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시장, 공부하지 않는 개인 투자자들을 볼 때...
먼저 혁신가가 나타나서 다른 이들은 보지 못하는 곳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그런 다음 모방꾼이 나타나 혁신가를 따라 한다.
그 후, 부자가 되고픈 욕심에 눈이 먼 바보가 나타나 바로 그 혁신을 망쳐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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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크립토로 비유하기 전, 좀 더 대중적인 사업으로 비유를 하자면, 우버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승승장구 할 때, 무슨 무슨 분야의 우버라는 스타트업들이 막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버의 초기 투자를 놓친 투자자 입장에서 무슨 무슨 분야의 우버라고 주장하는 회사들을 그냥 지나치기란 쉽지가 않다. 그렇다. 그들은 우버의 성공을 보고 모방자들에게 좀 더 관대한 기준으로 투자를 하곤 한다.
더 문제는 흔히 개미들이라고 얘기하는 개인 투자자들이다. 이들은 우버가 아닌 모방자도 아닌 그 이후의 바보들에게 투자를 한다.
왜?
우버에 투자했다면. 하는 마음으로 그걸 상회하는 수익을 얻고 싶은 욕심에(실제로 개인 투자자가 기업 공개 전 우버에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이건 단순한 예이다.)
자, 크립토로 돌아와서
태초에 비트코인이 있었다.
그리고 모방꾼들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이더리움, 라이트 코인, 리플, 대시 등등.
과거의 사례에서 볼 때 모든 모방꾼들이 모두 성공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혁신가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는 모방꾼들도 나타난다. 그들은 혁신가가 닦아 놓은 시장에서 그 혁신가와 경쟁하지 않는다.
사실 비트코인이라는 혁신가가 나타나서 관심을 받으며 성공을 하게 되면...(성공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가 있을수도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나는 비트코인이 700불일 때 처음 투자했었다. 물론 천불이 넘어갈 때 모두 매도했지만...)
모방꾼이 나타나고, 그 대부분은 혁신가가 놓친 무언가를 채우는(시장이나 기술) 보완책을 들고 나오게 된다.
이 중에서 또 몇몇 코인들이 분명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 바보들이 나타난다.
이 바보들은, 워런 버핏의 말로 설명될 수 있다.
정말 뛰어난 팀원들과 미션을 가진 다음 세대 코인들도 있다. 인정한다.
그렇지만, 사업이라는게, 또는 코인의 성공이라는게, 그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앱이 없는 아이폰이 성공할 수 있었을까? 또 그 생태계에서 사용자가 없다면 어떨까?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많은 바보들이 또 다른 바보들에게 손짓하며, 이 시장을 망치고 있다.
그리고 난 그런 투자자들 중 실제 큰 수익을 제대로 낸 투자자를 이제까지 한번도 보질 못했다.
(안타깝지만. 지금 시점의 수익이란, 그 개인 투자자들의 무덤인 듯 싶다.)
그리고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고해를 하듯이 내가 바보였지라고 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굴레를 벗어나려면, 사실 공부를 해야 한다.
일부 운 좋은 사람이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대체로 그 운은 절대 오래 가지 않는다.
행운의 여신이 언제나 내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통찰력이 있는 글 감사합니다. 공부해야한다는 말이 정말 맞습니다. 이 세계가 조금만 소홀해도 바로 뒤쳐지기도 하고요. 저도 반성하며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늘 공부중인데, 쏟아지는 소식들이 워낙 많아 따라 걷기에도 힘드네요.
저를 한번 돌아봐 생각하게 하는 글 잘봤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