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스인 조르바

in #kr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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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유명한 책이고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책이라서 읽기 전에 좀 기대를 하고 봤는데.. 기대만큼의 작품은 아니었다. 왜 명작인지도 사실 좀 이해가 안간다. 아니 대충 알 것 같기는 한데.. 참.. 이것을 명작이라 지명한 사람들은 지식인이고 글 읽는거 쓰는거 좋아하는 주인공이 마초적인 한 남자를 만나 그에게 감명받고 글은 쓸 데 없다고 느끼고 그에게 매료되어 거칠고 풍파를 직접 겪어온 그를 통해 세상을 더 다른 방식으로 알게 되는, 그런 내용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게 틀림없다. 사실 나도 이런 내용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이 책은 좀.. 별로다. 뭐 사실 아저씨(주인공)랑 할아버지(조르바)사이의 우정?이 별로 와닿지도 않았고 아저씨의 고뇌도..별로.. 일단 이 책은 이 시대의 소설이 뭐 다 그렇지만 특별히 유별나게 여혐이 더 많다. 솔직히 여혐이야 시대를 반영해서 참작하고 보기는 하지만 너무 많다..진짜.. 사실 그 얘기가 책의 중점적인 부분이다. 이 두꺼운 책의 내용이 정말 다 읽고 보면 별거 없다. 뭐 때문에 이렇게 두꺼운건지..여자얘기만 빼면 아마 이 책이 반 정도는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못 빼겠지. 그게 다거든. 뭐..나름 감명받자면 감명받을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제 나도 좀 지친건지 굳이 공감능력 발휘해서 아저씨의 고뇌에 동감하고 싶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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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굳이 그런 고전을 찾아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고민 하지 않고 봐도 되는 더 좋은 새로운 것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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