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추석 연휴 광화문 시네큐브 나들이🧡

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는 @agee00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니 스팀잇 보팅파워가 이상해졌네요 ㅎㅎ 풀봇해도 숫자가 너무 낮아요 ㅠㅠ

저는 명절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하여 연휴 마지막 날은 이러한 수고의 보상 차원에서 저만의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곳은 바로 광화문 시네큐브에요. 예전엔 참 자주 찾았던 곳인데 이 햄머맨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시네큐브는 유명한 곳이지만 살짝 소개하자면 독립영화? 비상업영화? 등을 상영하는 극장이에요. 예전엔 이런 곳이 많았는데 이제는 대부분 사라지고 여긴 그나마 대기업이 후원하는 곳이라 다행히도 살아남은 것 같아요.

다른 극장들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죠. 대부분 혼자 또는 소규모로 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요.

그리고 영화관에 음식물 반입 금지, 상영 10분 뒤엔 입장 불가와 같은 이용 규칙도 이러한 분위기 조성에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바깥 산책을 하는데
너무나 한적해서 여유롭다 못해 쓸쓸할 지경이었네요 :-(

여긴 상영관이 3개인데 그 중 가장 큰 곳으로 당첨되었습니다. 가장 커도 다른 일반 극장의 작은 상영관 정도의 크기에요. 그래서 영화에 집중이 쉬운 장점도 있습니다.

꼭 상영관을 전세낸 것 같죠 ㅎㅎ
이 곳의 특이한 점은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도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래서 좋은 영화를 본 후라면 여운이 오래 남는 장점이 있어요. 반대로 별로인 영화를 봤다면...빨리 나가고 싶지만 지루한 기다림을 겪어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ㅎㅎ

과연 이 날은 어땠을까요...?

요 영화를 봤는데 저는 아무런 감동도 감흥도 느끼지 못했답니다. 끝나고 나니 뭥미...?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간만에 보낸 호젓하고 조용한 시간은 만족스러웠던 하루였답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온 오늘은...음....모레가 토요일이라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ㅎㅎ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