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uku 입니다.
스팀잇에 글을 쓰고 나면 매번 스마트폰으로 확인 중 오타를 발견해 수정하곤 합니다. 어떤 때는눈이 빠질 듯 해 ‘아악~ 내가 이걸 왜하지?’ 생각했다가도 다시 그러고 있는 게 아직 플랑크톤 일지언정 여러분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이용할 대문 이미지를 골랐습니다. 의미심장하답니다. 머물러 주시고 인사해주세요. “제발~”
여러분의 재테크 성공을 위해 제 생각도 조금은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공유해봅니다.

달러 투자 관심이 늘었나요?

해외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졌다면 요즘 핫한 아저씨의 이 회사!

블로그를 몇 개 가지고 있습니다. 재테크와 투자 이야기를 하는 블로그,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하는 블로그, 요즘은 손도 못 대고 있는 블로그도 있습니다. 소재와 운영 목적이 다르고 관리의 민감도는 제각각 인데요. 요즘 딱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유독 ‘달러 투자’ 키워드로 인한 유입이 많습니다.

글을 쓰고 통계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장의 변화, 사람들의 관심사를 알 수 있으니 유용합니다. 당분간 원화 강세의 시기라고 하니 저도 ‘달러 투자’ 까지는 아니어도 올 여름 미쿡 여행을 앞두고 달러 환전을 해둬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원화 강세 트렌드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환전은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몇 개월째 가입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는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의 투자 리포트를 보니 매번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유지하라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채찍질을 받으면 종목도 한번 들여다봅니다.

몇 년 전 제가 가장 애정 했던 미국 주식 종목은 ‘애플’과 ‘디즈니’ 였습니다.
요즘 좋아하는 종목은 ‘아마존’과 ‘엔비디아’ 에요. 여러분에게 투자 권유를 하려는 목적은 아니니 그냥 제 생각의 흐름만 읽어 가시기 바랍니다.

개별종목에 접근하는 미국 주식 투자는 물론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환율 덕분에 달러화로 투자하는 미국 주식은 나쁘지 않은 환경입니다. 기름 값이 오르는 걸 직접 확인하고 계시죠? 하지만 이 정도 밖에 오르지 않은 원인이 바로 환율에 있답니다.

이렇게 예쁜 우상향 그래프라니, 어쩔~

제가 상상하는 아마존 성장의 첫번째 가능성은 바로 아마존이 축적하고 있는 대량의 구매 정보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데이터 분석, 활용을 경험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무지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규제 때문에 내부적으로 어찌어찌 분석을 해봐도 대외적으로 활용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시장에서 고객 조사 결과를 통해 구매할 물건이 생각났을 때 70% 정도의 고객이 아마존 사이트나 앱에 들어가 아마존 안에서 상품, 리뷰 정보를 검색한다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상품정보나 가격을 검색하는데 구글이 먼저 떠오르는 게 아닌 상황입니다. 한쿡에선 역시나 네이버에 접속했겠죠?

아마존이 지금까지 모아놓은 대량의 구매 정보와 고객 행태 정보는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소프트뱅크 그룹의 대장님 손정의가 화두로 끌어냈던 특이점에 도달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예측모델 고도화의 단계를 넘어서 최적화를 위해 창의적인 판단을 해줄지 모를 인공지능의 진보를 이야기 하는 시대입니다.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파악한 아마존은 어느 분야로 사업분야를 확장할 지 주목해야 합니다. ‘홀푸드’ 인수 효과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이미 조성돼 아마존이 미진했던 음식료품 시장 침투는 진행 중이고 조만간 패스트 패션이나 캐쥬얼 패션으로 영토를 확장할 거란 예측도 보입니다. 마치 유니클로처럼!

2018년에도 리테일 영역에서 엄청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가 아닐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마존은 국내에서 쿠폰 경쟁을 하는 커머스 사업자와 달리 다이나믹 프라이싱 정책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모든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검색 상위 상품이나 인기 제품 위주로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가격경쟁력을 가진 인기 상품과 그렇지 못한 롱테일 상품을 적절히 혼합해 마진을 취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 상품을 고르고 들어가 바로 검색하고 구매했는데 어쩐지 왠지 장바구니가 더 무거워진 상황에 마주하게 되진 않나요? 아마존 상품 추천의 정확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와 데이블이 컨텐츠 추천에, 커머스 사업자들은 상품 추천에 협업 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아마존을 벤치마킹 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존은 꽤 오래 전부터 상품 추천에 협업 필터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정 고객이 조회하거나 구매한 상품 데이터와 다른 고객들이 조회, 구매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구입 패턴에서 고객 간 유사성, 상품 간 유사성 등을 해석해 ‘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이런 상품도 구입했어요~’와 같은 추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기능의 고도화를 위해 더 좋은 품질의 많은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날개를 다는 격이겠지요. 실제로 고객으로부터 확보한 다양의 구매, 조회, 검색 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Micro Segmentation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요즘 CEO 중 가장 핫한 인물이 아이언맨의 모델인 테슬라 엘론 머스크 아저씨 였을까요? 하지만 저는 아마존의 대머리 보스 제프 베소스 아저씨가 단연 탑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산 순위 변동 정보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ㅎㅎ)
너무나 주가가 많이 올랐죠. 지난 주에만 무려 6.2%가 올랐습니다. 하지만 올 한해 월마트와의 승부도 궁금하고 홀푸드와의 시너지는 꽤 기대하고 있어서 장기 보유하며 새소운 소식들 즐겨 볼 생각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이 흥하는 요즘, 여러분은 어떤 종목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다들 코인만 보고 계신 건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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