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이유

in #kr6 years ago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 하고 나서 임진왜란을 일으켰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 한 때가 1587년도였고 임진왜란은 1592년도에 터졌다. 상식 차원에서 생각 하자면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 입장에서는 일본 內治에도 바빴을 텐데 외국과 전쟁까지 치를 정신이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개인 차원에서도 그렇다. 무언가 큰 사업을 벌였다면 그 사업을 안정되게 만들기에 바쁘지 또 다른 큰 사업을 벌이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멍청하지는 않았을테고, 멍청했다면 난다긴다하는 여러 다이묘를 제압 하고 일본을 통일 했을 리는 없었을테고, 그렇다면 무언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로서는 전쟁을 일으킬 만한 이유가 있었지 않았을까?


그 때 일본은 조선과 달리 봉건제였다. 조선은 중앙집권제였고.... 그러니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온 일본을 꽉 잡고 있었다고 해도 다른 다이묘들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부하가 아니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다이요였다면 다른 다이묘도  당연히 다이묘였다. 그렇다고해서 서로가 평등한 다이묘 사이는 아니었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다른 다이묘를 제마음대로 다 할 수는 없었다. 예를 들어서 A라는 다이묘가 있다고 치자. 다이묘 A는 제가 임금을 주는 부하가 있고 저에게 稅를 바치는 백성이 있다. 다이묘 A가 제 부하를 어떻게 쓸 지, 제 백성에게서 稅를 얼마나 받을 지는 다이묘 A가 알아서 해야 한다. 또한 다이묘 A가 軍을 얼마나 보유 할 지도 제가 알아서 해야 한다. 만약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보기에 다이묘 A가 보유한 軍이 너무 크다고 느꼈다고 하자. 병력수가 1만명이 적당한데 5만명이다. 그러나 이렇다고 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제 마음대로 다이묘 A에게 병력 감축을 지시 할 수는 없다. 만약에 이를 지시 하고 밀어부친다면 이는 억지가 된다. 다이묘 A가 병력을 얼마나 보유 할 지는 어디까지나 다이묘 A가 알아서 할 일이기 때문인데 다이묘 A의 軍은 어디까지나 다이묘 A의 軍이지 나라의 軍도 아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軍도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은 戰國시대가 막 끝났다. 여기저기에 군인이 넘쳐난다. 100년 동안에 전투를 해왔기 때문에 전투에는 도가 텄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입장에서는 밤에 잠이 오겠는가? 따라서 넘쳐나는 무사 및 졸병들을 없애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解散 명령을 내릴 수도 없다. 저에게 바치라고 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消盡하게 만들 수 그 밖에 없지 않을까? 전쟁을 일으킨다면 넘쳐나는 무사 및 졸병들을 동원 해야 할테고 그러면 자연히 戰死 하게 될 테니깐....


征明假道라는 말도 우스운데, 조선을 치면서 明나라까지 들먹이기는 희한하지 않은가? 이러면 明나라로서는 당연히 대비 할텐데 전쟁을 일으키는 입장에서 미리 알리는 짓을 함은 멍청한 짓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처럼 전쟁테에서 밥 먹고 잔 이가 이런 멍청한 짓을 했을 리는 없었는데 이는 일부러 했다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조선도 明나라도 미리 대비 하게 만들어서 전쟁 한다면 당연히 그만큼 일본군으로서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이 짓을 했음은 죽어나갈 무사 및 졸병들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병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여튼 이런 짓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말고도 이렇게 한 이가 많다. 漢高祖 유방도 전국을 통일하자 마자 한신이니 팽월이니 영포니 하는 개국공신을 죽였고, 明太祖 주원장도 전국을 통일하자 개국공신을 죽이기에 바빴다. 말하자면 어제까지는 저에게 쓰일모가 있어서 重用 했지만 오늘에는 오히려 위협거리가 된다면 없앤다는 뜻이다. 직장에서도 그렇지 않은가? 힘 있는 직원에게는 아부 하기에 바쁘지만 힘 없는 직원에게는 거지 쳐다보듯이 한다. 그러다가 그 힘 있는 직원이 그만두거나 짤리면 똑같이 거지처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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