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단상] 동질 사회와 차이의 부차화
"한 사회의 동질화는 단순히 단일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차이가 부차화된다는 데 가깝다. 더는 차이가 없다고 해서 사회가 동질화되는 것이 아니다. 차이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때, 공통된 것 앞에서 차이가 부차화될 때 사회는 동질화된다."(p. 24)
"차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동질 사회인 것이 아니다. 사회에 완전하고 온전히 소속되어 환상에 몰두할 수 있어야 동질 사회다. 완전하고 온전한 소속이 동질 사회의 약속이기 때문이다."(p. 27)
우연히 손에 쥐게 된 이졸데 카림, <나와 타자들>(이승히 옮김, 민음사)의 몇 구절이다. 저자는 현대 사회를 '다원화'로 규정하면서 그 전 약 200년 동안의 사회를 '민주주의'와 '민족'의 결합을 통해 전개되어 온 '동질 사회'로 구분한다. 인용한 구절들은 그 동질 사회의 구성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인용 구절들은 '1장 과거 - 동질 사회라는 환상'에 들어 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늘날 문제의 핵심 중 하나를 잘 짚어내고 있어 흥미롭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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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과 차이가 틀림과 차별이 아닌
다양하게 버무려져
하모니 화음이 만들어지는 사회를 향하여~!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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