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사라질 산업과 뜰 산업(부제 : 안경점의 위기와 유리 기술의 발달)

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최근 회사 근처 상가에 임대라고 붙여진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원래부터 비어있었던 곳들이 아니라
2-3년 전에는 모두 꽉 차있던 그런 곳들이었거든요.
하나하나 빈 점포가 늘어나는 걸 보니 정말 경기가 어려워졌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던 와중에 안경점 하나가 오픈했습니다.
안경점.....
제가 대학교 입학할 때만 해도 안경점이 아주 유망한 학과 중 하나였습니다.
친척이 인천에서 큰 안정점을 하고 있었기에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지요.
몇천 원짜리 안경 테가 몇만 원에 팔린다.
그런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봤을 때 안경점은 이제 지는 별이 아닌가 싶습니다.

라식수술과 경쟁하고 있는 안경점은 앞으로 10년을 버틸 수 있을까요?
라식수술 기술은 점점 좋아지고,
가격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술 후 몇 시간 만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안경을 많이 쓰던 주변 사람들은 모두 라식수술로 안경에서 해방했습니다.
앞으로 안경점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아마 안경점의 역할은 패션안경, 선글라스 정도로 축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렌즈도 일회용 렌즈가 발달하면서 쉽게 접근 가능해질 테지요.
하지만 패션안경과 선글라스는 잡화점 혹은 선글라스 전문점에서 보통 판매가 되니
이런 부분 역시 안경점의 부정적 미래를 만들 것 같네요.

그럼 반면에 앞으로 뜰 산업은 어떤 게 있을까.

앞으로 드론 시장이 게임 체인저가 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드론이라는 것이 일상생활 모든 영역에서 적용되어
누구나 일상적으로 사용할 시대가 온다는 것이지요.
택배 배달부터 시작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을 탐사하는 것까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적용이 가능할 텐데
정말 미래에는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드론 시장이 미래의 게임 체인저가 되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된다면,
제가 생각할 때, 가정에서 사용하는 창호 유리가 모두 바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드론과 가정용 유리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지금도 드론 드론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아직까지는 취미용 혹은 방송용 장비로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곧 드론의 사생활 침해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누군가가 숨어서 드론으로 다른 집을 훔쳐보는 행위 말이지요.
심지어 드론 조종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눈에 띄지 않게 숨어버리는 것이 가능하기에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조차 없습니다.
현재 사회문제가 되어버린 몰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되어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내부에서 외부로는 볼 수 있지만 외부에서 내부로는 볼 수 없는
그런 종류의 유리가 더 상용화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커튼으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햇빛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머지않아 유리 자체가 변할 거라 생각합니다.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되고 성능이 좋아지며 산업 자체가 발달하겠지요.

큰 물결 속에서 발전해가는 드론 산업의 반대급부로서
유리 기술의 발달 역시 한 번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