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게임에 관련된 추억 (모모꼬님의 행복한 스팀잇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in #kr6 years ago

오늘은 큐레이터 @momoggo 님께서 게임에 관련된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저의 게임에 대한 추억은 많을뿐 아니라 오래되었으며, 현재진행형이네요.

사실 지금 현재는 게임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한지 벌써 최소 한달은 넘은 것 같네요.)

게임에는 다양한 게임이 있으며, 정말 많은 종류의 게임을 해 왔습니다만,
'추억' 이라는 주제에 맞는 게임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게임중에 비디오게임, 그 중에서도
처음으로 했던 pc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게임과의 첫만남

게임에 대한 제 첫 기억은 진짜 옛날 옛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컴퓨터를 전공으로 하셨습니다.
직업 또한 컴퓨터에 관련 되셨구요.
덕분에 저는 제 기억이 가물가물 할 때부터 컴퓨터를 만졌습니다.

정말 걷고 뛰고 징징대는거 말고는 할줄도 모르는 시절,
녹색 단색으로 된 화면의 컴퓨터를 가지고 게임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게임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나름대로의 비행슈팅게임 (갤러그와 비슷했던)이나
벽돌깨기와 같은 게임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도스를 사용하던 시절이었는데,
매번 아버지에게 부탁드리다가, 간단한 명령어 사용법도 배워서
직접 게임을 실행하고 켤 수 있게 되었던 기쁨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cd, ncd(mcd인가요...??), dir과 같은 명령어를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부터
배워서 사용했었네요.
(사실 그 이후로 도스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첫 게임기 (?)

그 이후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아버지께서 선물해주신 pc를 가지고
여러가지 게임을 했었어요. (이때부터는 컬러스크린이었습니다.)
고인돌이었나... 그런 평범한 횡스크롤 게임부터, 버블버블이나 너구리,
한자나 고사성어, 영어단어 맞추는 교육게임이나,
타자연습게임도 해봤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pc가 게임기인줄만 알았습니다.

다른걸 할 생각도 못했거든요.
pc를 선물받고 나서야, 여러가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게임생활

사실 본격적으로 지금과 같은 pc게임은
동생이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새로 들여뒀던 pc덕분에 있었지요.
지금 고전게임으로 알려진 게임들 말이죠.


사실 지금은 전통 민속놀이가 되어버린 스타크래프트도
아버지께서 초등학교때 생일선물로 주셨어요.
영어로 되어있어서 뭐하는 게임인지도 모르고
종족선택 화면만 한시간씩 보면서도 신났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어려서부터 컴퓨터를 접했던 덕분에
전공은 컴퓨터와 정말 하나도 상관이 없지만,
전혀 거부감이나 어려움 없이 컴퓨터를 만질 수 있습니다.
(조기교육의 필요성?)
(나중에 할 거 없으면 컴퓨터나 고치고 살까봐요...)


열심히 했던 pc게임

여러 게임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스타크래프트는 의외로 별로 안했어요.

그 전에 열심히 했던 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 (2? 였던것 같은데.)나 삼국지 3, 6 였고
작은 비행기인지 자동차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트랙에서 좌우로 점프하면서 직진하며
목적지까지 도착하는게임도 많이 했었습니다. (설명보니까 제가 봐도 뭔지 모르겠네요.)

처음으로 직접 골라서 샀던 pc게임?

제가 처음 골라서 샀던 게임이 무엇인지 사실은 좀 가물가물합니다.
(20년...정도 되었을까요. 너무 오래전이네요.)
하지만 골라서 구입했을 때 기뻤던 게임들이 몇개 있습니다.

디스크스테이션 이라는 게임잡지와 마법사가 되는방법 이라는 게임이었네요.

사실 위에 언급했던 열심히 했던 게임은 다 컴퓨터에 설치가 되어 있던 게임이고,
지금 언급한 게임은 제가 골라서 사와서 설치하여 즐긴 게임입니다.
(물론 열심히 했죠. 당연히.)

그때는 가끔 아버지 따라서 용산까지 가서 못샀던 디스크스테이션 잡지나,
(주얼시디라고 했던것 같은데) cd게임들 사오는게 매우 큰 즐거움 이었습니다.
동생과 둘이 수십개의 시디게임들 앞에서 이번엔 어떤게 재미있을지
고민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너무 산으로 가버릴것 같아 이 정도로만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사실 현재도 열심히 게임을 하는 게이머로서
한번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

모모꼬님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웠던 추억을 꺼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감 주신 모모꼬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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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 게임기가 슈퍼알라딘보이 였는데, 그걸로 소닉을 못 해본게 아쉽네요.

저는 첫 게임기가 16비트 닌텐도 였습니다.
옆집에 살던 소꿉친구의 수퍼알라딘보이와 윗층 소꿉친구의 수퍼패미컴으로 돌아가면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다 즐거웠던 기억이었죠.

홀 완전 추억에 게임들이 한가득이네요! 저도 옛생각나고 너무 좋네요 흐흐 전 특히 너구리랑 버블버블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고인돌? 그것도 기억이 ㅎㅎ

지금 하라고 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즐거웠어요.
물론 그냥 운동장만 뛰댕겨도 신났던 시절이었네요.

요즘이랑 다를것도 없는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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