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그림 한장, 꼬맹이의 엄청난 변화를 끌어낸 오늘의 경험

아이를 위한 그림 한장, 꼬맹이의 엄청난 변화를 끌어낸 오늘의 경험

주말이면 워킹맘, 워킹대디는 사실 더 힘듭니다.
하지만 오늘도 특별한 경험을 했네요.

관심만 가져도 엄청난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아이들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해보고
그 경험을 공유 드립니다.

꼬맹이와 몸으로만 놀자니 뭔가 아쉬움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몸이 힘든 것도 사실)

그래서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두둥....

으응? 이게 뭔데?

아이오으~ 혹시 너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거야?
(면담을 해야 하나?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지난 주에는 유치원 겨울방학이 끝났다고 방학동안 일어났던 일을 그림으로 그려 발표도 했더라고요.

그런데 여전히 어떤 내용인지 설명 없이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솔선수범.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을 소재로 나름 정성스럽게 직접 그림을 그려봅니다.

많은 공룡 중 요즘 애정한다는 '갈리미무스'를 형편없는 실력이지만
공을 들여 열심히 그리고 아이의 이름과 편지를 살짝 썼더랬죠.

아이 책상에서 정성스럽게 꼬물거리며 그림 그리던 저를 지켜본 아이는
약간은 감동해 상기된 모습...
어쩌면 그냥 '갈리미무스'가 좋았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후 이번주에는 그 사이에 별 대단한 미술 교육을 받은 적도 없는데

변하더군요.

오늘의 작품 활동~

밑그림 그리더니 색칠도 꼼꼼하게 하네요.

이렇게 그릴 수 있었구나.
(이젠 제가 감동의 도가니 ㅋㅋ)

이렇게 저도 마음에 드는 아이의 작품을 손에 넣었답니다.
(어쩌면 저도 그냥 마음편한 풍경과 양들이 마음에 들었을지 모르죠.)

바쁘게 일하고 집에서도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아쉬운 육아맘, 육아대디 모두들 힘드시겠지만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여보세요.

예상하지 못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매일 육아전쟁을 치루고 계시겠지만
오늘 여러분은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셨나요?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