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랑(2018/04/30)

in #kr7 years ago

노인.jpg

아버지 사랑

우리아버지 일흔아홉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제가 챙겨야 할 사람은 부모님외엔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렇습니다.

연휴가 며칠있어 경주여행을 계획했네요.
방도 예약하고
내 나름대로 계획을 짰습니다.
불국사도 가보고 야경이 좋은 안압지도 모시고 가야겠다고 맘 먹었는데....

주중 아버지 몸이 안좋으셔서 걱정을 했습니다.
아버지께선 저한테 말씀하셨어요.

"그거 취소할수 있으면 취소해라"

"가고싶은 맘이 없어"

"너 힘들게 운전하고 와서 또 운전하고 경주까지 가야하는데..... 그게 보통일이냐"

그랬습니다.
물론 아버지 컨디션도 안좋았지만 제가 운전 많이하면 힘들어할까봐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참 맘이 안좋았습니다.

자식이 우선이였던 겁니다.
여기저기 모시고 다니면서 좋은것도 보고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싶은데....
아버지가 하자고 하는대로 취소했습니다.

이미지 2.jpg

취소한 돈으로 용돈드리고
맛있는거 사드려야 겠습니다.
한편으론 이렇게라도 할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여행 안가셔도 오랫동안 같이할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아버지 사랑해요.
엄마도 많이많이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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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여행도 맘처럼 쉽게 하기힘드네요

그러게요.
뭐든지 때가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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