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버지의 쇠약해진 어깨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cafemocha 에요..

오늘친정을 잠시 다녀왔어요..

가까운 곳에 살지만 요즘 부쩍 날이 추워져
친정방문을 뜸했더니 아이들이 보고 싶은지
아침부터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무뚝뚝하신 아버지
" 아이들은 감기 안걸리고 잘있냐?? "
별말씀 없이 안부를 묻는 전화였어요..

30년을 넘게 살면서 살가운 말한마디 안하시는
아버지가 요즘 부쩍 아이들 안부 제안부를
물으시려고 전화를 주시더라구요..

아이들을 보고 싶어하시는거 같아
아이들을 데리고 점심때쯤 다녀왔어요..

몇일전 장이 안좋으셔서 병원을 내시경을
받으신후 부쩍 입맛이 없으신지 얼굴이
핼쑥해지셨더라구요..

오늘따라 아버지의 어깨도 축쳐진신게
무슨일이 있으신지 힘도 없어 보이시네요 ㅠ

무신일 있으시냐 물어보니??
없다시며 별말씀이 없으시고..

점점 연세가 드시면서 부쩍 쇠약해지신
아버지를 보니 오늘은 마음이 짠해졌어요..

늘 엄마에 맞춰 저녁을 대접해 드렸는데
오늘은 아버지 좋아하는 메뉴에
맞춰 버섯찌게를 대접해 드리고
백세주 한잔을 따라드렸네요..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좀 알꺼같아요..
그때는 부모님의 사랑 모르고 왜그리
서운하고 원망이 많았는지..

부모가 되고 엄마가 되니 지금은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꺼 같아요...

오늘은 부쩍 아버지의 축처진 어깨를 보고
주절주절 적어보네요~ㅎ

그동안 부모님께 연락하지 않으신분 계시면
오늘 전화기를 들고 안부전화 한통 해보시면 어떨까요~??
부모님은 자식의 전화를 기다리고 계실꺼에요...

오늘하루 아버지의 축쳐진 어깨만큼
코인시장도 축쳐졌네요....
내려가면 올라갈날도 있을테니
모두 힘내세요..화이팅~^^

Sort:  

저는 부모님과 함께살아서 전화는 아니지만
내일은 안마라도 한번 해드려야할 것 같네요 ㅠㅠ

넹^^ 꼭해드리세요~ 너무 좋아하실꺼에요~

마지막에 터졌습니다ㅠ
부모님도 코인님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넹^^ 부모님도 코인님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저도 바라네요 ~
편안한밤되세요~

저도 항상 어머니 좋아하시는 음식들로 식사 대접하곤했는데.. ㅠ
아버지 생각이 나지만 저는 오늘 전화 안드리렵니다. 지금 초저녁 잠 주무실 시간이라... ㅎㅎ 혼나요 ㅎㅎㅎ

넹^^ 늦게 전화하면 혼자죠 ㅎ 낮에 전화하세요..
좋아하실꺼에요~^^

따뜻한 버섯찌개 드시고 어깨 쭈욱 올라가셨었다면 좋겠네요 ㅠㅠ

넹^^ 신난다님 감사합니다..
어깨가 쭈욱 올라 가시겠죠~

... ㅠㅠㅠ 아버지한테 안부전화 드려야겠습니다. 글 잘 봤습니다.

넹^ 꼭 안부전화 해주세요..
너무 좋아하실꺼에요~
편안한밤 되세요^^

안그래두 저녁에 아부지한테 안부전화드렸는데 이런글을 보내요~ ㅠㅠ

넹^^ 로보님은 잘하셨어요..
안부전화 받으시고 좋아하셨을꺼에요..
편안한밤 되세요^^

저는 아버지 계실때 좀더 함께 못 한게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여행 좀 갈걸....

넹^^ 맞아요.. 계실때 잘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도 늦기전에 많은 추억만들어
드려야 할꺼같아요..
편안한밤 되세요^^

잘 하셨네요. 부모님께서 얼마나 좋으셨겠어요.^^

넹^^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축~~~~~~~~~~~~~~~~~~~~~~~~~~~~
ㅠㅠ

넹^^ 축~~~~ㅠ

저도 아기낳고 키우다보니 엄마아빠가 정말 힘든 역할이었구나.... 느껴져요.
엄마한테 막 했던것도 생각나고..
싸이 아버지 노래들을때마다 막 눈물날려구하구.. ㅠ

넹^^ 저도 그랬어요..
지금이라도 잘해드리면 되죠.. 늦지 않았어요 ㅎ
편안한밤 되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12
JST 0.032
BTC 67128.47
ETH 3124.75
USDT 1.00
SBD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