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찰들의 고양이 스토리텔링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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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의 시대를 넘어 애묘의 시대가 되면서 고양이와 사찰의 인연을 소재로 한 테마 관광마저 등장하고 있다. 일본의 여러 고양이 사찰을 둘러보는 여행이 그런 테마 관광이다. 우리보다 훨씬 긴 애묘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일본에는 고양이와 관련된 사찰이 많다. 그중에서도 고탄죠지나 운린지, 고토쿠지 등은 대표적인 사찰이다.

이들 사찰들은 생명을 중시하는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고양이를 돌보는 문화에서 시작해, 역사적 사실이나 전설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스토리 텔링이 바탕에 깔려 있다.

마네키네코 같은 경우 캐릭터 상품화되어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까지 확산되어 있다. 일본의 대표적 애묘사찰을 소개한다.

▣ 고탄죠지(御誕生寺) 후쿠이현 에치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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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양이 절로 매우 유명한 고탄죠지(御誕生寺)는 후쿠이 현에 있는 절이다. 이곳은 조동종 사찰로 1948년 창건됐다. 이 절은 한동안 황폐해져 폐허로 남아 있다가 2002년 현재 위치에 중창됐다.
고탄죠지가 고양이 사찰의 성지가 된 이유는 사찰 건립시에 4 마리의 버려진 고양이를 도운 것이 계기가 됐다. 한때는 80 마리 이상을 보호하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분양을 해 반려가족을 찾아주는 활동을 통해 약 20 마리의 고양이가 경내에서 한가롭게 살고 있다.

아곳에 사는 고양이들은 모두 관리되고 있는 고양이들이다. 머리줄에는 병원진료기록과 예방접종 기록이 모두 저장되어 있다. 동물 보호 단체로 부터 지원도 받고 있다. 1년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모두 3만여명.

그래서인지 이곳의 고양이들은 사람들의 손길에 매우 익숙하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규칙도 생겼다. 사찰측은경내의 고양이에게 음식을 주거나 고양이를 쫓아 다니거나 억지로 일으켜 세우는 행동 등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 위치 : 후쿠이 현 에치젠시
  • 전화 : 0778-27-8821
  • 개관 시간 : 야간방문은 사절 (상식적 범위 내 방문)
  • 교통편 : 이치젠 시 JR 다케후 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
  •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gotanjouji/

▣ 류센지 (龍泉寺) 아이치현 나고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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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센지는 782년에 최징(最澄) 대사가 세운 천태종 사찰이다. 용이 사는 연못에서 경을 읽으면 용이 승천하며 마두관음(馬頭觀音)이 출현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의 고양이들이 특별한 이유가 있어 이곳에 사는 것은 아니고, 한 마리식 절에 사는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보호해주다보니, 여러마리의 고양이들이 모여 살게 된 것이라고.

고탄죠지 처럼 보호 고양이로 특별히 관리되는 것은 아니고, 길고양이들이 모여살면서 자연스럽게 군락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찰홈페이지에서도 류센지의 고양이란을 따로 만들의 이들의 사진을 볼 수 있게 해놨다.

  • 위치 : 아이 치현 나고야시 모리야마 구竜泉寺1-902
  • 전화 : 052-794-3647
  • 개관 시간 : 일요일 · 공휴일 만 개관
  • 교통 : 오바타 료쿠치 역 하차해 버스
  • 홈페이지 : http://www.ryusenji.com/

▣ 운린지(雲林寺) 야마구치 현 하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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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현 하기시의 운린지(雲林寺)는 절을 창건한 봉건영주와 그 부하의 고양이에 얽힌 전설과 무덤이 있는 절. 주군의 뒤를 숨진 부하를 떠나지 않고 지키던 고양이에 대한 전설이 있는 사찰.

운린지(雲林寺)는 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는 사찰이 아니라 전설이 어린 고양이 장식물이나 「고양이 미쿠지」(고양이 모양의 행운의 점괘 뽑기)나 「고양이 에마」(목판에 말 그림을 그려서 바치거나 걸도록 되어 있는 기원 판)가 유명한 절이다. 사찰에서 받는 스탬프인 고슈인쵸(御朱印帳)도 아주 귀엽고 인기. 또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을위한 이벤트 등도 개최하고 있다.

운린지에 가면 각종 고양이 캐릭터상들이 사찰 곳곳에 즐비하다. 입구의 손을 들고 부르는 고양이 상에서, 지붕에 삐죽 솟아나온 고양이 앞발, 심지어 고양의 좌선하는 모양을 나무로 조각한 상까지 없는 것이 없는 고양이 사찰이다.

  • 위치 : 야마구치현 하기시
  • 전화 : 08388-6-0307
  • 개원시간 : 09:00 ~ 17:00
  • 교통 : 자동차로 가거나 노선버스 요시부 정거장 하차해 5분.

▣ 고토쿠지(豪徳寺) 도쿄시 세타가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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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쿠지(豪徳寺)는 조동종 사찰로 앞발로 사람을 부르는 고양이를 가리키는 마네키 네코의 발상지로 알려진 사찰이다. 마네키 네코의 전설은 세 곳에서 각각 전해지는데, 도쿄의 고토쿠지(豪徳寺)와 지쇼인(自性院), 그리고 이마도 야키가 그곳이다.

고토구지의 전설은 에도시대 두번째 영주였던 이이 나오타카(井伊直孝)가 매사냥 길에 절앞을 지나다 이곳의 고양이가 손짓하는 것을 보고 사원을 방문했는데 영주가 절에 들어간 후 천둥 번개가 치기 시작하자 영주가 난을 피하게 됐다며 사찰에 큰 기부를 했다는 이야기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이이 나오타카(井伊直孝)가 사냥을 하다 나무아래서 쉬고 있었는데 삼색의 고양이가 손짓을 해 고양이를 따라 나서자마자 비를 피하던 나무에 번개가 떨어져 큰 화를 피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어느 이야기이든 고양이가 영주에게 손짓을 해 화를 피하고 사찰에 큰 돈을 기부하게 됐다는 전설이 배경이 되고 있어 고토쿠지에서는 마네키 네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찰안에는 많은 고양이 장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 위치 : 도쿄 세타가야구 고토쿠지
  • 전화 : 03-3426-1437
  • 개원 시간 : 9 : 00 ~ 16 : 00
  • 교통편 : 전철 오다큐 고토쿠지역에서 걸어서 10 분, 도큐 세타가야 宮の坂 역에서 도보 약 5 분

▣ 지쇼인(自性院) 도쿄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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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쇼인(自性院)은 도쿄 신주쿠에 있는 진언종 사찰이다. 이곳 역시 손 흔드는 고양이인 마네키 네코의 전설과 동상이 있는 사찰이다.

마네키 네코의 전설이 전해지는데 내용은 조금 다르다. 에도 성을 축성한 사무라이 오타 도칸(太田道灌)이 전쟁에서 고전을 거듭하다 고양이가 사찰로 손짓을 하며 인도해 위기에서 벗어나 승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마네키 네코의 손짓은 도칸을 도울때 손 모양에서 본딴 것이라는 설이 있다고 한다.

  • 참배시간 : 낮시간에만 가능
  • 위치 : 도쿄 신주쿠구
  • 전화 번호 : 03-3951-4927
  • 교통 : 도에이 오에 도선 오치아이 미나미 나가사키 역에서 도보 4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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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보고싶네요..^^
이런데 가면 마음이 엄청 편해질 것 같은데..

가보세요^^ 두군데는 도쿄 시내라 도쿄가실때 가보실수 있어요^^

고양이의 나라 같네요~ 그 쪽에 갈 일 있으면 꼭 들러야겠어요

그러믄요^^ 꼭 가보세요^^ 마스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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