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eacher..kr-education.. jinhyuk 님의 포스팅을 보고...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사실 kr-teacher. 란 태그를 marginshot님께서 홍보할실때 부터 관심은 많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실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하고 만인이 볼수 있고 또한 미성년자까지 볼수 있기에는 부적절한 내용이 상당이 많아서 어떻게 순화를 해야할지도 고민만 하다가 좀전에 jinhyuk님의 포스팅을 보고 힌트를 얻어 글을 써봅니다

학생들의 상담중 꿈에대한 경험과 그꿈에대한 가치를 포스팅 하셨고 맺음말쯤에서는 이런 글을 올리 셨습니다

학생인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현실적인 생각을 가지고 꾸는 허황된 꿈(건물주는 물론, 요즘은 공무원 취업도 상당히 힘들지요)이 명확한 목적과 계획, 노력을 동반한 진짜 꿈으로 바뀔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부분에 절대적으로 공감을 표하며 방법적으로 수많은 방법이 있을수 있고 부모님과 또한 자식분들의 성향에 따라 교육방법이 달라 질수 있을것입니다. 허나 분명한것은 굉장이 많은 대다수의 부모님들께서 방법적이구 구체적인 공부를 하지 않으시는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또한 그러한 사례를 너무나 많이 봐 와서인지 마음이 안타갑기만 하구요 학교 교육은 분명 한계가 있고 역활과 의무가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역활과 교육, 학교에서의 선생님들의 역활이 분명이 있는데 이것을 알면서 지나치게 되는건지 모르고 그러는건지 언제 부터 인지 모르겠으나 "가정교육" 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 비단 저 뿐인가? 하는 생각을 종종해 봅니다.

제가 좀 일찍 사업을 하긴 뭐 사업같지 않은 사업이긴 하나 복학생 시절부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잘모르실껍니다 이른바 "체대입시" 란 것을 시작했습니다

"체대입시"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에 있는 모든대학에 체육과 ,체육계열의 학과에 진학을 지도 하는 업종 입니다
이른바 "특기생" (운동선수를 말합니다) 이 특기생을 재외하구 모든 체육계열은 일반학생 들로 입시 시험을 치러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것이죠 보통 특기생은 정원의 10프로 남짓이고 나머지는 일반 고등학생들이 정원을 채우게 됩니다.

중략..

입시철이 되서 입시생들을 데리고 모교에 시험을 치르려고 갔습니다.

잠시후 후배가 달려와 교수님께서 저를 부른신다며, 평소 인사정도나 하는 사제지간 이기에 좀 의아한 생각으로 찾아뵈었는데 보자마자 저의 이름을 크게 경상도 톤으로 부르시며

교수님.. " 임마야~ 느그! 똑바로 않하나?"

임마.. 네? 무슨일.....

교수님 .. " 느그임마 똑바로 아덜 않갈키노?"

임마.. 뭔 이유인지도 모르면서 일단 큰소리로 " 죄송합니다"!!!

이유를 듣고나니 잘못 한게 많았습니다.

신입생을 상대로 앞으로 자신이 사회에 나아가서 하고싶은일에 대해 적고 이유와 기타등등 뭐
이런 설문 비슷하게 조사를 해보셨나 봅니다

그런데,,,,
80프로 이상이 "체대입시관장" 이유는 "돈많이 벌어서"

설문지를 제게 보여 주시는데 정말 저도 모르게 얼굴이 달아 올랐습니다

교수님.." 임마야~` 느그 돈 많이부나? 돈마이 부네보네 아... 들이 을메나 부러쓰면 이케 답을 하노 이잉?

그뒤로 돌아와 저의 체육과 아이들에게 비슷한 질문지를 만들어 저도 조사를 해봤습니다
제기억으론 그당시 40명 쯤 된거 같습니다

결과는 같았습니다 ...

초등학생이 돈많은 건물주, 안정적인 공무원, 이라고 답한것.
대학교 입학한 20세 들이 답한 체대입시 관장, 돈많이 벌어서.

변한게 없습니다 돈에서는 전혀 변한게 없습니다
건물주 돈많아 힘든일 하지 않습니다, 체대입시 관장 별로 하는것 없는거 같은데 관원생 머릿수 곱하기 회비 계산하니 돈이 많아 보였나 봅니다 ㅎㅎㅎ

이건 비극이라고 전 생각했습니다. 모든 꿈이 결국 돈으로 간다는것이 꿈을 키우고 정진해야할 시기에 아니 아주 어린나이에서부터 돈만을 생각하고 미래를 꿈꾸고 공부하고 경쟁한다는 것이 우리가 어른들이 말하는 진정한 땀에가치, 직업의 소중함, 직업에는 귀천을 따지지 말아야하고 어쩌구 저쩌구 해봐야 결국 자식들에겐 돈만을 속닥속닥 거린것인가? 하는 생각도 가끔은 해봅니다

이런 커뮤니티에서 아무리 진정성 있는 말과 글로 소통해봐야 뭐 합니까 ?
초등생이나 대학생이나 미래에 대한 꿈은 안정적이고 돈많이 버는 것에 대한 관심뿐 입니다.

이 아이들이 누구의 아이들이며, 누구의 자식들인지 부모라면 과연 어떠한 것을 가르치고 무엇을 함께 해야 하는지를 뉴스보며 정치인들 욕하구 도둑눔, 살인자, 사기꾼, 남의 사람들 욕하기 훨씬 전 부터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부해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은 "한부모 가정" 이라 하던가요? "외부모 가정"이던가요? 여튼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포기하지 마십시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무관심 하지 마세요. 내자식은 착해요 라며 오해하지 마십시요. 자유를 준다는 핑계로 방목하지 마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15년의 입시생활을 청산한지도 이제 꽤 되었는데요 많은 것들을 각인 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모든 교육의 시작과 완성은 가정에서 결정된다"

고등학생들의 실제 참담한 실상들에 대해 하고싶고 쓰고 싶은 말들은 산더미 인데 너무 많이 엉켜 있어 풀기가 어렵네요
또 다른기회에 힌트를 얻는다면 또다시 포스팅 할수 있겠죠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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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세상을 비난하기 전에 내 자신과 가정을 먼저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munkihun 님 같이 정말 훌륭한 포스팅을 하시는 분께서 좋은글이라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처음에 향토문화기행문을 포스팅 하신다고 했을때 저의 느낌이 생각나게 합니다 세상에 이런 전문적이지만 각광받지 못하는 분야 소외된것 같지만 실생활과 맞다아 있는 살아있는 역사 일일이 다 돌아다니며 한번씩 보구 싶지만 어딜가야 찾을수 있는지도 모르는 분야 어찌보면 정말 역사학도가 아니면 관심조차 없을 향토문화 포스팅 이라니 ..... 대단 하신걸 ... 이란 생각에 잠시 잠겨 봤었습니다 .
이런 역사와 문화 생활의 지혜를 어린청소년들이 많이봐주고 경험하게 해주는 것고 굉장한 가정교육의 효과를 볼수있을텐데 말입니다 블록체인에 계속 쌓이는 munkihun님의포스팅이 언젠간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응원드리겠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자신의 능력도 파악하지 못하고, 그 직업의 여러 면을 생각해보지도 않은 채 쉽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겠지요. 체대입시 관장이나 하지 하는 학생들의 경우가 딱 그런 것 같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오늘은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에 관해 글을 써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만을 집중적으로 15년을 격어보니 너무 돈돈돈 뭐든 일은쉽고 돈은 많이벌고 보자는 식의 관념들을 많이 봐오면서 느낀것이 있었는데 jinhyuk님의 글을 보구 이것이 갑자기 생긴것이 아니구 초등학생때 부터 이어져 온것이구 가정교육의 문제가 아닐까 란 확신에서 글을 써봤습니다
가정교육에 관한 포스팅을 기대 하며 댓글의 고마움을 드립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도 작게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주 크게 와닿는 이야기에요.
정말 지금은 자본주의의 안좋은면만 남은건지 아이들의 목적이 다 그렇기도 하고, 우리 세대 또한 다들 그저 돈에만 연연해하고 있어요.

분명히 뭔가 본인들의 즐거움을 찾는 일을 하였으면 좋겠지만,
다들 즐거움은 등한시하고 안정적이고 고수익만 쫓더라고요.

부모님 세대에서도 그냥 주입식이 되어버린 요즘 사고방식이
너무 안타까울뿐이지만, 그걸 꼬집어서 이야기하면
꼰대소리..나오더라고요 ; _ ; 허허..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다니 정말 고마울따름 입니다.
안타깝게도 가정교육이란 부분을 너무 안일하고 쉽게 지나쳐 버리는 요즘 분위가 너무 맘에들지 안습니다 사회적으로 대대적인 가정교육에 대한 부흥이 한번 더 일어 났으면좋겠다는 지극이 개인적인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꼰대소리를 듣더라도 하실말씀을 하시는 pinkrabbit님 같은 분은 가까운 미래에 횟불이 되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쩝..지금 한국이 행복을 쫒으면 돈을 잃게되고 돈을 쫒으면 행복을 잃는 구조라...ㅠ

그렇긴 합니다 ㅎㅎ 사회에 나와서면 결국 본인의 판단과 결정에 의해 모든게 결정되어 지기는 합니다 돈없인 살수가 없죠 허나 어린청소년들 에게 선행 되어야 할교육이 그저 돈에서 시작해 돈으로 끝나는 오로지 돈이 장땡이라는 일부지만 꿈을키우고 가꾸어 갈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이 답답해 끄적여 보았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올패스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저도 7살 아들이지만.. 요즘 내가 방향을 잘 잡고 아이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아이가 미술을 좋아해서 미술학원을 보냈는데..
얼마전까지만해도..

미술은 돈이 많이들어.. 미술배워서 뭐 먹고 살아?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제가 스팀잇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여러가지 재능을 가진다는게 얼마나 축복인지요..
돈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삶이 중심이 되는 아이로 자랐음 하네요..
앞으로 숱하게 저의 중심이 흔들리겠지만.. 꼭 그런 마음이 변하지 않길 바랍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가겠습니다.

가정교육이 나라의 근간입니다. 지금은 처절하게 무너져내리고 있는데다 심지어 '내새끼는 안그래요' 문화때문에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지요. 일명 '노키즈존'이 생기기까지 하는걸보면 이미 망국의 수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공감하고 잘보고갑니다..!

마진숏님께서 오셨었군요!! ^^
노키즈존 ㅋㅋㅋㅋ 참 울매나 참다참다 열받았으면 ㅋㅋ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전 적도 있습니다 .
손님은 왕이다 라는 어이없는 문구도 좀 그런데 발광하다 다쳐도 다 책임 지라 하니 저같아도 안받고 안벌고 말지 란 생각 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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