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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우리의 내면 상태

in #kr3 years ago

전 제가 말하는 것보다 대략 40퍼 정도 듣는 걸 더 좋아합니다. 사실 말주변도 없고..옆에 있다가 그저 끄덕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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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주변도 없고 횡설수설이면서 듣는 것도 못 하는..... 자기 맘이 비워져야 비로소 들리는 것 같아요..

제 경우는 40초까지는 자신만만했고 남자들이 많은 직장에서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거들먹도 대고 뻥도 치고, 사실 그때는 제 겉모습을 보았지 내면을 들어다 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알지 못하죠. 주변에는 사람들이 항상 넘치니까요. 그러다 주변인들이 점차 정리가 되면서 공허감이 찾아오더군요. 그러다보면 별 생각없이 한 말과 들은 말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고 말을 아끼게 되죠.

저희집 미련한 남자도 자신만만한 유통기한이 다 되가는군요..40초..ㅎㅎ (여성호르몬 만세!!!)

자주 저한테 했던 말이 "별생각 없이 한 말이야" .....

언젠가부터 말을 할 때 제 표정을 살피면서 한번 뇌에서 거르기 시작하는 거 같더라구요....^^

남편도 요즘 공허감을 느끼는지 가족을 더 찾는 것 같더라구요...!

가정에는 축복이자 남자에게는 나름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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