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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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27 (수)

■ 예레미야 6:16-30

[ 이 백성 앞에 장애물을 두리니 ]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16). 하나님께서는 가장 가치있는 길, 삶과 영혼에 진정한 평강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길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옛길'이라고 말씀하신 '율법'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파숫꾼, 즉 선지자들을 세우셔서 율법을 떠난 자들에 대한 경고를 지속적으로 해오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러한 율법을 버리고 선지자가 전하는 말씀을 거부하고 자기의 좋은 길, 자유로운 쾌락의 길로 가다 스스로 재앙을 자초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본토 친적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가라 하신 곳으로 순종하며 나아갔습니다. 자신이 오랫동안 자라온 곳, 삶의 근거지가 되는 아버지의 집을 떠난다는 것은 두렵고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신뢰하고 순종하였습니다. 옛길이란 이처럼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순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슴을 좇아 살았던 길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번성과 정복의 삶을 이루었고, 후손들에게 순종하는 자의 삶이 어떠하다는 것을 이미 증거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기를 희생하지 않으려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고 명령하신 것을 두려워했고 무거운 짐으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아브라함이고 나는 나다"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며 현실적이지 않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거나, 단순히 좋은 말씀이기는 하나 나의 삶에는 적용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순종할 수 없습니다. 순종은 단순히 말씀을 지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순종한다는 것은 먼저 말씀을 실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말씀을 계산하게 합니다. 말씀을 지킴으로 내가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손해는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계산하는 자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은 이미 온전하게 계산된 말씀입니다. 즉, 반드시 번성과 충만과 정복의 삶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먼저 계산하신 후에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이를 믿음으로 받아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재판정에 열방의 나라들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당할 일을 알라"고 말씀하시고,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고 판결하시며, 이스라엘의 죄명을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고 하십니다(18-19). 이는 제사장의 나라로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이 오히려 하나님 앞에 배역의 길을 걷게 됨으로 모든 열방의 나라들과 민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판을 받음으로 수치를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다는 것은 단순히 명령되어진 말씀을 종교적으로 지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온 마음과 온 삶을 다해 하나님의 영광이 될 수 있도록 행하는 것입니다. 시바에서 나는 유황과 먼 곳에서 가져 온 향품을 예물로 드릴지라도 순종없는 종교적인 제사, 진실한 마음이 없는 행위는 받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20). 제사의 본질은 물질이 아니라 제사를 드리는 자가 자신을 하나님 앞에 진정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값비싼 유향과 향유로 호사스러운 제사를 드린다하여도, 말씀에 청종하지 않는 자의 제사는 받지 않으십니다. 사울은 값비싼 제물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 선지자는 이러한 사울을 책망하며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고 책망하였습니다(삼상15:22-23). 하나님께서 이처럼 순종을 원하신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거룩한 제물로 드리기를 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롬12:1). 우리의 예배는 축제가 아닙니다. 성도들을 위한 위문공연도 아닙니다. 예배의 본질은 제사입니다. 내 삶을 온전히 하나님 앞에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순종하지 않고 배역한 자의 길에 '장애물'을 두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21). 그러한 장애물에 "아버지와 아들들이 함께 거기에 걸려 넘어지며 이웃과 그의 친구가 함께 멸망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곧 후손들 뿐만아니라 배역의 길을 간 자와 함께하는 자도 넘어지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엄격하십니다.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은 활과 창을 잡은 잔인하여 사랑이 없고, 목소리는 바다처럼 포효하며 전사와 같이 대열을 이루어 밀려오는 피하지 못할 재앙이 될 것입니다(22-23). 바벨론이 땅 끝에서부터 밀려 온다는 소문만으로도 맥이 풀리고 해산하는 여인같은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24). 이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 대신 심판의 손길이 이르렀음을 증거합니다.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에 기생 라합은 정탐꾼들에게 이미 애굽에서부터 광야에 이르기까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소문으로 들어 모든 여리고 사람들이 두려워 떨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힘과 권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시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붙들어 사용하심으로 어떤 나라도 당하지 못할 강한 군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심판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대한 소문만으로 밭으로도 나가지 못하며 길로도 다니지 못할 정도로 두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25).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굵은 베를 두르고 재에서 구르며 독자를 잃은 것처럼 슬퍼하며 통곡하는 것 뿐입니다(26). 하나님께서는 이미 선지자를 보내셔서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살피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고 하셨습니다(5:1). 그러나 하나님 앞에 정금과 같은 믿음을 가진 자는 단 한사람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다 심히 반역한 자며 비방하며 돌아다니는 자며 그들은 놋과 철이며 다 사악한 자라"고 판정하셨습니다(28).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19:5). 그러나 이제 그 이스라엘이 심판의 맹렬한 불에 살라도 제하여지지 않을 패역과 비방과 사악함으로 뭉친 내 버린 은으로 전락하였습니다(29-30). 풀무풀로 연단하여도 불순물이 제거되지 않는 은은 쓸모없는 것이 되어 버려질 뿐입니다. 죄악이 나의 온 삶을 잠식하기 전에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 파숫꾼의 소리와 경고의 나팔소리를 듣고도 "나는 듣지 않겠노라"하는 배역자의 길에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말씀을 진리로 받으며 마음을 열어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미워하는 저주로 받아들이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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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지혜를 구하며
그뜻에 순종 할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겠어요
순종의 의미를 잘새깁니다~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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