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운동일기] 바디프로필 촬영 팁.
오늘도 어김없이 운동을 다녀왔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더욱더 운동을 하기가 힘든 거 같다. 바디프로필 촬영 이후로 동기부여가 줄어들다 보니 운동에 대한 의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오늘 몸무게를 체크했는데 금새 70키로가 되었더라... 촬영 때(7.14)는 64키로였는데 한달도 안 돼서 6키로나 늘다니ㅠㅠ 연말까지는 몸무게 늘려야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ㅎㅎ 더 느슨해지기 전에 브런치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다시 잡아봐야겠다.
첫번째 글(FAQ)를 작성하고나서 다음 글은 어떤 글을 쓸까에 대해서 한 주간 고민을 많이 했었다. 첫 글을 쓰기 전에는 운동하는 6개월간 경험한 게 많았기에 엄청나게 쓰고 싶은 게 많았다. 첫번째 포스트에 쓴 내용은 쓰고 싶은 내용의 반도 안 쓴 것 같다. 첫번째 글의 양식이 FAQ이고 첫번째 글이니 서두르지 말자는 생각에 양 조절을 한 것이었다. 우선은 한동안은 일기(수필) 형식으로 내 경험 위주로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소재를 위주로 써나가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글의 주제는 바디프로필 촬영에 도움이 될만한 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누구와 함께할지 날짜 정하기(WHO, WHEN)
보통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바디프로필 촬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 부추기든, 본인의 목표로서 바디프로필 촬영을 하겠다라고 마음을 정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목표를 잡았으면 날짜를 구체적으로 미리 딱 정해야한다. 날짜가 구체적으로 나와야지 그에 맞춰서 일정 관리 및 식단 관리가 들어갈 수 있다. 보통 '나는 바닷가에서 멋진 몸을 보여줄 것이야'라는 생각에 보통 여름 초중반에 촬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어중간하게 여름 초중반에 언젠가해야지라는 두루뭉실한 목표를 잡고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 그만큼 동기부여가 덜해지고 나중가서 스튜디오 예약하고 하는 과정에서 귀찮아서 미루게 될 수 있다.
그리고 누구와 함께할지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혼자서 하는 것도 좋은데 혼자 이 여정을 하기엔 굉장히 고통스럽고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 이 과정 속에서 서로 북돋아주고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과 같이 목표를 정하고 날짜를 미리 정하면 좋다.
2. 장소 정하기(WHERE)
바디프로필 촬영을 하기로 했다면 스튜디오를 선택해야 한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바디프로필만 전문으로 촬영하는 전문스튜디오와 일반 스튜디오가 있다. 차이점을 세가지 정도 꼽을 수가 있는데 첫번째는 세트장이다. 전문 스튜디오는 벤치프레스, 풀업, 바벨 등의 운동기구 외에 체인, 타이어 등 사진을 멋있게 찍을 수 있도록 보조 기구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 스튜디오는 그런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는건 아니라서 그런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본인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두번째는 보정실력이다. 전문스튜디오는 정말 바디프로필만 다루다보니 몸의 어느 부위를 어떻게 보정이 들어가야지 더 멋진 사진이 나올지 안다. 하지만 일반 스튜디오는 보통 인물사진을 다루다보니 보정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마지막으로는 가격이다. 전문 스튜디오는 비싸면 2~3컷에 30만원 정도 든다. 하지만 일반 스튜디오는 싼 곳은 동일한 컷수에 10만원이 안 든다. 결국 스튜디오 선택도 트레이드오프인데 2~30만원을 더 들여서 그럴싸한 스튜디오에서 전문적인 보정을 받고 싶다면 바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것이고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 일반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것이다.
전문 스튜디오든 일반 스튜디오든 선택을 했으면 무조건 사전 탐방을 해야한다. 선택한 스튜디오가 너무 개방되어 있지는 않은지 펌핑을 할만한 공간이 충분한지를 확인해야한다. 스튜디오가 1층에 엄청 큰 창문이 있어 너무 개방적이라면 촬영할 때 다소 민망할 수 있을 수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촬영을 하기 위해 펌핑을 할만한 공간이 충분한지가 중요하다. 여러명이 촬영한다면 여러명이 동시에 푸쉬업을 할만한 공간이 충분하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전 탐방을 해야한다. 만일 이러한 조건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다른 스튜디오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3. 방법(HOW)
운동하는 방법은 이 글에선 다루지 않고 차차 다른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그 외에 바디프로필 촬영에 있어서 추가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작성하려 한다.
우선 첫번째로 식단관리(염분/수분/탄수화물 조절)이다. 필자가 했던 식단관리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적으면 다음과 같다.
4주 전 – 촬영 직전 : 저염분 식단 섭취
2-3일 전 : 탄수화물 다량 섭취 (떡, 케이크, 초콜릿 등)
1일전 - 한시간 전 : 수분 섭취 제한
우선 수분 섭취를 금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몸에 수분이 적어야지 피부 아래에 있는 근육이 돋으라 보여지고 핏줄도 불끈불끈 서는 것이 잘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염분은 왜 줄여야 하는 것일까? 체내에 염분이 있을 경우 몸이 항상성 유지를 위해 수분을 더 잡아놓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치, 찌개 등의 짠 음식은 4주 전부터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2~3일 전에 탄수화물을 다량 섭취하는 이유는 2~3일이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이 안 되기에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몸이 커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분 섭취를 극히 제한하는 것도 비추인 게 너무 목이 마를 경우 펌핑이 잘 안된다. 그렇기에 수분을 줄이되 평소보다 10%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두번째는 태닝이다. 태닝을 하면 근육에 음영이 더 들어가기에 근육이 더 붙어보이는 효과를 내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태닝을 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자연 햇빛에서 자연적으로 태우는 방법과 인공적으로 태우는 방법이 있다. 자연적으로 태우려면 바닷가에 가서 일광욕을 즐기면 되고 인공적으로 태우려면 샵에 가서 태우거나 제품을 사서 바를 수가 있다. 필자의 경우 바닷가에 가거나 샵에 갈 여유는 없었기에 pro*** 피지크 브론즈라는 제품을 사서 발라서 태닝을 하였는데 같이 촬영한 사람들 모두 만족하였다.(실제 가격보다 배송비가 비싼 배꼽이 배보다 더 큰 녀석임..)
이번 글에선 프로필 촬영에 필요할 만한 팁을 작성해보았다. 프로필 촬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 이 글을 줄이려 한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편하게 댓글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들 성장하는 하루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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