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만든 노벨과 부고

in #kr5 years ago

nobel-prize-1356450_1920.jpg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서 엄청난 돈을 벌게됩니다

물론 다이너마이트 하나만으로 돈을 번건 아니구요

어떤 사람은 노벨이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에 쓰이지

않기를 바랬지만 그로인해 많은 사람이 죽어서 노벨상

을 만든거라고 했다지만...

실제로 다이너마이트는 군사용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했다고 하네요

dynamite-4141652_1920.jpg

영화에서는 도화선에 불을 붙여서 던지는 장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야말로 본격 군용이 아니라... 현지 조달 무기로

쓰인 무기였으니... 본격 군사무기는 아니였단거죠

하여간... 노벨은 평화를 사랑해서 다이너마이트가

군용 무기가 되기를 바라지 않은것은 아니였다고 합니다

fire-1030751_1920.jpg

사실은 노벨은 적극적으로 군용 화약의 개발에도 힘을

쏟아서, 다이너마이트보다도 훨씬 강력한 군사용 폭약

‘발리스타이트(Ballistite)’를 1888년에 내놓았는데요

연기가 나지 않는 이 무연화약(無煙火藥)은 소총 대포

기뢰 폭탄 등에 널리 쓰일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흑색 화약을 사용했는데 대량의 연기가

있어 그야말로 전장이 연기로 가득 차버리게 되었답니다

그야말로 연막탄을 쏜것처럼 눈앞을 가리게 된다는거였죠

1884년, 프랑스의 화학자 폴 베이유는 B 화약이라는

무연 화약을 발명했고 이후 프랑스군에 채택되어 전용 탄약과

르벨 M1886 소총이라는 총도 나왔다고 하죠

wood-1284389_1920.jpg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은 1887년에 무연화약으로

발리스타이트(ballistite)라 불리는 새로운 발사약을 개발합니다.

이 제품으로 꽤 많은 수익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이탈리아군에 넘기는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영국에서는 프레드릭 아벨경(Sir Frederick Abel)과

제임스 듀월경(Sir James Dewar)은 코르다이트(cordite)란

이름으로 노벨의 무연화약과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

하여간 특허권 분쟁이 벌어졌고 법정공방끝에 1895년

노벨이 패소했습니다

뭐... 원래 특허란게 좁은 범위만 보호해주는지라...

이런 노벨은 노년에 자신의 부고 기사(obituary)를

읽게 됩니다

old-newspaper-350376_1920.jpg

1888년 노벨의 형 루드비히가 사망한것을 노벨이 사망한

것으로 착각하여 프랑스의 한 신문이 '죽음의 상인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쓰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알프레드는 더 많은 사람을 빨리 죽이는 방법을 찾아

돈을 모았다”고 썼고 자신의 평가가 그렇다는것을 알고

좀 나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하는군요

(뭐... 직접 적은건 아니라 그랬다는 설이지요)

하여간 노벨상도 만들어지고....

세상은 좀더 좋아진것 같긴합니다

요즘도 부고에 대한 오보는 심심치않게 올라오죠

언론이 유명 인사들의 사망에 대비해 미리 작성해

둔 기사를 실수로 잘못 내보내면서 일어나는 일

많기 때문이죠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한번 기사가 올라가면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지니까요

내일 내 부고가 떠도 사람들이 욕하지않을 그런 삶을

살고 있을까요?

그리고보면 장례식에 가서 고인을 욕하는 사람은

없으니...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다음날 바로

착한사람이 되려면?

오늘 죽으면 된다라는 ....

영화속 유머도 있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grave-2510928_1920.jpg

Sort:  

노벨이 다이너마이트 이후 개량 화학을 만들었는지는 몰랐네요 ㄷ ㄷ

처음부터 평화를 사랑해서 노벨상을 만든게 아니라는거죠
ㅋㅋ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3
JST 0.032
BTC 61626.58
ETH 2940.28
USDT 1.00
SBD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