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을 어디로 갈지 정하는 과정 (부제 :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의 시작)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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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5월연휴 그리고 휴가시즌에 여행계획 많이 세우고 있으실텐데요.

저도 오래간만에 가족여행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을 마친 후 기쁨에 마음이 심숭생숭^^
너무 오랜만에 해외로 나가는거라 어디로 갈지도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이제 와이프와 둘만의 여행도 아니고 나윤이도 있으니 그런부분도 생각해야하구요.

제가 여행지를 선택한 과정을 포스팅해보려구요.

저희는 사실 휴양지보다는 도시여행을 좋아합니다.
와이프가 물을 워낙 무서워해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힘들거든요.
반면에 걸어다니는 체력이 좋아서 이곳저곳 하루종일 걸어다니며 구경하는건 잘합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나윤이와 함께합니다.

하루종일 걸어다니다가는 제 허리도 나가고 나윤이도 힘들고 힘든여행이 될거예요.
그래서 따뜻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휴양지에서의 휴식이라는 컨셉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간추려진 4개의 후보군.
다른곳들도 좋은곳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괜찮아보이는 4곳으로 간추려봤어요.

  1. 코타키나발루
  2. 세부
  3. 다낭
  • 코타키나발루
    이스타항공
    금요일 밤출발 화요일 00시 출발
    호텔 5일숙박. 금요일 ~ 화요일

이곳은 저랑 와이프의 추억이 담긴 곳이기도 합니다.
몇년전에 코타키나발루를 여행 한 적이 있거든요.

당시 리조트도 너무 맘에 들었었고, 해산물요리, 마사지 다 맘에 들어서 좋은 기억이 남아있던 곳이었는데요. 아마 태교여행으로 많이들 찾는 곳인듯 합니다.

  • 세부
    에어부산
    금요일 밤출발 화요일 01시 출발
    호텔 5일숙박. 금요일 ~ 화요일

학생때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잠깐 했었고, 사촌누나가 필리핀에 일하고 있어서 한번씩 방문했던지라 나름 친근했던 나라이지만 세부를 한번도 여행한 적이 없었어요.
보홀에 가서 눈큰원숭이도 보고싶고, 돌고래도 보고 싶었거든요.
마침 에어부산 항공권이 특가로 떠서 여행후보군에 넣었습니다.


  • 제주항공
    토요일 아침출발 화요일 낮출발
    호텔 3일숙박. 토요일~월요일

괌은 아기를 데리고 가는 여행 후보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항공권 가격도 저렴하고 낮에 이동이 가능한 비행기 시간때문에 더 끌렸구요. 하지만 워낙 오래된 휴양지라 리조트가 많이 낡았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대신 그만큼 숙박료는 저렴했습니다.

  • 다낭
    제주항공
    토요일 아침출발 화요일 낮출발
    호텔 3일숙박. 토요일~월요일

최근 가장 뜨고 있는 휴양지 중 하나인 다낭. 스팀잇에서도 많은 분들이 다낭여행의 후기를 올려주셨었지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괌과 마찬가지로 비행기 시간은 아주 괜찮았어요. 다만 괌보다 항공권 가격은 조금 더 나갔습니다. KBS 배틀트립에서 다낭편을 본적이 있는데, 산속에 유럽풍의 테마파크가 있더라구요. 하루정도 여행하기 너무 좋아 보였어요.


총 4개의 후보군을 주관 혹은 객관적으로 비교해봤습니다.

  • 비행기 스케쥴은 다낭과 괌이 좋았습니다.
    다른 승객들이 자고 있는 밤시간에 이동을 했을 경우, 혹시나 이동중에 울어 버릴까 걱정이 많이 되거든요. 돌아오는 비행기가 새벽이면 오전에 체크아웃 한 뒤에 나윤이를 데리고 계속 야외에 있어야하는 점 때문에 다음날 숙박까지 예약해야하는 점도 문제이구요. 그래서 다낭과 괌은 3박, 코타키나발루와 세부는 5박을 해야합니다.

  • 항공권의 가격은 현재 특가항공권 기준으로
    다낭(약50만)이 가장 비싼편이고 세부(약 25만)가 가장 싼 편이었습니다.
    고민하던 사이에 세부 특가항공권이 예약이 끝나 약 30만원이 되어버려서 세부로 결정하기에는 배가 너무 아픈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 리조트의 가격은 다들 비슷한 편이었어요.
    괌의 힐튼호텔을 엄청 저렴한 가격에 구할수 있었어요. 다만 아이를 데리고 가야하고, 나윤이가 낮잠을 자거나 호텔에서 쉴때는 객실에 있어야할텐데 객실의 컨디션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괌은 후보지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곳은 베트남 다낭이예요.

지금 와이프랑 배틀트립 다낭편을 복습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족여행 너무너무너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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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다녀오는 친구들은 꼭 망고를 사오더군요.ㅋㅋ

필핀 갔다가 올때는 초코망고가 최고예요.
망고에 초코가 발라져있는게 있거든요 ㅎㅎㅎ

오.... 그래도 잘 결정하셨으니... 즐거운 여행 즐기시다 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상황이 상황이라.... 그냥 집에서 조용히 휴식할듯 하네요.... ^^

오랜만에 해외로가는 가족여행이라 기대가 많이 되네요.
장이라도 살아나면 좀 더 기운이날텐데... 싶네요

베트남 일주해본 스팀잇인인데요 ㅎㅎ 다낭 가시는김에 무이네도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베트남은 복병들이 많아서 유명한 곳보다 괜찮은데가 많더군요 무이네는 사막코스가 많은 곳인데요 별로 기대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사막 풍경이 멋지더군요 가시는김에 들리시면 좋은 경험 되실겁니다 그리고 제가 여행 준비 꿀팁을 포스팅하고있는데 제 최근 게시물인 자유여행 준비 글 보시면 도움되는 내용이 많으실겁니다^^

무이네... 첨들어봤어요^^
아기를 데리고 갈수가 있을지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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