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아마존 신사옥 (영국 헤드쿼터), Principal Place로 이사를 갑니다.

in #kr7 years ago

이제 아마존에 입사한지 5개월 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런던까지 출근하는것이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차차 익숙해져서 이제는 멍때리다보면 어느새 회사앞에 도착해 있습니다. 기차역에서 8분밖에 걸리지 않는 집에 살고있는 덕분에, 집에서 회사까지 운이 좋으면 1시간안에 도어투도어로 끊을수가 있습니다. 도어투 도어로 1시간이면 충분히 괜찮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마존이 런던 쇼디치라는 지역에 사옥을 새로 지으면서, 모든 부서들이 신규 사옥으로 집결 하게 되었고, 저희 그룹도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새집냄새 풀풀 나는 건물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한번 가봤는데 내부도 깔끔하고, 시설도 고급지게 잘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사진을 몇장 찍어둔것이 있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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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사에 나온사진들을 몇개 더 첨부합니다.
amazon-describes-the-new-office-as-light-and-airy.jpg

the-reception-area-is-well-lit-with-with-dozens-of-bulbs.jpg

it-comes-with-a-wide-range-of-seating-options-for-staff.jpg

the-office-also-includes-adjustable-sittingstanding-desks-for-all-employees.jpg
출처

한국에는 이런 새건물에서 일하는것이 매우 흔한 일일테지만 (특히 판교지역 분들.. ) 영국에서는 정말 드문일이라서 조금 설레입니다. 까페나 식당도 잘되어있고 화장실도 너무 좋더라구요.. 그런데 신사옥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저의 출근시간이 15분 정도 더 걸리게 되었습니다. 차타는 시간이 늘어나는거면 일을 하거나 스팀잇을 하면 될텐데, 도보 시간이 추가되는거라서 음악이나 들으면서 열심히 걸어야지요. 운동도 할겸..

출근시간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새로운 빌딩으로 간다니 괜히 설렙니다. 지금 있는 뱅크지역 (금융가)보다 쇼디치 지역이 훨씬 젊고 서민적인 곳이라서 맛있는 먹거리도 많을것 같아요. 내일부터 신사옥으로 출근하니까 사진 많이 찍어서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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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유럽은 옛 건물을 사용하는 탓인가보네요.
한국이 좋을 때도 제법 있습니다.
테러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 참 행복하고요.
그런데 사진의 건물은 한국보다 좋아보입니다 ^^
공간이나 가구의 배치... 특히 빈 공간이 넓어 마음에 듭니다.
영국이니 풍경도 멋지겠네요 ^^

네 옛날 건물을 속에만 고쳐서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정말 오래된 건물이 많아요. ^^ 공간도 넓고하니까 정신적으로도 여유있어지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어디다니시나 궁금했었는데 아마존이셨군요. ㅎㄷㄷ합니다 ㅋㅋㅋ

ㅎㅎ 아닙니다. 저도 버거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네요.. 부스트님 감사합니다^^

슈퍼 사진. 감사합니다.

와.. 사옥이진짜 좋아보이네요. 도어투도어 1시간15분도 나쁘지 않은 것 아닌가요? ㅎㅎㅎ 15분 더 걷는만큼 추운날 감기조심하세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만 안오면 걷는거 좋습니다 ㅎㅎ 한국서 편도 두시간 통근도 했었거든요. 댓글 감사합니다!

우와... 장난아닙니다.... 가히 신의 직장이라 말 할 수 있는... 사옥도 엄청난 포스를 가졌네요...영화의 한 장면인 줄 알았습니다..ㄷㄷㄷㄷ

아마존은 그렇게까지 인기있는 직장은 아닙니다만.. 저한텐 과분하네요.. ^^ 감사합니다..

아마존 같은 엄청난 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은 어떤 느낌인가요? 저도 입사초기 대기업에 6년정도 있었지만 한국기업이라서 ... 외국기업에는 근무해본적이 없어서 늘 궁금했었습니다. 예전 글들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별로 다를건 없습니다.. 저빼고 다 똑똑해서 제 맘대도 되는게 별로 없고 좀 힘들긴 합니다.. 지친다는 느낌이에요. ㅎㅎ

그 마음 잘 이해가 됩니다. 어릴적엔 내가 세상에서 젤로 똑똑한줄 알았는데, 고등하교가서 깨지고 대학교 가서 깨지고, 회사에 들어와서도 왜 그렇게 잘하는 놈들은 많은지 ... 뭐 저도 아주 빠지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멋진 친구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아마존이라 ... 쟁쟁한 친구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 그래도 깡으로 버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뭐 여러가지를 맘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을 괴로워하지 마시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저도 뭔가 맘대로 되지않을때 너무 괴롭고 짜증나고 화나고 그랬는데요. 그게 다 부질없는 것이더라구요. 상황을 즐길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흐름 ... 이런 것을 영화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자신은 영화의 감독이거나 연기자인 것이죠. 물론 감독으로 완전히 휘어잡고 내 맘대로 하면 좋을 듯 하지만 영화가 망할수도 있어요 ㅠㅠ 제가 보니까 외국 사람들도 결국은 인간이더라구요. 소통하고 진정으로 얘기하고 그러다보면 다 통하더라구요.
너무 주제넘게 떠든 듯 합니다. 제가 "맘대로"라는 말에 울컥 했습니다.
지치지 마시고 화이팅 입니다. ^.^;;

얼마전에 아마존코리아 방문한적이 있는데 실내가 많이 달라보입니다. 영쿡이 좋네욯

아마존 한국지사가 작나보군요. ^^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영국도 이번에 신사옥으로 이사가기 전에 일하던 사무실은 백년쯤 된 건물같았습니다... ㅎㅎ

신사옥이라... 왠지 첫 자리 배정받고 사무 용품 새것 일색으로 탁 받을때 그 느낌... 게탄 느낌이랄까? ^^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ㅎ

정말.. 다 새거라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 여기서는 새것에 익숙하지가 않다보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

인테리어 좋네요!!

인테리어가 좋으니 일할맛도 나고 좋네요.. ^^

헉!! 벌써 5개월이 되었군요. 내부 시설 진짜 좋아 보이네요. 새 건물에 좋은 시설에 정말 누릴 것이 많은 거 같아요!

15분 길어졌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덕분에 운동도 될 거 같아요. 걸어가시는 길이 공기 좋은 아름다운 길이었으면 좋겠네요. 걸으시면서 더 행복할 수 있게요. ^^

새 건물로 행복한 출근 하시고 좋은 일이 아주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

걷는길은 시내 한복판이라 시끄럽고 사람이 많아요 ㅜㅜ 이또한 익숙해지겠지용 ㅎㅎ 적어도 운동은 더
되니까 장점으로 받아들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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