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ravel] Keep Portland Weird!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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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gee00입니다. 모처럼 맞는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옆에서 운전하는 분께는 미안하지만 저는 스팀을 즐겨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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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틀랜드에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포틀랜드를 여행해야겠다 마음 먹은 것은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장소 때문이었는데요, 어느 여행 잡지에서 보고 이 벽돌 건물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킨포크 때문에 포틀랜드를 좋아하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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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의 명물인 파웰 서점은 프랜차이즈 서점이 아닌 개인 서점인데도 크기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여기는 따로 포스팅하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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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Portland Weird!
포틀랜드를 독특하게 유지하라~
어느 주차장벽에 쓰여진 글귀는
포틀랜드의 슬로건이라고 합니다.
포틀랜드가 특별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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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중간에 있는 한적한 수변 공원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평일 오전인데 출근들은 안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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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 스트리트카가 곳곳을 다니고 있기도 하고 또 1일권이 6달러 밖에 하지 않아 미국 치고 굉장히 착한 편이었습니다(심지어 예전엔 무료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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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푸드트럭에서 불고기덮밥을 사서 공원에서 먹었어요. 비싼 물가와 팁 문화에 살짝 지쳐있었거든요. 푸드트럭 주인분이 한국인이었는데 포틀랜드를 엄청 사랑하시는지 저에게 이민을 추천해주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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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는 장미의 도시로 유명한데, 6월이면 장미 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저는 7월에 다녀와서 이렇게 길가에 핀 장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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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의 상징, 에이스 호텔은 구석구석이 고풍스러움 그 자체였어요. 옆에 있는 스텀프커피에서 커피를 사서 호텔 로비에 앉아 마시는 호사를 누렸습니다(그래도 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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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도시에 무슨 상징이 이렇게 많은지 ㅎㅎ 나이키 본사가 있는, 나이키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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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디스트릭트에 있는 피아노에선 항상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그것도 꽤 수준급으로) 흥겨움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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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쾅 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차 한 대가 이상한 루트로 달려와 건물을 박는 걸 목격했습니다. 방송국에서도 와서 취재하고 갈 만큼 큰 사고였는데 너무 겁이 나는 경험이라 기억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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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자체가 낮은 건물들이 많고 조용해서 그런지 마음이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언제부턴가 서울을 떠나 조용한 곳에 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는데, 포틀랜드 같은 도시가 우리나라에도 있다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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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트가 있는 사람들이 사는 도시라서 매력이 넘치는 듯 합니다. 짧은 시간 밖에 머무르지 못했어서 기회가 된다면 천천히 오래 머물고 싶은 아쉬움이 남네요(그런 날이 올까요?). 그리고 택스가 붙지 않는 쇼핑의 천국인 점도 여행지로서의 또 다른 매력인 듯 하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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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니?! 포틀랜드는 쇼핑에 텍스가 안붙는다구요?!!

안붙는다구요?!!

어떻게 그럴수가있죠?ㅎㅎ
저는 켈리포니아에 살았어서 쇼핑할때마다 어마어마한 텍스때문에..ㅠㅠ
물건가격을 보고 " 어? 싸내? "
그런데 계산을 하면 10%이상을 더내야하니..ㅎㄷㄷ했던 기억이있네요ㅎㅎ
나이키본사가 포틀렌드에있다는것도 처음알았구요!~
좋은 포스팅 감사드려요!

미국 여행할 때 택스가 너무 커서 부담이었는데 포틀랜드는 세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마음 먹고 쇼핑을 즐기려고 했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었...ㅠㅠ
그래도 포틀랜드는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도시였단 건 확실한 것 같아요!! :)

미국에 다시간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친한 언니도 휴가 때마다 포틀랜드를 가더라구요. 하 쨍한 햇빛이 너무 좋네요!

약간 심심하다고도 생각했었는데 지나고보니 그것도 그리워져요~ 관광으로 볼 건 많지 않지만 조용히 편안히 지내고 싶을 때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다음에 미국 가시면 꼭 가보시길 바랄께요:)

운전하는 남편에게 뭐라도 먹여주시면서 ㅋㅋㅋ
스팀 활동 응원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길이 많이 막혀서
옆에서 커피 초콜렛 과자 과일 등등을
계속 공급해주고 있어요 ㅎㅎ
중간에 휴게소도 들리구요:)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제가 안가본 곳만 딱딱 골라서 올리시니 제가 너무 부러워요 😭😭

회사 다니면서 틈날때마다 여행 다녔더니
추억이 생긴 대신 통장은 텅장이 되었네요 흑흑-
저도 달달망고님 다녀온 토스카나 와인 여행 가보고 싶은데...언제나 가능할까요>.<
즐건 연휴 보내세요:)

포틀랜드에서 불고기를 푸드트럭에서 .? 했는데
한국분이셨군요~
기아차도 반갑구요 ㅎ
글만 읽어도 사진밀 봐도 매력적이예요^^

전반적으로 소박한? 차분한? 그러면서도 생기있어 보이는 도시 모습에 반했었어요~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곳이었습니다^^

스카이라인이 너무 높은 도시는 .. 숨이 턱턱막히기도 하는데 포틀랜드는 제 이상향을 충족시켜주는 도시네요 .. 왜 그 푸드트럭 사장님이 이민을 추천하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건물이 낮은 곳을 좋아하는데 여긴 정말 높아봐야 7-8층? 대부분은 사진처럼 단층이나 2층 건물이 많아서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기분 탓인지 공기도 깨끗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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