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갈 나이 20살, 공기업 직원 되다! (4)

in #kr7 years ago

○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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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을 짧게 흘러가 어느덧 3학년! 취업을 슬슬 걱정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선 외부 강사들을 초청해 취업 관련(자소서, 면접, 시험 등)의 강의를 수업도 빠지게 하며 듣게 하였습니다.(특성화고등학교다 보니 취업률에 신경을 써야 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신경 써준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러던 중에 저에게 취업에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 시작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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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면접장에 문을 두드리게 된 곳은 은행이었습니다. 전자통신과가 왜 은행에 가지? 의아하신 분도 계실 텐데 은행에는 텔러뿐 아니라 IT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저는 IT 직종으로 지원하고,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습니다. 운 좋게도 서류가 붙고, 시험과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저희 학교에서 저만 서류가 붙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 컨디션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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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특별하게 시험과 면접을 하루에 다 보는 방식으로 채용을 하였습니다.(저도 물론 하루에 시험과 면접을 다 봤습니다.) 면접에 온 지원자들을 반으로 갈라 먼저 시험을 보게 할 조와 면접을 보게 할 조를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오전-시험, 오후-면접의 조로 들어갔습니다. 오전 시험 때는 제가 너무 긴장해서 아침도 먹지 않고 갔었고, 밤에 잠도 잘 안와서 거의 못 잔 채로 갔던 것 때문인지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망쳤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면접을 잘 보면 어떻게 잘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 첫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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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장에 들어가서 같은 IT직군의 면접을 보는 친구들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얘기를 하면 할수록 저는 떨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T 직종 면접이라서 컴퓨터 언어를 그래도 겉핥기식이라도 보고 가야할 것 같아 ‘파이썬’이란 언어를 일주일정도 훑고 갔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C언어를 공부중이다. 프로그래밍을 해서 어플을 만들었는데 이번엔 잘 못 만든 것 같다. 등 말을 막 하는데 파이썬도 어려워서 쩔쩔매는 저는 의기소침해졌었습니다. 그렇게 면접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니 3대5 면접이었습니다. 면접관 3명에 지원자 5명이 앉아서 면접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5번째로 마지막에 답하는 순서였는데, 앞선 친구들이 너무 잘해서 제가 너무 묻힌 것 같습니다.(제 생각입니다. 사실 못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면접 결과를 기다려 확인해봤지만 역시는 역시나 떨어졌습니다.ㅠㅠㅠㅠㅠ

이렇게 제 첫 면접이었습니다. 이 면접 때문에 얼마나 준비해 가야되며, 그 날 컨디션이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곧 하반기 채용 시즌이 올텐데 취준생이시라면 컨디션 유지 잘하시고, 파이팅 하십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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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에 추천이 없는게 이상하네요. 추천합니다. 그리고 좋은글 고맙습니다.

답글 달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ㅠ 칭찬 감사합니다!

면접 보고 오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맞습니다 면접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은 정말 중요한 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진짜 아무리 잘해도 그 날 컨디션이 좋아야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곧 면접을 봐야할 일이 생기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대단하십니다.

좋은 소식이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고생하셨군요..;ㅁ; 하지만 됐으니 이득!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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