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 풍경좋은 카페:)

in #kr3 years ago

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집에만 있기 그래서 근교에 카페를 가기로 했다.
남편이 폭풍검색을 해보더니 찾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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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나무가 가득해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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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고 차를 주차하니 강이 보이는 위치가 엄청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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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좋은 위치인 만큼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주문은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한참 둘러보다가 겨우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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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리 잡고 저 아가있는 집이 가고 어떤 아가씨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런데 조금 뒤에 어떤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이 떼로 오더니 마스크도 안쓰고 뭐 먹을 꺼냐고 막 돌아다니고 단체로 저 자리에 앉아버렸다.
먼저 있던 아가씨가 인상을 쓰던 말건 신경도 안쓰고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결국 그 아가씨가 자리를 피해버렸다.
흠...5인 이상 집합금지 아닌가??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자기소개를 하고 난리가 났다.
원하지 않았는데 그 집단이 요들송을 얼마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고 어디 기타동호회 지역구 회장님이시고 공연전문가시고 어느 선생님 따님이 독일에서 피아노유학을 했는지 등의 이야기를 알게되었다.
어찌나 크게 이야기하시는지...

조금 뒤에 가게 매니저가 사색이 되어 왔다.
직계가족이 아니면 5인 이상이 안된다고 하니 따로 앉겠단다.
매니저가 주문하실때 직계가족이냐고 하니 직계가족이라고 하셨는데 직계아니신것 같고 직계도 4인으로 따로 앉아달라 부탁드렸는데 이렇게 모여계셔서 안된다며 나가달라고 하며 사람들을 내보냈다~

나중에 들어보니 이렇게 되서 신고가 되면 가게가 300만원상 벌금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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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조용해진 분위기에 만족하면서 앉아있었다.
보트로 수상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이 있어서 마치 파도치는 소리같이 물소리가 나서 바닷가에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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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먹고 조용히 앉아서 태팅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지고 집에 가는 길이 너무 막힐 것 같아서 일어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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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나오는데 그 쫓겨난 사람들이 이번에는 카페 앞에 있는 산책로 가운데에 동그랗게 앉아서 이야기 중이셨다;;;
카페자리가 아니라서 쫒아낼 수도 없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니 1m간격 지켜서 떨어져 앉았다고 하며 앉아서 계속 자기소개를 또 하고 계셨다.....

참...세상에 빌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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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해빌런!!

분위기 넘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네~처음 가봤는데 좋더라구요~

와~ 가게가 300만원 벌금이라니;;;;;
모인사람들도 같이 세금 내셔야할듯요 ㅠㅠ
분위기가 너무 좋은 카페네요^^
저도 가보고싶어요!!!

가게들이 그래서 더 모이는 거에 예민해지나봐요~ㅎㅎ
저도 첨 가봤는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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