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Roh's 알쓸신잡] 급등을 부르는 주문···소각, 상장, 메인넷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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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100만원 선이던 비트코인 캐시 가격이 약 나흘 동안 160만원 이상까지 치솟았다. 대형 채굴 풀인 앤트풀이 공식 SNS에 비트코인 캐시를 소각하겠다고 밝힌 직후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이처럼 가격 급등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들이 존재한다. 오늘은 이러한 마법의 주문들에 대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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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4월 20일 100만원 대에서 24일 168만원까지 치솟았다. [사진 = 빗썸 캡쳐]



◆ 코인을 불에 태운다고? 소각(Coin Burn)


코인 번(Coin Burn)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암호화폐 소각은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가격=시가총액/코인 수’ 공식에서 특정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일정하다고 가정한다면, 코인 수가 줄어들면 가격이 오르는건 당연한 이치다.

비트코인 캐시 진영이 비트코인 코어 진영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띄우려 한 것이란 비판도 나왔지만, 이런 논란은 뒤로 하고 코인 소각이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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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풀은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에 “마이닝풀에서 벌어들인 거래 수수료의 12%를 소각하기 시작했다”

고 전했다. [사진 = 앤트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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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캐시 소각 이후 깨알 홍보를 빼먹지 않는 로저 버. [사진 = 로저 버 트위터 캡쳐]

ICO를 진행한 뒤 팔리지 않은 물량을 소각하는 경우도 있다. ICO에 참여해준 투자자들에 대한 보답 차원일 수도 있고 ICO 진행 전부터 투자자를 유혹하기(?) 위해 소각 계획을 명시하는 회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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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몇몇 ICO 투자자들은 ICO에 참여하면서 내심 ICO 흥행 실패를 기원(혹은 저주)하기도 한다.



메디블록(MED)도 올해 초 토큰 소각을 진행했다. 당시 메디블록 측은 “토큰세일 결과, 판매되지 않은 총 MED 개수는 MED 총 발행량의 20% 정도인 2,033,615,900MED로 집계됐다”며 “메디토큰 세일 후 잔여 토큰을 전량 소각시키기로 결정했고, 2018년 1월 20일 16시 판매되지 않은 MED의 전량 소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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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디블록 캡처]



◆ 토큰에서 코인으로···메인넷


암호화폐 입장에서 메인넷(Main Network) 출시란 암호화폐가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일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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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코인’과 ‘토큰’으로 나뉜다.

간단히 말해 코인은 이더리움이나 퀀텀 등과 같이 자체적인 플랫폼을 보유한 암호화폐를 말하고, 토큰은 그러한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는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이오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의 ERC-20 토큰이다. 이오스를 보유하고 있다면 메인넷 출시 이후의 이오스 코인을 받을 수 있는 교환권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메인넷과 암호화폐 가격에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규명하긴 어렵지만 경험칙상 메인넷 출시 소식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메인넷 출시를 앞둔 암호화폐 가격 추이를 살피는 것도 하나의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 이오스(EOS)는 6월 2일 메인넷 런칭을 앞두고 있다. 작년 6월 26일부터 약 1년 동안이나 진행된 ICO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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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가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고 있고 이오스의 댄 라리머와 이더리움의 비탈릭 부테른이 논쟁을 벌이기도 한 만큼 이오스의 메인넷 출시는 이오스 뿐 아니라 이더리움 가격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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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TRX)은 이오스보다 며칠 앞선 5월 31일 메인넷을 출시한다. 트론의 창립자 저스틴 선은 10일 메인넷을 앞두고 트위터에 “트론이 가장 경쟁력있는 블록체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체인(VEN)의 메인넷은 6월 말로 예정돼 있다. 비체인 측은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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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메인넷 이슈가 있는 암호화폐를 무조건 사야 할까? 큰일난다. 전체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당신의 주문은?


메인넷 출시와 소각, 상장 외에도 호재로 작용하는 이슈는 수도 없이 많다.

하드포크, 개발자의 발언, 각종 밋업에서 나오는 소식들을 잘 활용하면 초과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투자자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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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슈들을 활용해 나만의 투자전략을 세워보는건 어떨까. 소각, 상장, 메인넷 출시 정보 외에도 각종 밋업, 행사 등 가격에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는 각종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나 빗썸 뉴스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조사분석 자료는 당사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기초로 참고가 될 수 있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자료이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본 자료는 개인의 의견을 반영하였으며 회사의 공식적인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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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이나 상장해 주세요
업비트는 틀린듯 하니...!
빗썸에서 보듬어 줘야지요.

그런데 EOSdac 에어드랍은 언제 지급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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