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이야기] 바르셀로나 입성, 그리고 인종차별 이야기(0.6 스팀달러 받아가세요!)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파리에서의 3박 4일은
여운이 남는 여행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와 있습니다.
파리에서 바르셀로나를 넘어오는 여정은,
아마 이번 여행중 가장 힘든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행기가 연착이 되었고
공항버스를 세번이나 거절당했고,
인종차별아닌 차별도 당했으며,
무엇보다도
@jupal2의 감기몸살이 심해져 지금 알아 누웠습니다.
제목이 좀 자격적이긴 한데,
나누어 보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이 내용은 중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로 떠나오는 날입니다.
프랑스의 여운을 뒤로 한채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습니다
어제 감기기운으로 일찍 잠에 잠든 @jupal2는
아침 7시부터 기상해 출발할 준비를 시작했죠
컨디션이 나아졌다 싶었는데,
결국 다시 몸살기운이 도졌습니다.
▲ 그리운 파리 숙소야, 안녕
▲ 서둘러 공항나갈 채비를 합니다.
오늘 가야 할 공항은 오를레 공항이나 샤를드골 공항이 아닌,
보배 공항으로, 거리가 좀 있는 곳이었습니다.
▲ 보배공항은 파리 중심부로부터 약 100키로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기 때문에, 별도의 공항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뮌헨-메밍겐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이 버스를 이미 9월에 미리 예매를 해 놓았고,
바우쳐를 미리 복사해와 탔습니다.
버스가격은 1人기준 약 10유로 입니다.
보배공항을 이용하는 이유는,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취항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유럽 여행을 하시는 분이라면
기차, 버스, 모든 것보다 가장 저렴한 것은
바로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것 입니다.
18년 2월 기준인데
만원대 (약 15유로)의 편도티켓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티켓의 출발공항은 보배 공항입니다.
버스는 여느 일반버스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좌석지정이 불가능하고 아무 좌석이나 앉아야하고
티켓에 명시된 시각 정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10분~15분정도 미리 여유를 가지고 탑승하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탑승게이트라곤 다섯개 밖에 없는 작은 공항이지만,
공항 내부가 참 작고 아담하고 예뻣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하죠,
저희는 이번 여행때 20키로 붙이는 짐을 추가해서 별도의 추가요금을 냈습니다
20키로 짐 하나당 15유로씩 냈으나, 여유있게 짐을 가지고 다닐 수 있기에 이 방법을 택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저희 비행기 탑승시간은 12시 50분입니다.
즉, 12시 50분부터 보딩을 해야 했죠,
하지만 약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연착이 됬습니다.
짐을 붙이고 오늘 한끼도 못먹고 나왔기 때문에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살몬 바게뜨입니다.
연어 바게뜨에 크기는 진짜 큰데
가격이 5.5 유로밖에 안합니다.
정말 행복한 소비, 행복한 식사, 시골마을이라 인심이 좋은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시간이 촉박하길래 이제 체크인 하려고 했죠,
하지만 공항에 있던 "모" 베이커리샾에서 마카롱을 사기로 했습니다.
마카롱의 나라 (심지어 대통령도 마카롱인데)
아, 마크롱이군요,
마카롱을 꼭 한번 먹어보자는 심산이었죠,
그런데 줄이 참 길었습니다.
저희 뒤로도 한 대여섯분이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중동계 프랑스 사람이 스윽 끼어듭니다.
그리고 저희차례가 되자 갑자기 본인이 주문을 합니다
저흰 영어로 항의했습니다.
뒤에 줄도 길고, 우리가 먼저 왔다,
프랑스 셀러는 아랑곳 하지 않고, 아니 들은체도 안하고
그 프랑스사람의 주문을 받아줍니다.
분명 그 직원도 알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평상시 같았으면 넘길 수 있는 일에도,
직원의 태도에도 더 기분이 나빳습니다.
더욱이 카드결제를 해야 한다면서 @jupal2보고 저리로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터지기 일보직전이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실 조금 무서웠기도했구요
마카롱 하나 사서 나왔죠.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하면,
독일에 살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유럽에 살다 보니 인종차별을 당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마트에 갔는데 독일인이 자기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고 갔다,
종업원이 계산을 안해줬다
칭챙총하면서 비웃으면서 가더라
소리를 지르더라,
주문을 안받아주더라
민감한 사람은 지나갈때마다 "니하오"라고 하는 것에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평상시는 그러던지 말던지 했겠지만,
이번엔 그냥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아마 이런 경험 한번쯤 당해보신 스티미언들도 있으시겠죠?
그래도, 잘 넘기고 입국수속을 받으러 왔습니다
결국엔 마카롱 사서 씬나게 들고 왔죠
@jupal2는 저보다 조금 더 길게 뚱 했지만,
금방 싹다 잊어버렸습니다
▲ 문제의 마카롱, 결국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비행기 탑승 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를 먼저 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보통 줄이 줄어들면 타곤 합니다
하지만, 한시간이 지나도 줄은 그대로 있었죠
그리고 그후, 티켓을 다시 한번 확인해봤더니
비행기가 연착되어 버렸습니다.
바르셀로나 Airbnb 집주인과 약속을 잡아놨기 때문에 서둘러야 햇는데
결국 집주인은 키를 옆 수퍼마켓에 맡기고 떠낫습니다. 참 다행이죠.
▲ 스페인까지 모셔다줄 라이언에어 항공기
라이언에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항공사 입니다.
첫째 가격이 저렴하고,
둘째 가격이 저렴하고
셋째 가격이 저렴하죠
유럽에서 가장 큰 저가항공사라고 합니다
유럽의 에어아시아라고 보면 되죠
단점은, 취항하는 공항이 좀 변두리 지역에 있고
체크인은 무료지만, 탑승 3일전부터 무료로 바뀌구요,
그마저 탑승권E-Ticket을 복사해가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하죠
하지만 일단 가격이 저렴하기에 강추드립니다
라이언에어를 이용한 이력을 보면
독일 메밍겐 -모로코 페즈 왕복 60유로
독일 메밍겐 - 루마니아 오라데아 왕복 10유로
▲ 위 금액은 세금 및 모든 서비스료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등등인데, 서비스 등을 고려하면, 괜찮은 항공사 입니다!
비행좌석 3칸중 저랑 @jupal2만 타고 와서 넉넉하게 왔습니다
여유있게 편안하게 왔죠
밖에 나가면 인터넷이 안됩니다 ㅠ,ㅠ
이제 남쪽으로 비행합니다!
구름위를 날아 다니구요,
구름을 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jupal2는 열심히 스팀잇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 댓글보는 재미와 보팅받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신나있습니다 ㅋㅋ)
어느덧 해안선이 보이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는 사인이 보입니다
해안도시라 그런지 야쟈수도 보입니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A2 버스가 저희가 타야 할 버슨데요,
티켓은 이미 이렇게 복사해 왔는데
티켓을 보여주고 스캔을 해도, 안된다고 다음버스타라~
그다음 버스도 또 안된다고 다음버스타라~
세번째 버스도 같은 것을 반복하길래
그냥 돈주고 티켓을 다시 샀습니다
티켓 판매처에 바로 레임버스 해달라고 이메일을 보냈죠,
참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바르셀로나 시내
시내가 참 운치있고 멋있었습니다
파리와는 또 다른 바이브를 느낄 수 있었죠,
하지만 @jupal2의 몸은 연신 더 안좋아 집니다
얼른 숙소로 돌아가야만 했죠
열차를 타고, 약 20분을 더 달려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저렴한 숙소를 했는데, 저렴한 만큼 달동네 같은 곳에 숙소가 있더라구요,
그렇게 @jupal2님은,,,, 쓰러지셨습니다.
저녁은 집에서 해먹고, 약먹고
지금은 다시 씻고 주무십니다.
지금이 여기가 11시 35분이니
주무신지 벌써 4시간이 넘었네요
집 밑에 마트에 가서 고기를 사왔습니다
스페인이 파리보다 몰가가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거의 2/3 가격인 것 같습니다
쌀 1키로 (한국쌀) 1유로
콜라 1캔 0.4센트
프링글스 1유로
양파 1키로 1유로
등등
스팸김치돼지고기볶음, 목살구이, 북어국, 등등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저희가 비행기 탈때 20키로 짐을 신청해야 했던 이유를 아시겠죠,,
먹을욕심이 많아서 ... 그런 것 같습니다
###airbnb집을 보여드리자면,
공용실 중 저희는 개인실을 씁니다
집에 방이 한 10개정도 있는데,그중 방 하나를 저희가 쓰는 방식이죠.
집은 참 엔틱합니다.
방음시설이 잘 안되있고 그래서 그렇지만
가격대비는 ☆☆☆★★ 입니다
집주인이 맡겨놓은 키를 다른 투숙객이 가져가서
숙소 문밖에서 한참 기다리기도 했죠
그래도 바르셀로나 여행이 기대됩니다
내일은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건설한 건물들을 보러 가야하는데
@jupal2가 얼른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아침이 밝아 왔군요,
저는 곧 잠들려 합니다^^
모두들 힘찬 금요일 보내시구,
내일은 또 주말이시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지금까지 @brianyang0912이었습니다
@jupal2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아마 후에 연재 될 것 같습니다
최근 @jupal2가 글쓰는 재미에 빠져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큐레이팅 브라이언 고사타임
오늘의 상금 0.6 스팀달러는
3분께 각 0.2 스팀달러씩 분배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느때와 다름없이 가장 먼저 정답을 맞춰주신분께
스팀달러를 보내드립니다!
1번 문제!
오키나와가 일본에 다시 편입된 해(年)는 ?
(1) 1970년
(2) 1971년
(3) 1972년
(4) 1973년
(5) 1974년
2번 문제!
Hoegaarden 맥주는 어느나라 맥주인가?
(1) 네덜란드
(2) 독일
(3) 벨기에
(4) 스위스
(5) 룩셈부르크
3번 문제!
다음 국가중 UN 회원국이 아닌 국가는 ?
(1) 북한
(2) 남수단
(3) 대만
(4) 체코
(5) 탄자니아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지난 큐레이션은
#brianyang0912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urselves 캠페인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태그에 ourselves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Cheer Up!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입니다 ,
오늘도 정답 공개는 밤으로 미룰게요 ㅠㅠ
정답 공개와 함께, 새로운 브라이언 고사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3
1.72
2.네덜란드
3.대만
오늘은 꼭 받고싶어요 ..ㅋㅋ
@rhkddl6647님! 오늘도 개근 감사합니다,
그리고 참여 감사합니다 :)
정답은 추후에 공개할게요!!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항상 정성스런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저두요, 감사합니다!!
많이 본받고 배우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정답은 3.1972년 3.벨기에 3.대만 입니다.^^
찡스님~! 참여 감사합니다!
정답은 후에 공개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멋진하루 보내세요^^
포스팅 잘보고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12번째 큐레이팅 Winner 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옆에 계신 @jupal2 님께서 비행기안에서도 스팀잇 포스팅하시는 모습 넘나 귀엽습니다 :D
원래 소셜네트워크를 안하거든요 ㅎㅎ
계정만 있고 눈팅만하고 잘 안하는데
스팀잇은 그래도 하려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습니다~~~~~
좀 더 스팀잇에 깊게 입문하면
#kr-lovesharing에도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두 언젠간 참여 해보겠습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소철님 글을 통해서도 놀랐지만, 포스팅도 정말 엄청난 양질이네요 :)
대단하십니다 브라이언님🎅
바다거북이님~ 항상 청년들을 위한 노고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부끄럽고 머쓱해지네요 ..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네 우리 함께
행복해요!!!
여행은 인생처럼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를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달팽이님~!
맞습니다! 여행을 다니면 항상 배우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인생공부도 하고, 안목도 넓어지고, 새로운 친구도 만들고,
이것이야말로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Life is a journey 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이 곧 여행,
여행이 곧 삶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에고고 연착에 감기에 ㅜㅜ 고생이시네요
여행 시작부터 액땜을 거하게 하셨으니 이제 즐거운 여행만 남아있을꺼에요!!
@jennn 님! 덕분에 @jupal2 님은 많이 좋아지신 것 같습니다 :)
조금더 지켜봐야겠지만, 잠시나마 시내구경 하러 다녀오려고 합니다!
액땜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여행길만 걷길 바래야죠!
감사합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