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 팔 때 저지르는 실수 15가지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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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파J인베스트먼트 대표, Alpha J 입니다.

최근 "초과수익 바이블"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 팔 때 저지르는 실수 15가지"에 대한 아주 좋은 챕터를 발견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그 챕터의 내용을 요약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1. 고점이나 저점을 짚어내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사고 팔때, 저점과 고점에서 사고 파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주가의 저점과 고점이 어딘지를 짚어내려고 하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주식의 대가들은 고점과 저점을 짚어내려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말합니다.

주가는 무작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저점이나 고점을 짚어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라는 유명한 투자 조언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말을 늘 명심해야 됩니다.

2. 상승주를 팔았다가 더 낮은 가격에 되산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가격이 상승하는 주식을 팔았다가 낮은 가격에 되사고 싶어합니다.

상승장에서 매도하고, 하락장에서 사는 아주 이상적인 그림을 그립니다.

하지만, 이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상승장과 하락장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 역시 매우 어렵게 때문입니다.

3. 상승주를 팔고 하락주에 매달린다.

가격이 상승하는 주식을 팔고, 하락주에 연연하는 것은 사람의 심리를 보면 당연합니다.

하락주가 언젠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손해를 보기 싫은 방어본능 등등..당연한 심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이 오직 가격에 근거한 판단이라면 이는 잘못된 판단입니다.

주식을 사고 파는데는 이유가 있어야하고, 가치투자는 이를 기업의 내재가치의 변화라고 얘기합니다. 기업이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는 오르고, 기업이 나빠지기 때문에 주가는 내립니다.

왜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지 명확한 이유를 알고, 그 이유에 근거해서 주식을 매도해야 됩니다.

4. 과도하게 거래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익을 좇아 지나치게 많은 활동을 하고 수시로 포트폴리오를 뒤엎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거래는 결코 수익률에 좋지 않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장기간에 걸쳐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방어적인 투자자보다 실적이 안좋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잦은 매매는 증권사와 정부의 배만 불려준다는 격언도 있습니다.

대가들이 매매회전율을 낮게 가져가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5. 매수 후 망각한다.

투자자 중에서는 "매입 후 장기보유하라"는 워렌 버핏의 말을 너무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주식을 보유만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매입망각법"이라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겁니다.

이런 전략으로는 장기간에 걸쳐 절대 수익을 낼 수가 없습니다.

주식을 보유하더라도, 보유한 주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6. 감정에 휘둘려 거래한다

투자는 매우 감정적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사람은 놀라면 과잉반응을 보이기가 쉽습니다.

특히 악재로 인해 놀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투자자들은 보통 다음과 같이 감정에 치우친 거래를 해서 어려움에 처합니다.

(1) 조급하게 거래한다

기회의 창이 닫히기 전에 서둘러서 주식을 사야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진정한 기회라면, 조급하게 행동할 이유가 없습니다. 투자에서는 인내가 미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됩니다.

(2) 호재에 즉시 사고, 악재에 즉시 판다

호재가 터지면 당장이라도 주식을 사야될 것만 같고, 악재가 터지면 당장이라도 주시글 팔아야 될 것 같은 것이 사람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뉴스를 듣자마자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절대 현명하지 못합니다.

(3) 공포에 질려 투매한다

공포에 질린 투매는 주식시장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이 폭락한 직후나 폭락하는 와중에 또는 약세장이 끝날 무렵에 주식시장은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대가들은 늘 공포는 나쁜 선생임을 상기하여, 공포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4) 손실을 만회하려고 필사적으로 행동한다

실패할 여유가 없는 투자에 실패하면 엄청난 감정의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새로 자동차를 살 계획이거나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대야 대는 것 같은 재무 계획이 있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손실을 보면 어떻게든 만회하려는 심한 압박감을 받습니다. 하던대로 해서는 도저히 손실을 만회할 수 없다고 판단한 사람들은 바로 더 큰 위험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그 결과로, 투기주나 파생상품과 같이 위험한 상품에 손을 뻗게 되고, 그 결과는 대게 대재앙으로 끝을 맺습니다.

규율과 건전한 투자 전략에서 벗어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5) 주식과 사랑에 빠진다

주식과 감성적으로 연결되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대박을 안겨준 주식이 잇거나, 제품이 좋거나, 본사가 자기 집 근처에 있거나 하는 이유로 특정 종목과 감성적인 결합을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안주를 하거나 객관성을 잃는다는 점 입니다. 다른 기업을 보듯이 냉철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부정적인 측면을 못본 척 하거나, 자신의 긍정적인 견해를 뒷받침해줄 근거를 언론이나 애널리스트 리포트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부정적인 뉴스가 이어져도 주식을 사거나 보유합니다.

대가들은 이런 감성 편향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큰 수익을 안겨준 주식이나 자랑하는 주식들은 모두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안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좋은 수익률을 안겨준 주식에게 엄격한 사랑을 베푸는 대가들도 많습니다.

7. 옮다는 걸 증명하려고 주식을 보유한다

자존심 문제는 투자의 세계에서 아주 흔한 일입니다.

왠만해서는 자신의 선택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실수를 인정하면 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투자에서 이기는 것은 결국 돈을 버는 것 입니다.

만약 실수를 저질렀다면, 그 실수를 인정하고, 주식을 손해를 보더라도 매도하는 것이 결국 투자에서 이기는 경우가 되는 때가 많습니다.

지난 40년간 가장 성공적인 거시경제 투자자 중 하나인 조지 소로스는 자신도 판단 실수를 수없이 많이 했지만 실수를 빨리 인정했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8. 촉매가 있어야만 주식을 매수한다

투자자들이 가까운 미래에 주가를 부양할 촉매를 찾는 것은 시야가 매우 근시안적이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주가가 오를 촉매나 근거가 없는 주식은 주가가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추천도 안하는 애널리스트도 있습니다.

대가들은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촉매가 주식시장에 분명하게 전달될 때는 이미 그 촉매는 주가에 충실히 반영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논리입니다. 누가봐도 주가가 오를만한 촉매가 있다고 하면 이미 투자자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주식을 마구잡이로 매수했을 것이니까요.

주식 매수는 펀더멘털에 기초해서 인내심을 갖고 해야 하며, 단기 촉매는 잊어야 합니다.

9. 세금 문제에 연연한다

세금 문제를 지나치게 의식해서 주식 거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기 보유 세금 혜택을 누리려고 차익 실현을 뒤로 미루거나, 단기 손실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리기 위해 하락주를 너무 빨리 처분해버리는 것이 그 예입니다.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는 이런 행태가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건 세후 투자수익률입니다. 세금을 얼마 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세금을 줄이는 게 투자의 목표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세후 투자수익률의 극대화가 목표여야 합니다.

투자 결정은 적정 주가에 기반을 두어야 하고 세금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10. 우량주를 놓친 대신 굼벵이를 산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 나머지 우량주를 놓치고 난 후, 홧김에 급이 조금 떨어지는, 놓쳐버린 우량 기업의 경쟁 기업 주식을 대신 사는 경우입니다.

경쟁 기업이 아직 상승할 여지가 있고, 결국 우량 기업을 따라잡을 거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매수의 근거입니다.

피터 린치에 따르면 이는 너무 순진한 생각입니다. 급이 떨어지는 기업이 우량 기업에 비해 굼벵이인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던가, 부채가 너무 많다던가, 경영진이 안 좋다던가 등이다. 상승주를 놓친 후 더 싸고 급이 떨어지는 굼벵에 주식으로 뒤를 쫓는 투자나는 결국 실수를 더욱 키울 가능성이 큽니다.

11. 소수점 이하 단위(몇 백원 단위)까지 따진다

매수 시기를 결정할 때, 투자자들은 특정한 주가 수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가가 정해놓은 선까지 내려오지 않으면 매수를 망설입니다.

목표 주가에 가까워지면 소수점 이하 숫자를 갖고도 투덜거립니다. 주가보다 아주 조금 높을 뿐인데도 고작 몇백원 때문에 기회를 놓칠 위험을 감수합니다.

대가들은 적정 주가는 근접한 추정치일 뿐이란 것을 잘 압니다. 주식이 쌀 때 사려고 하는 것일 뿐, 소수점 이하 단위나 몇백원 단위까지 따지는 것은 매력적인 주식이 가진 장기적 투자 전망에 비하면 하찮다는 것을 안다.

12. 기업인수 계획 발표 직후 주식을 판다

어떤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 인수 대상 기업의 주주들은 대체로 시장에 주식을 팔려고 합니다.

일단 계획이 발표되면 주식이 인수 제안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굳이 기업인수가 성사 될 때 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냐는 논리입니다.

유명한 펀드매너저인 앤서니 볼턴의 생각은 다릅니다. 인수가 무산될 이유가 없는 한, 인수가 성사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한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인수 경쟁에 뛰어드는 다른 기업이 있으면 최종 인수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둘째, 인수 경쟁자가 없더라도 현재 주가와 인수 제안 가격의 차이는 종종 매력적이기 마련입니다. 주가가 인수 제안 가격에 근접한 경우라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인수가 마무리 될 때 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3. 이미 알려진 사실에 주식을 사고판다

이미 다 알려지고 투자자 대부분이 반영한 사실에 기초해 돈을 벌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시장은 대단히 효율적이라는 사실, 따라서 웬만한 정보는 주가에 빠르게 반영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시장이 초보 투자자의 예상과 다르기 움직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거의 모든 투자자가 불경기를 예상하고 있다면 경제가 나쁘다는 뉴스는 주식 시장에서 사장될 것이므로, 초보 투자자는 이를 모르고 주식을 매수/매도할 수도 있습니다.

대가들은 지나간 뉴스는 무시합니다. 그리고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뉴스를 찾습니다.

시장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건으로 놀랄 수 있습니다. 또는 알고는 있었으나 강도를 잘못 예측한 사건으로 놀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가들은 시장이 현재 반영하고 있는 시나리오를 찾아내서 자기 자신이 진단하고 있는 예상 시나리오와 비교하는 데 많은 공을 들입니다.

14. '이번엔 다르다'고 믿고 거래한다

존 템플턴은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말로 '이번은 다르다'를 꼽았습니다.

주식의 거품이나 불경기를 둘러싸고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주장하는 논리에 현혹되어 주식을 사고 파는 일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과거의 경제 법칙이 더는 통용되지 않는 새로운 시대는 없습니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15. 경제 전망에 지나친 주의를 기울인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경제가 어떤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확실한 경제 전망이 있어야 주식시장에 들어가거나 나올 시점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자신의 경제 전망에 부합하는 주식만 삽니다.

대가들이 보기에 이는 실수입니다. 피터 린치는 펀드 매니저 시절 1년에 단 15분만 경제 전망에 대해 생각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경제는 너무나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가 어떨지 예상하려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혹시나 경제 전망을 제대로 한 투자자라도 그걸로 돈을 벌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제 현실과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별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 전망을 먼저 그린 후 투자를 시작하면 시장에서 돈을 잃기 십상이다. 그렇게 심사숙고한 결과가 당신을 망하게 할 것이다.
-피터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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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까먹게 되네요 ^^ 단타든 존버든 자기자신의 기준이 바로섰으면 좋겠습니다

아.. 제게 해당사항이 넘 많네요..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어야겠습니다

11번이 뼈아프네요. 2주동안 좀 더 싸게 사보려고 버둥거렸던 주식이 있는데, 갑자기 대북주로 급상승했거든요

짱짱맨=날씨인사...

요런느낌이군요...^^ 오늘은 날이 아주좋아요^^

호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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