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 윌 헌팅

고전명작이라고 자자해서 엄청 기대하고 봤다. 생각한만큼 막 대단한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재밌게 봤다. 근데 너무 주인공 심한 거 아니냐.. 뭐든지 기억하고 교수도 잘 못푸는 문제를 그냥 슥 풀고..완전 천재캐릭터라서 몰입 같은 건 잘 안되더라.. 하지만 그래도, 아무리 천재라 하더라도 이 주인공이 막노동 하고 살았듯이 트라우마는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정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어릴 적의 학대는 아마 평생 그 사람과 함께 갈 것이다. 절대 잊힐 수는 없겠지. 그래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이고 이 영화처럼 좋은 상담자를 만나는 게 중요할 것이다. 어찌되었든 생을 최선을 다해 이어가야 하니까.
숀이 윌에게 계속 반복하면서 한 말.. 네 잘못이 아니야. It’s not your fault. 이미 너무 많이 쓰이는 말이지만 영화 상에서 보니까 눈물 날 것 같더라. 맞지. 네 잘못이 아니지. 누군가 이렇게 말해줄 사람이 정말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