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믿나요?

in #kr6 years ago

4차 산업 시대를 이끌 핵심기술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꼽는다.

그러나 인공지능도, 블록체인도 화려한 쇼만 보여줬지, 아직 이렇다할 결과물이 없다.

바둑에서 인간을 가볍게 이기는 인공지능도 자율주행에 있어서는 트럭을 하늘로 오인해 돌진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당장이라도 금을 대신하고 송금과 환전을 책임질 것 같았던 암호화폐도 지지부진한 흐름에 성급한 투자자들은 지쳐간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믿고 있는 장기 투자자라 하더라도, 얼마나 장기간 이런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 할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이미 수년간 장기투자 중인 선배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보다 더 절망적이었던 시간도 있었다고들 한다.

그 때는 도대체 어땠길래?
궁금하면 찾아보자.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차트를 보면 과거, 얼마나 오랜 기간동안 선배 투자자들이 인내의 시간을 견뎌 왔는지 알수 있다.

먼저 최근의 차트를 보자.

FireShot Capture 40 - 7632.1 BTCUSD - Bitfinex l_ - https___cryptowat.ch_markets_bitfinex_btc_usd_1d.png

엄청난 상승 후 끝 없이 추락할것만 같았던 비트코인은 그래도 이제 어느 정도 가격의 안정을 찾아가고는 있다. 물론 그 안정화된 가격이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너무 낮은게 문제라면 문제다.

과거에는 어떠했나?
위 현재 차트는, 시간의 길이로 봐서, 과거 아래 차트의 다음 부분에 해당한다.

FireShot Capture 37 - 7632.8 BTCUSD - Bitfinex l_ - https___cryptowat.ch_markets_bitfinex_btc_usd_1w.png

2013년 겨울 이후 2016년까지 지금 우리가 격고 있는 지루한 하락은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폭락했던 시기의 차트이다.
1년이 넘도록 5분의 1토막이 난 후 다시 무려 1년간 그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그런 시간을 거쳐 총 3년 하고도 몇 개 월 후 2017년 봄에 드디어 전고점을 돌파, 폭등한다.
3년을 넘도록 버텨온 투자자들은 이 즈음에서 환호했을 것이다.
전고점 투자자도 250%나 상승했고, 하락기에 들어간 투자자들은 2년만에 1000%의 수익을 맛보았을 것이다.

FireShot Capture 38 - 7634.3 BTCUSD - Bitfinex l_ - https___cryptowat.ch_markets_bitfinex_btc_usd_1w.png

그리고 그로부터 몇 달 후, 비트코인은, 위에서 보는 환호가 무색할 정도의 역사적인 상승을 이루어내고 2만달러의 문턱에서 주저앉는다.

위에서 3년이 넘는 시간을 견뎌 전고점을 뚫고 2년 남짓한 기간에 1000%나 폭등한 것처럼 보이는 차트는 아래 차트에서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된다.

FireShot Capture 39 - 7633.9 BTCUSD - Bitfinex l_ - https___cryptowat.ch_markets_bitfinex_btc_usd_1w.png

우리는 나름대로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과거 투자 선배들이 보기엔 아직 멀었다고 느낄 것이다. 이전부터 투자해온 선배들이 보기에는 우상향은 아직 진행형이다.

과거의 차트가 마래를 예측하는 정확한 도구가 될수는 없다.
그래도 과거를 되짚어 보는 일은 나같은 투자자에겐 자기 위안이다.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관심있게 보셨다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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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가 답일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위안이 되네요.비트코인 2400일때 투자한 용자입니다.ㅎㅎㅎ

개인적으로, 현재구간이 이전 90년대말 닷컴 버블이 시작되기 이전, 90년대 초중반에 있었던 닷컴주들의 침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에도 90년대초 고점에비해 토막나버린 주가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을 털고 나간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대형기관들은 이 시기에 소리소문없이 조금씩 물량을 쌓아갔고, 결국 닷컴버블 호황에서 엄청난 돈 잔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닷컴 버블 이후에도 '소수의 살아남은' IT 기업들 대부분은 이미 버블 당시의 고점을 뛰어넘고 여전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미연준 금리 인상 등 여러 요소로 인해 S&P 의 잔치는 끝났거나 거의 끝났다는 말도 있지만, 결국 우상향을 그릴 잠재력이 있는 자산들은 고개를 숙이는 기간이 길 지언정, 토막난 상태로 남아있지는 않는 다는 것이 중요한 시사점일 것 같네요.)

🔰 암호화폐뉴스/칼럼 트레이딩 팀 @larvabox

우리 삶에 녹아들어 현실이되는 순간까지...

예전 차트를 보면 과연 이 횡보장이 얼마나 지속될지 더 궁금해집니다.

3년말고 1년정도이길 바랄 뿐입니다.ㅋㅋ(너무길어요~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과거의 차트가 마래를 예측하는 정확한 도구가 될수는 없다.
그래도 과거를 되짚어 보는 일은 나같은 투자자에겐 자기 위안이다

많은분들이 공감하실거 같아요 범블비님 ㅎ
미래는 천천히라도 바껴나가고 있다고 생각드니 가즈아!!!

인터넷 쇼핑몰과 스마트폰도 처음에 나왔을 때...
나는 저런거 절대 안한다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요...
블록체인 기술도... 지금은 초창기라서 그런 형국이라고 봅니다만...
반드시 그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봅니다...

블록체인쪽으로 일을 준비하고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발전하고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는 한 가격적인 부분 또한 충분히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믿고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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