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밀웜들 소금에도 생존?

in #kr8 years ago (edited)

요즘 하는일이 너무 많다보니 일하며, 공부하며, 취미까지 다~ 하기에 힘이드네요.
지난주 토요일에 정말 신기함을 느끼게 되었네요.
다른분들은 밀기울을 바닥재와 먹이형식으로 사용하시는데, 저는 닭사료를 믹서기에 갈아서 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몇몇마리 (물론 작은녀석들만)가 죽기에 혹시나 소량의 소금기때문에 애네들이 죽나 싶어서 큰녀석 5마리정도를 별도 통에 두고 그곳에 소금을 3뭉큼이나 넣어보면 죽을까? 싶어 실험을 해보았지요. (ㅠㅠ 다수 잔인 한생각이지만, 어쩔수가 없는 선택)




그런데, 신기하게도 녀석들... 죽지 않고 오히려 소금안으로 기어들어가는 겁니다.
거기다가 닭사료에 있을때는 몸색이 닭사료가루때문인지 모르지만 흘거무리했는데, 소금에 들어가니 윤기가 빤짝빤짝.....

한참을 넣어두었는데도 기어나오지도 않고 오히려 더 활동적인 모습을 보고 헉... 머지? 이건 올려서 확인받아 봐야겠다 싶었죠.

우선 녀석들은 몸에 소금이 묻어도 죽진 않는다에 결론을 내리고 섭취에 관해서는 우선 다음기회에 실험을 해보자 (즉, 몇일을 소금에 담궈 두었을때 죽느냐 마느냐를 실험) 싶어 다시 사육장으로 넣어주었습니다.

몇일전 거저리로 변신한 슈퍼밀웜들... 몇일 지나지도 않았는데, 많은 거저리들이 탄생했더라구요.


작은 녀석, 큰녀석 함께 사육하면 큰녀석이 동종포식할것 같아서 분리를 해두었습니다.
근데, 녀석들이 밥을 먹는지.. 상추를 먹는지... 눈에 확띠게 먹지를 않으니 조금 답답함이 있더군요.
그리고 요녀석들 어두운곳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자꾸 저 상추 밑바닥으로 들어가더군요. ^^

이제 남은건 암.수를 어찌 구분해야할지... 솔직히 징그러워서 아직 손으로 만지지는 못할것 같네요.
현재는 나무 젓가락으로 옮기고 있는데, 휴... 마음으로 가다듬고 만져 볼까요? ^^

거두절미 하고요. ^^
일요일,월요일,화요일,수요일.. 이렇게 3.5일만에 슈퍼거저리들이 눈에 뛰게 증식...
이젠 무서버~~~~


이녀석들이 거저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니깐 생명의 신비로움이 나이 40에 느끼게 되네요. ㅎㅎㅎ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무섭네요.

근데, 이녀석들 왜 자꾸 테두리에 층층을 쌓아서 무리 지을까요?
탈출 하려고 그러는건가요? 아님 암수가 밑에 있어서 서로 교미를 하려고 드리대는 걸까요?
그리고 갓 태어난 거저리들 같이 사육장에 있어도 될까요?

아직 거저리에대한 지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보니 참... ㅠㅠ
인생으로 공부도 날이 갈수록 많다고 느끼게 되는데, 아직 제가 모르는것들이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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