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블록체인과 스팀잇 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ayogom 입니다.
어디서 부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사실 좀 막막합니다.
최초에 예비 증인 활동을 선언한 이후에 가장 포커스를 맞추고 활동 하고자 했던 부분이

"오프라인에 스팀잇을 소개해 보자"

라는 것이었고, 해당 활동을 하기 위해
졸업한 학교의 교수님께 장소도 섭외해보고,
자료도 만들어보고,
설문지도 만들어보고,
후원도 받아보고 이것저것 나름 준비를 열심히 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실시하는 부분이라 신경이 더욱 쓰였죠, 가급적이면 대학생들이 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학교 강의실을 빌려서 준비를 했는데 결과는 사실 참담 했습니다

제 친구만 참석을 했거든요.
어제의 시작 시간이었던 18:00 부터 생각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예상 했던 문제점은

'1. 홍보의 부족

학과 게시판 및 학교 홈페이지 층별 게시판에 모두 홍보를 실시 했지만, 관심을 받는 것은 실패 했습니다.
친구와 이야기 나눠본 원인은 최근 홍보 게시물이 너무나 많다. ( 학교 선거철이라 선거 관련 포스터가 많았습니다) 홍보 게시물의 크기가 너무 작았다.
와이프와 이야기를 나눠보았을땐
홍보물이 자극적인 무엇인가가 없었다. 예를들어 본인은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다. 포스터를 봤지만 관심을 끌만한 단어가 없었다. 물론 돈을 벌 수 있는 단어가 있었긴 하지만 작았기 때문에 흥미를 끌 수 없었다.

'2. 시간

대학생에게 18:00 란, 사실 제 기억으로는 결코 남아 있기 쉬운 시간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학창시절에 그 시간에 별로 남아 있었던 기억이 없으니깐요, 공강이 있었다면 참여하기 쉬운 시간이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3. 날씨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어제 광주에는 오랜만에 비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들께 참석을 부탁드렸지만, 강제성까지는 뛰지 않아서... 비가와서 못 갔다고들 하십니다. 비가... 문제네요

'4. 블록체인이라는 단어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는 다들 잘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는 많이 생소한 것 같습니다. 강의실에서 놀고 있던 1학년들에게 "블록체인"에 대해서 설명을 할 것이다 라고 하니,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되묻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기술이다고 하니, 비트코인은 알고 싶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까지 블록체인이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블록체인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 블록체인 용어 기피...'블록체인 세탁' 이유는? 이라는 뉴스를 보며 단어 선택역시 잘 못 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5. 졸업 후 공백

학창 시절에는 학생회 활동도 하고 학과 활동도 열심히 참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졸업 이후에 뜸해지는 것이 점점 학교와 멀어진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학교 내에서도 제 얼굴을 아는건 박사 과정을 하고 있는 제 친구 및 교수님들 이외에는 아무도 잘 알아보지 못 했습니다. 평소에 학생회 후배들에게 밥도 사주고 그러한 활동을 했다면, 좀더 참여 하는 학생들이 있지 않았을까 고민 해봅니다.

일단 후원 받은 내용에 대해서 실시를 못했기 때문에 반납 예정입니다.

  1. @leeyh (레오) 님께 받은 후원금 및 사은품은 제가 후오비 회원가입을 유치 하는 조건으로 사용 예정입니다.
    원래는 참석자에게 제공해야할 부분이었지만, 레오님께 양해를 구해서 저희 회사내에서 홍보하고 가입자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양해를 구했습니다.

  2. project7 님께 받은 후원금은 제가 별도로 사용할 곳이 없기 때문에 다시 환불해드렸습니다

이것저것 아쉽고 힘빠지는 일이었습니다.
아직도 머리가 복잡스럽습니다 ㅎㅎ
다음의 생각은 광주 내 장소를 빌려서 해당 설명회를 계속 진행 할 예정이었으나,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홍보를 하냐라는 건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나
무엇인가를 퍼주면서 사람을 모아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퍼주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소식을 알려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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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star님이 ayogo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mimistar님의 이게 도대체 몇연승?ㅋ

...와 책갈피 너무 감사해요.♡
아 어제 스몬 포스팅 보팅 받아보려는데 디스코드 등록 미스매치로 버림받은 저를 ayogom님이 대신 보팅을 받아주셨어용. 이제 되는지 보려고 글을 써 봅니다. 아요곰님 고마워요^-^
분명 가즈아 글...

아... 안타깝네요.ㅠ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즘에는 뭔가 틀에 박힌 형식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무슨 무슨 설명회! 이런 것 보다는 자연스러운 형식이 더 먹힐 것 같은데, 잠깐 고민해봐도 딱히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는 않네요. ~.~

저도 어떤 게 더 효과적일지 좀 더 생각해보고 싶네요.

정망 아쉽네요. 뭔가 유인책이 있어야하는데 그런 것이 없었나보네요.

외장배터리랑, 수첩, 머그컵을 후원 받아서 준비 했는데...
그래도 없네요 ㅎㅎ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정성껏 열심히 준비하셨다는 것을 잘 알기에 참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ㅠㅠ 아직은 온라인이 쉽고 간편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나 싶어요.. ㅠㅠ

그렇죠... 일단 자료보강도 좀 할겸...
스팀 위키에 작성에 힘써봐야겠습니다 ㅠ

아.. 안타깝네요. 준비 많이 하셨는데ㅜㅜ
오프라인에 홍보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네요 ㅜㅜ

넵맞습니다.. 누가 요즘 학과.학교 홈페이지 보겠습니까...ㅠ
저도 잘 안 봤는 걸요... 이런건 인맥 홍보가 짱인데...
아쉽네요

에고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너무나 아쉽네요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처음 부터 북적 거리지는 않겠죠?
천천히 나아가다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네 첫술에 배부를순 없으니...
좀더 보강해서... 시도해봐야지요 ㅎ

아쉬운 마음이 크시겠어요..
역시 오프라인 홍보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생각해요.
게다가 제 주변만 봐도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일단 안좋게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시고 소신껏 나아가면 될꺼에요!! 응원합니다!!!!

네 맞습니다... 사실 저는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이 좋은데...
뉴스에서 워낙 안 좋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사람들 인식이 안 좋은건 사실인것 같아요 ㅎㅎ 기업들이 괜히 홍보에 많은 투자를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문뜩 듭니다 ㅠ

애쓰셨는데 만족한 결과가 없으니 안타깝군요~^^

의욕상실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다시 해봐야겠지요...
홍보를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18:00면 만만한 시간대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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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연구실 학생이나.. 좀 있지 않을까 했는데
판단 미스였나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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