어먹고 잊어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진출처는 코인원 프로차트입니다.

처음 제가 이더리움 가격을 확인했을 때 1번 지점이었고, 2번째 확인한게 1,2번 사이 횡보기간, 친구놈이 들어간게 2번 지점이었습니다. 어찌됐든 가격은 확인할떄마다 계속 상승중이었고 친구들은 빠르게 수익을 냈습니다.

배가 아프다 못해 초조해지기까지 한 저는 이더리움의 성장가능성을 확신하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며칠 간 고민끝에 아버지를 찾아갔습니다. 

"아빠 나 돈 좀 빌려줘. 내가 이번 년도 안에 아빠 차 바꿔줄게."

한참을 설명한 결과 1000만원을 빌렸습니다. 여기 계신 고래분들이나 큰손들에게 1000만원은 그리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저한텐 처음 만져본 큰 돈이었고 통장에 찍혀있는 10,000,000은 제게 장미빛 미래를 약속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쨌든 떨리는 마음으로 이 돈을 가지고 코인판에 뛰어드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1편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실 코인투자 이야기라고 해도 기간이 며칠되지도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진행될거라 시리즈물로 생각중입니다. 저는 스티밋에 계신 고수들도 아니고 기술적인 분석 또한 할줄 모릅니다. 완전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어떤 우여곡절을 겪는지 재밌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읽다보면 어처구니없는 실수들도 많고 참 답도 없다 생각드는 부분도 있을텐데 힘들고 각박한 세상에 이런 놈도 있구나 하고 즐겨주세요 : )

제 글은 절대로 투자, 투기를 조장하는 글이 아니고 선택은 모두 여러분의 몫입니다. 

2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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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돈이 주는 무게는 일반 돈과는 다르죠.
성투 하시길 바래요

네 ! 댓글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무게가 다르기에 항상 감사한마음 잊지않고 조심히 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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