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약사에게] 진통제 알고먹어요.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bomin 입니다.
가입을 했으니 멋지게 글을 써보고 싶은데 글솜씨가 없어서 한참을 고민만 하다가
조금이나마 스팀잇님들에게도 도움 되는 일을 해보려고 오늘부터 약과 관련된 글들을 써보려 해요.

길게 얘기하자면 한도 없이 어렵고, 지루하기만하니 약사로서 해드릴 수 있는 상식선의 짧은 지식만 쉽게 이야기할게요. ^^*
뼛속까지 이과생이라 제가 쓰는 글에 부족한 점 많겠지만... 해보겠습니다!

IMG_6399.JPG

오늘의 이야기는 ‘진통제’로 할게요.
진통제는 말 그대로 통증을 억제하는 약이죠.
가장 흔히 알고 있는 진통제가 1) 타이레놀, 2) 아스피린, 3) 이부프로펜 등등 일거에요.

IMG_6400.JPG

  1.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타이레놀은 저런 종류가 있답니다. 타이레놀은 해열진통제라고 생각하시고 열이 나거나 통증이 있을때 저안에서 연령과 성별 목적에 맞게 선택하시면 돼요~

IMG_6401.JPG

  1. 아스피린은 혈전용해용으론 100mg, 진통제로는 500mg을 쓴답니다. 알크기가 현저히 커서 두가지가 헷갈리시진 않을거에요. 하지만 아스피린은 속쓰림의 부작용이 있는 약이라 진통제론 많이 권하진 않는 답니다. 그래서 특별히 찾으시는 분 아니면 잘 드리지 않아요.

IMG_6402.JPG

  1. 환자분들께서 약국에 들어와 진통제 달라고 하시면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등 의 소염진통제들을 가장 흔히 드려요. 진통의 효과가 강력하고 염증이 억제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이점도 있죠.

사실 말씀드린 것 이외에도 소염진통제 성분들은 매우 다양하답니다. 치통엔 어떤 성분이 잘 듣고 복통엔 어떤 성분이 추가로 들어가 있는걸 써야 하고 등등의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약사들이 통증의 종류에 따라 주는 약이 그때그때 다르답니다.^^ 그래서 본인의 증상을 디테일하게 잘 설명해 주셔야 해요.

모든 진통제들을 다 이야기 하려면 끝도 없이 복잡해지지만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거나 집에 남아있는 약을 선택해 먹을 때 저 정도만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염증억제 효과가 필요 없고, 통증이나 열만 있을 때는 타이레놀을 먹고, 그 외에는 보통 프로펜계열의 소염진통제를 먹는다.’는 거에요.
타이레놀은 임산부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이지만 간에 부담을 주는 약이기 때문에 술을 드셨다든지 간이 안 좋으신 분들껜 권해드리지 않는 거구요. 프로펜계열의 소염진통제는 영아라든지 알러지 반응이 있는 분들껜 권해 드리진 않아요.
간단하게 쓴다고 썼는데도 글이 기네요;;ㅎㅎ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어요. 앞으로 계속 실생활에 도움 되는 약선택이야기로 글 올려볼게요~ 쓰다보면 저도 점차 나아지겠죠? ㅎㅎ
그 외에 평소 궁금하신 것 있으면 남겨주세요~^^* 다음번 포스팅 때 적극 참조할게요!

Sort:  

스팀잇이 글자크기 조절도 잘 안되고, 편집도 용이하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길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싶어요.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 타이레놀 만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감기약 잔뜩 먹고, 음주한 뒤 한번 정신을 잃은 안 좋은 기억이 있어요.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들을 흘려 들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큰일 나실뻔했네요~!! 앞으로도 여러이야기 들려릴께요.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Congratulations @bomin!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upvotes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nor on SteemitBoard.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By upvoting this notification, you can help all Steemit users. Learn how here!

군에서 아팠을때
이병 약사가 기억나네요
'어 군의관님 파란약 다 떨어졌는데요'
'그럼 암거나 넣어줘 어차피 그게 그거야'
-_-

오! 약사시군요! 스팀잇의 건강을 책임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하하
팔로우,보팅누르고 갑니다~ ㅎㅎ 맞팔부탁드려요~

좋게생각해주셔서 감사해요. 힘이나네요!! 열심히해볼께요~!!!

저는 예전에 박태환선수가 에드빌만 먹는다는 말만듣고 한참 에드빌만 먹었는데 이상하게 저한테는 효과가 크지 않더라구요~^^

맞아요~ 개개인에 따라 듣는약도 차이가 커요. ㅎㅎ

kr에서도 다양한 주제로 전문적인 글들이 올라오니 반갑네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오... 아스피린은 속쓰림이 있었군요! 타이레놀만 먹었었는데 다양한 약들이 있네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도움이
많이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과생인데 ^^
글쓰는게 어렵네요

아스피린이 위산 분비 촉진으로
어르신들이 혈액순환용으로 먹다가
안 먹기 시작했던거였나? 맞죠?

혈액순환용으로 드시는건 100mg 짜리라 위산분비에는 큰영향이 없어서 심혈관계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 현재도 많이 사용되고있어요. ^^ 500mg 짜리도 진통제로 지금 사용은 하고있으나 널리 쓰진 않는다는 뜻이였어요. 사용하면 안되는건 아니에요~

Coin Marketplace

STEEM 0.23
TRX 0.21
JST 0.035
BTC 98664.10
ETH 3346.86
USDT 1.00
SBD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