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레오의 추천영화] 세상의 모든 계절 : 환영받지 못한 존재의 괴로움

in #kr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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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계절 (2010년, 마이크 리)

  • 영화 평론가 이동진의 한줄 평
    : 연민은 쉽게 지친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은퇴를 앞둔 다정한 노부부는 주말농장에서 텃밭을 가꾸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노부부의 곁에는 잘못된 결혼생활로 혼자서 궁핍하게 지내며 알콜 중독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여인이 있습니다.

노부부는 그런 여인을 연민으로 따뜻이 대하고 봄부터 주말을 함께 보내며 친하게 지냅니다.

하지만 계절이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서 관계는 점차 어색해지며 틀어지더니, 겨울이 되어 여인은 행복한 가정에서 더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로 전락하게 됩니다.

여인의 마지막 모습에서, 영화 도입부에 병원을 방문했던 극도의 불면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가 떠올랐습니다. 새로운 봄이 돌아오면 이 여인은 어찌 될 것인지... 마음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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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