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원으로 동남아시아 40일 여행하기] 시간을거슬러가다! 라오스 ! Feat. 꽃보다 청춘

in #kr6 years ago (edited)



▲ 루앙프라방 야시장에서, 나는 행복하다!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원래 지난 글에 라오스에 대해 포스팅을 해야 했지만,
방콕에 대한 포스팅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솔직히 태국 여행 오시는 분 들중에
시간적이 여유가 되시는 분들,

열흘정도 시간이 되시는 분들,
저는 라오스를 꼭 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태국에서 라오스 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태국 돈므앙 공항 (우리나라의 김포공항처럼 보통 국내선이 많이 취항함)
에서 우돈타니라는 지역으로 갑니다.

비행기 가격은 편도 2만원대, 시간은 약 1시간정도 소요가 됩니다

우돈타니 공항에서 나오시면,
공항에서 바로 비엔티엔까지 가는 봉고차가 있습니다.
이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시내로 나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공항에 가시면 택시나 툭툭을 잡으시고 "쎈탄" (Central 백화점)
으로 가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쎈트랄 백화점은 규모가 제법 크므로,
만약 시간이 남는다면 이곳에서 식사도 하시고
영화도 보시고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약 200바트 (5천원), 그리 먼거리는 아니지만
태국 지방은 택시가격이 비쌉니다.

태국의 시골지방이지만, 쎈탄백화점의 규모는 꽤 큽니다.
그리고 쎈트럴 백화점에서 나와서 약 5분,

그곳에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마지막 버스는 오후 6시니, 아침 일찍 서두르시면 좋습니다.


▲ 센트랄 백화점에서 버스터미널까진 걸어서 5분,
택시기사가 안 헷깔리게 센트럴백화점이라 말하는게 좋다

우돈타니에서 비엔티엔까지 가는 버스비용은 약 80바트 (2천원)
정말 저렴하다.

즉, 방콕에서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까진 2만원이면 갈 수 있다.

그리고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까진 약 3시간,
버스는 국경지방에서 멈춰 승객들에게 국경심사를 하라고 합니다.

이때, 제공해주는 종이와, 하라는대로 하면(?) 됩니다.
라오스 입국심사까진 약 15분 가량 소비되었고,

환전은 이때 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태국돈 - 라오스돈)


오늘도 어김없이 사진이 소실되어 없지만,

저희는 모든 과정을 거쳐 라오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비엔티엔은 수도이지만 사실상 볼게 없습니다.
딱히 자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허허벌판에 그나마 라오스에서 가장 발전된 곳이라고 합니다.

라오스 여행당시엔, 숙소조차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숙소 예약을 하지 않았기에 저희는 자유로히 비엔티엔을 넘어
방비엥으로 가기로 합니다

방비엥은 유명한 곳이죠,

바로 블루라군 (Blue Lagoon)이 있는 곳이니까요 :)


저희는 이렇게 가기로 했습니다

루트는 우돈타니 - 방비엥 - 루앙프라방 - 우돈타니

이동은 버스로 해야하나, 시간 소비가 오래 됬습니다
산길이라 그런지 차가 속력을 내지 못했습니다

방비엥-루앙프라방 / 루앙프라방 - 우돈타니는
침대버스를 타고 올 계힉을 세웠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방비엥


씬나서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어느 인프라도 없습니다. 편의점도 없고, 괜찮은 레스토랑도 없습니다
완전 Local 입니다.

당시 라오스는 한창 Hot 한 곳이었습니다
꽃보다 청춘에서 다녀간 곳이었거든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가고싶은 곳 1위라니, 사실 저흰 조금 설렜습니다

지금까지 라오스가 가장 좋았던 이유중 하나는 바로 대 자연때문이었는데요,
시골이지만 정말 할 게 많습니다

마치 어렸을때 시골에 내려가서 계곡이랑 산에서 튜브타고 놀던 그 느낌이랄까요


12월에, 라오스에서 카누를 타면서 레프팅을 했습니다!
날씨는 서늘했는데 추울 정돈 아니었습니다


한창 땟목질을 하다보면, 어느곳에 멈춰 섭니다


나무 장작을 떼워주고, 그물침대에서도 쉴 수 있습니다.


드디어 레프팅이 끝나고


저녁도 먹었는데 만낍 부페라고 2천원에 한접시에 무제한 담을 수 있는 곳도 갔습니다 :)


그리고 여행하면서 사귄 일행들과 함께 저녁에 또 만나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방비엥에서 가장 HOT 한 사쿠라바 클럽까지! 미션 완전 클리어죠 :)


행복한 여행은 계속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블루라군을 가는길!
자전거를 타고 약 40분가량 가야합니다.
가는 곳곳마다 그림이고 온통 대자연뿐입니다

이곳이 블루라군 입니다!
12월에 갔을땐 물 색깔이 정말 에메랄드 빗깔이었구요,
우기때나 6월쯤에 가면 물 색이 흙색입니다!


물색깔이 정말 에메랄드 빛깔입니다!


여행중에 만난 가족여행을 하시던 분들이었는데,
저희에게 끔찍히 잘해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저녁을 또 같이 먹었습니다 :)

블루라군은 정말 경히 아름다웠습니다!
라오스의 그 소소한 ,소박한 느낌,
그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라오스의 옛 수도였던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게됩니다.



버스기다리면서 카드게임을 했습니다 :)

방비엥에서 침대버스를 타고 8 시쯤 출발했습니다.
1인 1침대인줄 알았으나, 타고보니 2인 1침대, 멘붕이었습니다.

6시에 도착한다던 버스는
새벽 4시에 저흴 루앙프라방에 내려줬습니다.


밤은 어둡고, 산간지방이라 밤엔 추웠습니다.

전설의 루앙프라방 도깨비도 만났구요,

버스보다 빠르게 달리고 있네요 @dgha1004


그렇게 라오스의 해는 5시쯤 뜨기 시작했습니다
해뜨자마자 죽집으로 달려가 죽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리고나서 부랴부랴 숙소를 알아보던 도중,
괜찮은 곳을 알아냅니다!

예약 없어도 됩니다 ,
집집마다 두드리면서 방 있어요? 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여기서 팁, 라오스언어와 태국언어는 정말 비슷합니다.

라오스에선 태국어가 통용됩니다!

"미 헝 왕 마이 크랍? " 빈방있어요~? 라고 물어보면 대답을 해주십니다 !

그렇게 루앙프라방에서 에서 가장 높은 곳에도 올라봤고,


사진만 남는다라는 생각에 사진만 엄청 찍습니다!


우리가 나가신다 길을비켜라 (루앙프라방 중심)

아! 참고로 방비엥, 루앙프라방은 정말 작습니다.

걸어서 모든 곳을 이동할 수 있는데,
폭포 (꽝시폭포)나 블루라군을 볼땐 별도의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꽝씨폭포는 멉니다)


그리고 순간이동한 꽝씨폭포!


라오스가 작고 가는덴 다 정해져 있다보니, 계속 만나서 같이 다닙니다 !



여기도 물색이 너무 예쁩니다 !

그리고 저희가 누구겠습니까!
당연히 수영을 했죠 :)


산속이라 그런지 목욕탕 냉탕을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꽝씨폭포!


루앙프라방은 또 야시장으로 유명하죠!


▲ 요렇게 밤이되면 야시장이 펼쳐진다 (출처: http://www.gatour.co.kr/mail/printF.php?product_code=m116411453104603 Retrieved from Google Image)


이렇게 라오스 여행기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라오스는 정말 작은 천국과 같았습니다.
물가도 저렴했고, 사람들이 정말 친절했습니다.
잘 보존된 자연, 세상과는 동떨어진 곳 같았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추억 모두 잘 간직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후

저희는 루앙프라방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1인 1침대! )
비엔티엔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이동시간은 약 10시간,

그리고 다시 우돈타니로 넘어왔습니다.
방콕행 비행기는 새벽이라, 우돈타니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자려 했지만,

시골이라 그런지 공항이 문을 닫더라구요,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10시)

공항이 좀 외진 곳이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옆에 세븐일레븐에 자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흔쾌히 승낙해주는 세븐일레븐 직원

그렇게 세븐일레븐에서 하룻밤을 지세웁니다.


다들 샤워도 못하고 피곤에 찌든상태,
그렇게 우린 한 구석퉁이에서의 잠시 쉬어감을 허락받고 잠에듭니다


여행을 하면서 배웠습니다.

어디든지 우리가 앉고 눕는 자리가 침대가 될 수 잇다는 것을,


그렇게 저희는 다시 방콕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이동을 합니다

페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방콕 후알람퐁 역에서 기차를 타서
페낭으로 가는 방법인데,

자그마치 침대기차! 23시간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었습니다.

당시 인스타그램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탔던 방콕 - 페낭 침대버스!


마무리

어느덧 한국은 아침이 밝았네요!
독일은 이제 새벽 두시를 향해 시간이 가고 있는만큼
저는 오늘 이만 자보려 합니다 ;)

다음 여행기는 말레이시아 페낭 - 랑카위 - 쿠알라룸푸르 (할 수 있다면)
담아보겠습니다!

모두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보팅, 팔로우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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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작년에 라오스 갔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즐거운 추억과 경험 만드셨길 바랍니다.

역시 사진은 인물사진이.... 너무 행복해보여요!

오랜만에 스팀잇에 글을 쓰려고 사진들을 꺼내봤는데,
저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저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ㅎㅎ

너구리님 팔로우 했습니다 :)
자주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숨도 안쉬고 쭈욱 보게되네요 ㅎㅎ...친구들과 사이도 정말 좋아보여서 좋아요 :)

밥쿡님 :)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셨다니 저에겐 큰 힘이 되네요 :)

즐거운 여행 되셨네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라오스?? 그쪽 산간지방에 예전 고구려 후손들이 살고있다고 인터넷 뉴스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라후족?? 그쪽도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 라오족이 고구려 후손들인가요?
이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을텐데,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하게,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부러워요~즐거운여행이었겠네요😃

감사합니다 :)

팔로우할게요!

그리고 요리 이야기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한살이라도 젊을때 라오스는 다녀오고 싶은데... 이미 청춘을 불사르기엔 나이가 오버된지라... ㅋㅋ 그래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노아님! :) 반갑습니다!!!

청춘이라는 단어에 나이가 필요하나요 ~
열정만 있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여유 있으실때,
조금이라도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나눠주시길 기대할게요 :)!

역시 브라이언님 여행기는 재미나요. 사진만 봐도 신나고요.
꽃보다청춘을 보고 라오스에 관심이 생겼는데
에메랄드 빛 블루라군을 보려면 12월에 가는 게 좋겠군요.
2천원짜리 부페도 가보고 싶고 저 핫해 보이는 클럽ㅋㅋㅋ 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편의점 노숙...편의점 직원분 사랑합니다 ㅋㅋㅋ
오늘도 역시 동남아 여행에 불을 지피는 브라이언님의 여행기 :D
긴 글에 정성이 느껴지네요. 너무 잘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스프링 필드님 :)
여행기 저도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만약 라오스를 가신다면 모든것을 내려놓는 느낌이랄까요?
편의점도, 프렌차이즈도, 아무것도 없는 그곳,

핫해보이는 클럽조차도, 나무로 대충 지어놓고
스피커 켜놓으면 훌륭한 곳으로 변하구요,

블루라군은 (물은 조금 차가웠지만)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웠고
수영을 하니 더 즐거웠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제가 동남아 여행에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니,
이 말로만으로도 정말 기쁘네요 :)

그곳은 지금 몇시일까요?
여기는 지금 늦었네요!

내일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밤) 보내세요 :)

그러게요 모든게 말그대로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더 편안해보이고요.
거기에 새로운 사람들과 조우하고 친구들과 추억을 만드니 얼마나 신나셨을까요 ㅜㅜ
아르헨티나는 한국과 밤낮만 거꾸로 시간은 같답니다!
독일과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사진을 보며 다시 옛날을 회상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다시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독일은 한국 시간 -8시간 입니다.
ㅎㅎㅎㅎㅎ

지금 요긴 오후 4시,
한국은 막 자정을 넘겼죠~ ㅎㅎ

와 어제 설명해주셨던 라오스네요!!!😀😀
래프팅과 블루라군과 그물침대라니..수영도하시고
정말 추억에 남을 시간을 보내신 것 같네요ㅎㅎㅎ

그리고 저 가족분들!!
개인적으로 여행을 떠나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과 친해지는 게 저의 로망이었는데 브라이언님이 하셨다니 부럽고 신기하네요.😊

미나님 좋은 하루 보내셨는지요 :)
라오스는 참 좋은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 멀리 시골로, 때 묻지 않은 그곳에서
때묻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뒹굴다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행에선 항상 새로운 만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이란 꼭 해외를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잠시 어디 나와있는 상태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에서 만나는 것도 어찌보면 우연히 만나게 된게 아닐까요 :)

한국은 이제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겠네요!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Self 꽃 보다 청춘에 출연 하셨군요 ^^
싸와디캅, 코쿤갑, 로보캅 처럼 다들 튼튼해 보이네요 ^^

그 프로그램은 못봤지만,
그 배우들이 얼마나 좋아했을 지는 알 수 있던 것 같습니다 :)
라오스는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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