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의 추천영화] 시리어스 맨, 나의 행복과 불행이 누군가의 동전 던지기 결과라면.

in #kr8 years ago (edited)

SeriousMan.jpg

시리어스 맨 (2009년, 코엔 형제)

  • 영화 평론가 이동진의 한줄 평
    : 독창적 유머와 어두운 비전이 기이한 마력으로 통합된 정점.


​물리학 교수인 래리가 칠판 가득히 적어 놓은 공식은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실성의 원리입니다. 공식은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알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알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때문에, 상자를 열어 보기 전까지는 고양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도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었던 부부, 자녀, 형제, 지인, 이웃 사이의 관계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헝클어지는 총체적 난국도 고양이의 생사만큼이나 닥쳐야만 비로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지난 삶을 착하게 살았는지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그런데 총체적 난국으로 괴로움을 겪을 때와 그것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안정을 되찾을 때 중에 어느 쪽이 더 불행할까요? 그것은 몰려오는 토네이도의 방향만큼이나 예측하기 힘듭니다.

고양이의 삶과 죽음이 인간의 호기심으로 결정되듯이, 우리네 행복과 불행도 누군가의 동전 던지기 결과라면 어떨까요?

고양이가 행복할까요? 우리가 행복할까요?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되고 싶은 길냥이 블랙레오


Sort:  

오 이거 좋아하는 영화예요. 음악도 뛰어났고...
(가즈아인줄 알고 썼다가 수정)

그리고 태그에 오타 났어요. kr-diary

허걱! 소리나는 데로 썼네요. 초등학교 때도 받아쓰기 잘 못 했는데, 커서도 마찬가지네요. 고맙습니다^^

넹 지적이 아니라 태그 잘못 써서 혹시 보팅 받을 것도 못 받으실까봐요...팔로우합니다 ㅋ

고맙습니다. 한번 태그를 잘못 적어논 걸 계속 복사해서 섰어요^^

!!! 힘찬 하루 보내요!

고맙습니다.

Read my profile if you want me to resteem your blog post to my 33,200+ followers. https://steemit.com/@a-0-0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0
BTC 62963.73
ETH 1698.85
USDT 1.00
SBD 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