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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빗방울 속에서 혼자 있던 날,

in #kr7 years ago

삶이 사람을 만드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우리가 맞춰가는 삶의 퍼즐이 누구보다 예쁘면 좋겠지만..
우리도 삶이 처음이기에, 그 안에서 느껴지는 것들로
그 퍼즐을 채워갈수 밖에 없나봅니다.
이 퍼즐 조각을 끼우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끼워지게 되는.
이 퍼즐 조각은 더 넣고 싶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그렇게 퍼즐 조각을 하나, 하나씩 채우던 어느날.
문득 빗소리에 고개를 돌려보고,
그곳에서 또하나의 퍼즐 조각을 찾아 낸 어느날.
그 조각도 이 퍼즐판의 어느 한 귀퉁에 자리하게 되겠죠.

삶속에서의 그 알음알음으로 채워가는
많은 퍼즐조각 하나하나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퍼즐판은 꽤 예쁘지 않을까요?
아픈 기억도 있고, 슬픈 기억도 있지만.
그누구의 퍼즐판보다 그만큼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퍼즐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우유님 글을 보다가 저도 생각이 흘러가는데로 적어봅니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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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글에, 이리도 훌륭한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이 퍼즐 조각은 더 넣고 싶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그러다 자칫 퍼즐을 망가뜨릴까봐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또 그렇게 할 수 있기로서니, 이전의 그림보다 못한 그림이 나오지요.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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