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꽃순이] 토요일에 양재꽃시장 다녀온 후기(영업시간, 가격, 꿀팁 有)/월간꽃순이 카네이션편

in #kr6 years ago

꽃1.jpg

안녕하세요 님들
예쁜 꽃을 방에 놔두려고 이번 주말에 양재 꽃시장에 갔어요.
갈 때는 지하철로 갔어용. 양재시민의숲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쭉 가시면 나옵니다.
생화시장 토요일 영업시간은 오후 한시까지! 늦지 않게 가려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나왔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생화시장은 화훼공판장의 중도메인점포라는 곳에 있어요.
화훼공판장이 생각보다 큰데 그 안에 다 표지판이 친절하게 있으니 길 못찾는 걱정은 안하셔두 돼용.

꽃2.jpg

처음 가본 생화도매시장의 풍경인데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꽃이 많이 빠졌다고 하셨어요.
생화시장이 처음인 저로서는 이렇게 다양하고 화려한 꽃들을 보는 게 넘 즐거웠답니다.

아 여기서 꿀팁은 토요일은 꽃이 많이 빠진 날이어서 떨이?식으로 팔기도 하고
점포에 계신 상인 분이 주중보다는 토요일 꽃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종류마다 가격대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의 가격대는 10000원~13000원 정도.
싸게 파는 집을 잘 찾으면 같은 꽃인데도 2-3천원 저렴하기도 하구요.

일단 제가 산 꽃들 가격부터 말씀드리면
카네이션 1단(10송이 넘음.) ->12000원.
장미 1단(10송이)->9000원.
작은 꽃가지(1다발)->9000원.
도합 3만원 쓰고 왔네요.

동네 꽃 집에서 파는 것보단 종류도 훨씬 다양하고 꽃도 많이 주니까 만족입니다.
담번엔 저렴한 가격에 꽃을 파는 점포들도 소개해 볼까봐요.

꽃3.jpg

이날 따라 카네이션이 예뻐보이더라구요.

카네이션은 쉽게 시들지 않아 오래 볼 수 있고,
또 다른 꽃들과 조합할 때도 무난히 어울릴 것 같아서
요 중에서 연주황색 카네이션을 구매했답니다.

다른 색깔의 카네이션도 느무느무 예뻤어용..

허브.jpg

생화 시장 나와서, 비닐하우스에(주로 화분류나 식물류가 많았어요)들어가 식물도 구경했어요.
비닐하우스는 영업시간이 7시까지.

은은한 허브의 향기 넘 좋잖아여?
비닐 하우스에는 난, 동백꽃, 공기 정화에 좋은 스투키 등등
다양한 식물들을 겟할수 있답니다.
싱그러운 식물들을 구경하고 있자니 봄이 벌써 기대되네요.

택시.jpg

꽃을 실고 택시 타고 집에 갑니다. 오늘의 목적은 집에 놓을 예쁜 꽃장식 만들기예요.
꽃시장에서는 연주황색 카네이션(뒤쪽), 흰색 장미(오른쪽), 그리고 중심이 되는 꽃을 꾸며줄 자잘한 꽃가지(왼쪽)를 샀습니다.

다듬기.jpg

사온 꽃을 다듬는 데만 약 두 시간 걸렸습니다. 아직 초보 꽃순이라서요.
집에 따로 화훼용 가위는 없었어요.그냥 집에 있는 큰 가위로 싹둑싹둑.
화병에 꽂을 거기 때문에 길이를 짧게 다듬고, 자를 때는 "대각선 자르기"를 했습니다.
대각선으로 잘라야 꽃이 물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요.

장미는 가시를 제거해야하고, 카네이션은 밑에 달린 잔잎들을 제거해야 했어요.
꽃은 장식할 때도 재밌지만 다듬고 화병에 담는 과정도 참 재밌는 것 같아요.
전혀 귀찮지 않았구여.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
왜 많은 지친 직장인들이 꽃꽂이를 배우러가는지 알 것 같아요.

완성 끝판왕.jpg

완성된 꽃은 이렇습니다. 예쁘지 않나요 ㅋㅋ
꽃을 처음 다듬어봐서 투박한 느낌도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색깔을 이렇게 조합해서 침대 옆에 놔두니 방 안 분위기가 확 사네요.

집에 있는 화병 중 위에 화병이 제일 큰 것이었는데도 꽃이 조금 남았어요.
그래서 작은 유리병에 몇 송이를 더 꽂아 봤답니다.

작은 화분.jpg

작은 화분과 남은 꽃가지로도 스타일링.

꽃 연출2.jpg

카네이션 한송이와 꽃가지로 내추럴하게 연출해보기.
책은 예전에 부산 책방에서 구매한건데 사진으로 함께 찍기 좋네요.

<<총 리뷰>>

  1. 한달에 한 번씩 3만원 정도를 투자해서 집에서 꽃으로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꽃집에서 사는 것보다 내가 직접 골라 조합해서 만드는 재미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2. 꽃을 구매할 때 신문지로 포장해주시기 때문에 여러 단을 살 경우를 대비해 큰 봉투를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3. 꽃시장에 가기 전에 원하는 스타일의 꽃장식을 생각해두고 가자.

-월간꽃순이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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