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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육아일기 3일차 - 작명과 출생 신고 그리고 초보 부모의 고군분투
예쁜 아이 태어난 것 축하드려요~!!
아직 정신 없으시죠?
밤중 수유 끝날 때까지는(아이에 따라 돌이 지나도 먹는 경우가.. ) 엄마가 계속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어요. 우유님이 집에 계실 때만이라도 아내분이 푹 쉴 수 있게 해주세요. 이미 잘하고 계시겠지만.
작은 아이가 정말 큰 기쁨을 주죠? 예뻐요. :)
브리님, 고마워요.
네, 정말 정신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성격이 느긋한 사람인 것도 있고, 아빠인 이유로 괜찮은데, 아내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어쩔 줄을 몰라서 땀을 흘리고 있네요. 아마도 첫 아이라서 더 그런가 봅니다. 잘하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잘 되는 일인가요. 괜찮다고 격려하는 저에게 도리어 세상 태평이라고 핀잔을 준답니다. ㅋㅋ
정년도, 체력도 얼굴의 주름살도 걱정이 되지만 네, 일단 내 새끼 얻었다 생각하니 몹시 좋습니다. 배냇짓 하나 하나에 온가족이 좋아서 웃고들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