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새로 배운다는 건.

in #kr6 years ago

무언가를 새로 배울 때 내 의식의 흐름.

처음.(처음 몇분 또는 하루 이틀)
오 신기. 재미있내. 오홋 오홋 별거 아닌데.

조금 심화 과정(그 이후 오랫동안)
오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 그냥 전문가들에게 맡기자.

현실 부정 단계(몇달 뒤 실력이 늘지 않는걸 깨닫는)
이걸 지금 구지 배워서 뭐하려고. 시간 낭비한거 같아.


전 지금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데, 몇일만에 "조금 심화 과정" 단계인듯 합니다.
무언가를 배우고 익힌다는 건 그 만큼 참 힘든 일인거 같습니다.

그냥 제가 딱 원하는 수준은 그들이 하는 얘기를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까지인데...

시작 단계부터 숨이 콱 막히내요.

겉다리로 그냥 한가지 이번에 확실히 느낀 점.

몇몇 개발자들이 "맥이 최고의 개발 PC지"라고 말하는 걸 많이 들었는데, (물론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이해하기 시작함.

맥은 그냥 영상이나 디자인쪽 분들

또는 맥 앱 생태계에 있는 다양한 Productive App 때문에

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연동성 때문에 사용한다 생각했는데

개발자들에게도 정말 좋은 PC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경우는 DevonThink 같은 앱들 때문에 맥을 주로 사용하는데, 맥으로 개발을 할 때 윈도우에 비해 어떤 이점이 있는지 많이 알게 되었고 왜 그토록 많은 코더들이(분야에 따라 다릅니다.) 맥을 들고 다니는지 이해.

그나저나, 미친듯이 배우고 따라하고 공부한다고 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게 벌써부터 본능적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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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맥이 더 편리한가요? 저도 맥으로 바꾸고 배우기 시작해야겠군요~

저는 맥에만 있는 몇몇 앱들 때문에... 맥을 메인으로 사용중인데 이번에 개발 관련해서도 맥에서 터미널로 깃이랄지 이런거 바로 설치하는 점 등등을 배워서요.

하하 스님에 비해 깊이나 분야는 틀리겠지만 저도 새로운 분야를 배울때마다 느끼는 점입니다!! 트레이딩도 잘되나 싶다가 안되고... 영어도 잘하나 싶었는데 더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컴퓨터는 말로 설명할 필요도 없고 ㅋㅋㅋㅋ

그래도 해당 분야에 무지한 사람이 90% 이고 전문가가 0.01% 라면, 안하는 사람과 전문과 사이의 9.99 % 짜리 포켓이 들어가기만 해도 상위 10프로 아니겠습니까! 라는 생각을 원동력으로 저는 벽에 부딪혀도 계속 하는 타입~

스님은 무슨 추진력으로 열심히 배우시나요?!

여러 분야에서 9.99% 포켓에 들어가면 장난 아니겠내요. 잘 지내죠? 저는 그냥 추진력보다는 관심 분야에 조금 발 담구는 정도라고 이해해 주세요.

에이~~~~~~ 조금 발 담군다뇨! 한 번 뭐에 빠지시면 엄청 열심히 하실 것 같은데요!

완전 공감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

새로운 배움.. 응원하옵니다~

말로만... 이모티콘이라도 하나 선물해주세요. 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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