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그리고 통일에 대한 관점(부제 : 통일은 누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하나?)

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오늘은 남북 정상회담으로 뉴스가 시끌벅적한데요.
스팀이 오랜만에 급상승한 날이기도 하네요.
며칠 전부터 하나둘씩 뭔가 펌핑이 일어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펌핑이 선순환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코인들이 살아나서 코인시장 전체가 기지개를 피는 날이 다시 오면 좋겠네요.

오늘은 평소 제가 궁금해 했던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남과 북. 그리고 통일.

저는 평소 통일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막연하게 통일은 해야한다라고 어렸을 적 배워왔지만, 실제로 통일이 되었을 때의 그 경제적 문제와 사회적 혼란을 예상하게 된 후부터 통일에 대해서 준비가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좌 우를 따지지 않았을때,
남과 북은 미래에 어떻게 될까요?

• 북이 제재로 인해 내부적으로 붕괴되면서 무정부상태가 되었다 남한으로 흡수통일되거나,
  중국 러시아 미국등 열강에 의해 나눠져 통치되는 상황이 있을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 남한과 북한이 평화적인 상태로 각각의 나라로서 유지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지요.

제가 페이스북에서 팔로우 하고 있는 어떤 유저의는
북이 무너졌을때, 우리는 개성까지만 영토를 확보하고
중국과 러시아 미국등이 개성이북의 영토를 신탁통치하는 방식을 제안하더라구요.
이 주장에서는 "우리는 같은민족" 이라는 감성적 요소를 배제하고
현실의 우리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전자의 경우가 보수의 색이 짙고, 후자의 경우가 진보의 색이 짙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자신이 진보에 가까운것 같은데 통일을 원하시나요?
그럼 통일은 남한과 북한 어느쪽이 주축이 되어 통일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북한을 중심으로 남한이 흡수되는 통일을 원하시진 않겠지요?
남한과 북한의 중간쯤 되는 체제로 통일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기본적으로 통일을 해야한다면
당연히 남한이 주축이 되어 북한이 흡수통일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렇지 않냐는 의문이 드실수도 있지만,
지금의 정치적 상황이나 수뇌부의 생각은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만약 북한과 남한이 각각의 나라로써 유지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 주장에서는 민족주의를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남남 관계를 원하는데 원래 한민족이었다는것 강조할 필요가 없거든요.
미국을 배제하고 우리끼리 목표를 이루자 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어차피 북한은 국가로 인정받는것이 목표이지
남한과 어떻게 하는것은 중대목표가 아닐테니까요.

북한과 남한이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저는 이 주장은 중간단계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남한의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혹은 북한의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 체제 중 하나로 갈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성격이 다른 두 체제가 하나의 나라에 공존할수 없기때문이지요.
그 때는 어느 체제를 중심으로 통일이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요즘 남한에서 변화하고 있는 인식이나 법률이나, 혹은 교과서나 뉴스 등 모든 부분에서
우리의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것인지 궁금증을 만듭니다.
북한에 대한 표현을 수정하고,
자유경제주의 혹은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경제를 부정하려하고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없애려하는 이런 행동.

이런 행동이 북한과 남한이 각각의 나라로써 유지되기를 위한 행동일까요?
우리의 지도부는 과연 남한을 중심으로 통일을 할 생각이 있는것일까요?
혹시 최후에는 북한을 위주로 통일을 할 생각이 있는건 아닐까요?

우리가 취하고 있는 행동
아니 우리가 뽑았다고 하는 지도부가 취하고 있는 행동이 어떤 행동인지,
그 끝은 어떤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비판적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