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와 소확행의 나른한 버전 또는 이 둘의 변주 형태.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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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와 소확행의 나른한 버전 또는 이 둘의 변주 형태. 이런 멘탈 세대를 만들어 냈다는 것만으로도 1990년대~2000년대 한국에서 학부모/교사 역할을 한 이들은 스스로를 심히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다. (아니라면 자신들이 교육 실패 역사의 참여자, 피해자였다는 사실만이라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열심히 살지 않기, 어느 누구에게도 상처 받지 않기, 자존감 있는 삶을 살기,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대화하기, “거칠고 더러운 세상에 동굴을 내고 그 속에서” 확실하게 행복하기,돈이 아무리 부족해도 절대 쫄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기....“3500원 편의점 도시락”의 가성비를 높이 사는 프레카리아트들의 삶은 이렇게 해서 저 비트 세대와 요가, 젠과 만난다. 그러나 지난한 성찰과 연구, 분투 끝에 “야매 득도”하여 이런 삶을 성취한 이에게 우리가 들려줄 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있었다: 혼자만 “편하면” 무슨 재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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