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은 블로그인가?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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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전자업계에서 직장을 다녔던 나는 새로운 기술같은 정보들을 항상 접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본 적이 있던 정보를 다시 찾으려고하니 찾기가 힘들더군요. 나날이 만들어지는 새로운 정보들에 밀려서 전에 보았던 정보들을 다시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는 것을 제 블로그에 저장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찾아서 보고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정보들을 갈무리해서 옮겨놓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포스팅을 남의 글을 긁어오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터인가 스스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요. 예를들자면 노트북을 포맷한 적이 있는데요. 그 포맷과정을 처음부터 완성될 때까지의 기록을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둘 제 블로그는 정보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건강식품을 가족들 모두 먹기 시작했을 때 그 건강식품에 대한 후기도 올렸습니다. 대부분의 건강식품이 그렇듯이 그 제품은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의 제품이었지요. 나는 사업을 한다기 보다도 제품을 섭취하면서 느꼈던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상당히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제품을 블로그에 올려서 판매를 했었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한번도 만난적이 없던 분들이 제게 돈을 송금을 하기도하고, 카드번호를 알려줍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저는 실명으로 블로그를 운영했습니다. 블로그에 제 사진도 있고요. 그리고 하루 방문자가 적어도 500명이상이 들어오게 되니까요. 돈 몇푼 떼어먹고 블로그를 폐쇄해야할 상황을 만들이유가 없다고 설명을 하면 모두 수긍을 하더군요. 그때 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구매해가는 분이 있습니다. 제 파트너도 모두 블로그를 통해서 만났습니다.

연예이슈나 먹거리 등의 이슈들을 블로깅하지 않고, 블로그 친구를 늘리기 위해서 하루종일 손가락에 땀나도록 친구찾아다니는 것도 하지 않고, 순수하게 그냥 내가 필요로하는 정보 또는 내가 경험하는 정보들을 블로깅하는데 하루방문자가 1천명이 넘어가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블로깅을 하지 않는데도 300명 정도가 매일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블로그는 대부분의 유입자가 "검색" 입니다. 물론 친구를 맺어서 친구들간의 소통으로 유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검색해서 들어오게됩니다. 그럼으로 새로운 글을 작성하지 않아도 방문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맺을 때 상대방의 블로그를 이곳저곳 둘러보게 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카테고리별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주인도 본인의 블로그를 들어가서 필요한 정보를 다시 찾아 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블로그는 이런 것이지요.

그럼 스팀잇은 어떨까요?

  • 카테고리로 정보를 나눌 수가 없습니다.
  • 본인 계정내에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도 현재 없습니다.
  • 방문자가 몇명인지 어떤 경로로 들어오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 친구를 맺고자 할 때 상대방의 글을 몇개 보고 판단합니다.
  • 방문자 대부분은 아마도 "태그" 와 친구의 뉴스피드 입니다.
  • 7일간만 업보팅이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존의 블로그와는 사뭇다릅니다. 차라리 페이스북과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글을 써야 합니다. 친구를 계속 맺어야 합니다. 그리고 소통해야 합니다.

처음 스팀잇에 계정을 만들때는 제 사진을 프로필로 했었습니다. 다시 만든지금은 프로필 사진을 다른 것으로 했습니다. 오히려 익명성이 더 부담없는 만남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를 좀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기도 합니다.

제가 블로그 및 SNS 강의를 할 때는 항상 실명과 본인 사진을 프로필로 만드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하는데요. 스팀잇은 그것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스팀잇에 어떤 주제로 글을 작성할 것인가를 많이 고민하시지요.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기존의 블로그와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는 스팀잇의 특성을 생각해서 주제를 잘 잡으시기 바랍니다.

주제를 잡기위한 한가지 팁을 드린다면 소위 "고래" 와 "돌고래" 들의 계정들이 어떤 주제로 어떻게 작성하는지 잘 참고해 보세요. 저도 이것을 해보았습니다.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해보시라 추천드립니다.

좋은 글이라 생각되시면 팔로우/보팅/리스팀 부탁드립니다.

@antspower의 다른 글

※ steemit 을 모르는 분들께
Steemit 은 컨텐츠 제작자와 추천자가 암호화폐를 통해 보상받는 플랫폼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입니다. 스팀잇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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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 스팀잇을 즐기려 합니다. 아자아자! 모두 화이팅입니다.

네.. 즐기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아직은 뉴비라 뭐가뭔지 잘모르겠지만 아직은 정보 위주의 블로그보단 소통위주의 SNS의 느낌이 더강한것같네요!

즐겁게 활동해요.^^ 팔로우합니다.~~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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