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0권 / 1. 승도솔천궁품 34

중생으로 하여금 구경의 바다에 널리 들어가게 하는 연고며, 일체 모든 불국토의 보살 대중으로 하여금 다 와서 모이게 하는 연고며, 불가사의한 불법의 문을 열어 보이고자 하는 연고입니다.

그 때에 여래가 큰 자비로 널리 덮으시어 일체 지혜에 있는 바 장엄을 보여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세계의 중생들로 하여금 아직 믿지 못한 이에게는 믿게 하고, 이미 믿는 이에게는 증장하게 하고, 이미 증장한 이에게는 청정하게 하고, 이미 청정한 이에게는 성숙하게 하고, 이미 성숙한 이에게는 그 마음으로 하여금 조복하게 하였습니다.

깊고 깊은 법을 관찰해서 한량없는 지혜광명을 구족하고, 한량없는 광대한 마음을 발생해서 일체 지혜의 마음에서 퇴전함이 없으며, 법성을 어기지않고 실제를 두려워 하지 아니하여 진실한 이치를 증득하며, 일체 바라밀행을 만족해서 세상을 벗어난 선근이 다 청정한 것이 마치 보현보살과 같아서 부처님의 자재함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