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
코인의 세계에 입문한 것이 아마 비트골드 하드포크 때로 기억한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650만원이었고 아무런 지식도 없이 500만원으로 대략 0.7 비트코인을 매수했었다. 하루도 안되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700만원으로 올라갔고, 나는 무슨 생각인지 고민을 하다가 720만원에 추가 매수를 했다. 그리고 비트 골드라는 것을 공짜로 준다기에 계속계속 올라가는 내 자산을 보고 즐거워만하며 골드를 받았다.
그 때는 스냅샷이 뭔지 하드포크가 뭔지.. 왜 오르는건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내가 투자해서 돈이 올라가니 신기할 따름이었고.. 스냅샷 직후 다가올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땡! 하고 스냅샷이 찍혔다. 그 당시에는 블록율이나 시간 예측 이런걸 아무것도 볼 줄 몰랐고.. 오로지 코x판 이라는 커뮤니티 글에 의존해서 '아 골드를 나눠줬구나' 정도로만 알았는데.. 그 글을 보고 있는 동시에 비트코인이 620만원 정도로 떨어져버렸다. 나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모든 비트코인을 620만원 정도에 매도 해버렸고 결과적으로 투자금 1000만원 보다 마이너스 상태가 되었다.
참 한순간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들었던 나를 자책하며 어떻게 복구하지 하며 고민을 했다. 그 때의 충격이 컷었는지 (지금이라면 포크전에 팔거나 스냅샷 확인하고 바로 매도한 후 저점에서 다시 타겠지..) 쭉쭉 오르고 있던 비트코인을 또 떨어질까봐 넋놓고 바라보고만 있었다. 얼마 되지 않은 일이지만 사람은 간사하게 참 지난일을 잘 잊어버린다. 그땐 정말 초초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ㅎㅎ
그러고 며칠 뒤 우연찮게 비트캐시가 꿈틀 되는 것이 보였다. 커뮤니티에서도 난리가 난듯 했고 일단 용기내서 편승하기로 했다. 매수 가격 55만원. 인생 뭐 있냐며 또 500만원을 더 넣었고 아마 1420만원 정도를 일시불로 BCH를 풀 매수 했었던것 같다. 55->60 단타.. 65->70 단타 이렇게 하다가 초심자의 행운이었을까 단기간에 원금은 복구되었고 계속 수익이 나다보니 손대지 않고 놔두기를 간 크게 하기로 결심했다. 결국 그것은 결실을 맺었다.(눈으로만 결실..) 엄청난 펌핑으로 280만원까지 갔고 나는 엄청난 수익을 빗X 모바일 화면에서 보고있었다. 그때는 차트는 보지도 못했고 오로지 감... 대세.. 그때 내가 차트 모양이나 보조지표를 조금이라도 볼 수 있었더라면 그때 실제로 엄청난 수익이 났을지도 모르겠다. 결국 욕망에 눈이 멀어 서버다운을 겪고도 '에이 또 오르겠지..'하고 버티다가 결국엔 130만원에 전량 매도를 했다. 5배의 돈을 눈앞에서 보고도 그 좋은 장에서 최종적으로 2배를 건졌다... 지금 그런 기회가 다시 온다면 BCH를 고점에 팔아 치우고 비트코인으로 옮겨가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 라고 하지만 또 막상 오르면 욕망에 눈이 멀어 버릴 것 같다... ㅎㅎ
현재는 그래도 그 전보다는 흐름을 조금 읽을 줄 알고 많은 사람들의 분석을 여러 각도로 바라보며 나만의 투자를 하고 있다. 첫 째, 여기선 정보가 정말 중요하다. 또 수집한 정보를 잘 가려내야한다. 둘 째, 큰 욕심을 버리고 적절히 분산 투자를 해야한다. 셋 째, 단타는 1/2 확률의 운이다. 고로 손대지 않는다. 넷 째, 투자는 시총이 높은 메이저 코인 위주로 하고 결국은 비트코인의 비율이 높아야한다. 현재까지는 이렇다.
앞으로 다가올 난이도, 플래티넘, CME 상장 BTC와 BCH 양 쪽을 보면 잘 만 움직이면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은 한다. 하지만 사고는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특히 새벽시간.. 요즘 새벽시간이 무섭다) 현재는 전부 매도 하고 현금화한 상태이다. 비트코인의 난이도가 20%정도 상승할 예정이었으나 코어 측이 의도적으로 해쉬율을 BCH로 밀어 붙이고 있는 건지 많이 떨어졌고, 계속 지켜봐야 알겠지만 실제로 난이도 조절 시점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 추가적으로 비트스탬프 상장이 7일이라는 찌라시가 돌았는데 내가 못 찾은 것인진 모르지만 단순 합성 찌라시로 판단이 되었고, 스탬프 또한 거래량이 많은 곳이 아니란 것을 알게되었다. 고로 이번주는 의도적 펌핑을 제외한다면 시장에 큰 영향은 없으리라 생각되며 BCH로 약간의 수익 정도가 예상된다. 그리고 이후 이벤트인 플래티넘 스냅샷.. 이 때 이후로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계획은 BCH의 소소한 이익을 얻은 후 BTC이 안정화 된다면 적절한 타이밍을 틈타 BTC로 올라타고 플래티넘 욕심을 내지 않고 2~3블록 전에 모두 매도 할 예정이다.그 다음 이벤트는 CME 상장인데 내 예상으론 시장이 엄청난 요동을 칠 것이라 생각되므로 1주일 정도는 수익금으로 행복한 삶을 좀 누리면서 간간히 코인 시세 알림 어플과 커뮤니티를 통해 시장 흐름 정도만 체크해 볼 예정이다. 내가 현금화 한 사이 비트코인이, 비트코인캐쉬가 우주선을 타고 날라가도 아쉽지 않다. 나는 적어도 내 투자금과 수익금을 잃지않고 지켰을테고 시장이 안정화 된 이후 들어가도 그렇게 늦지 않았을 것 임을 확신한다. 이상 '코린이'를 벗어나고픈 초급자의 글.
코인 진입부터 많은 일이 있었네요.
그래도 과거를 되짚어 복기하신 걸 보니 앞으로의 투자가 기대됩니다.
전 예전에 이더 샀다가 수익이 50%센트 이상 바닦친 적도 있었고, 얼마전엔 67% 바닥친 것도 있었어요. 지식도 정보도 없는데 그 엄한 감이 사람 잡더라구요^^.
그래도 니아지려고 하니 나이집니다.
배워가면서 전진~
글이 긴박감 넘치고 진솔해서 후딱 읽었습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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