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문화유산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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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2호 –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

국보(National Treasure)의 의미는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 되었으니 생략 하도록 하겠다.
우리나라의 국보1호, 보물1호가 무엇인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렇다면 국보2호, 보물2호는 ??
아마도 쉽게 대답할수 있는 이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나도 이글을 쓰기위해 공부하기 전에는 몰랐으니 말이다.

종로구에 위치한 탑골공원(파고다 공원)에 가면 그 주인공을 만날수 있다.
원래 탑골공원은 원각사라는 절이 있던 자리였다.
고려시대에 있었던 흥복사가 조선시대에 원각사로 개명되고 후에 연산군의 기생방으로 사용되다가 철거되어 사라졌다가 고종때 공원이 만들어 지게 된다.
이곳에 석가여래의 분신사리와 원각경을 안치하였다고 하는 십층의 석탑이 있는데… 이것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

조선초(1467년, 세조13년)에 만들어 졌으며,
대리석을 사용하였고, 높이 12m, 3개의 기단과 10개의 탑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亞)' 자형의 3층 기단, 이와 같은 평면의 3층 탑신, 4층 이상부터는 네모꼴로 된 탑신이다.

기단부터 탑신부 꼭대기까지 부처, 보살상, 천인, 구름, 용, 사자, 모란, 연꽃, 인물, 새, 선인등이 빈틈없이 조각되어 있다.
원각사지 10층 석탑은 마치 가우디의 조각품처럼 돌을 떡 주무르듯이 그렇게 유연하게 만진 걸작품이다.
기단과 탑신의 크고 작은 면마다 도상이 새겨져 있는데, 기단 2층에는 의관을 갖춘 사람, 말을 끄는 자, 칠보탑에 절하는 사람 등 인물이 새겨져 있고,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등이 나오는 서유기가 새겨져 있다.
바로 불법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다.
조각의 수법이 세련되고 의장도 풍부하여 조선시대의 석탑으로는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오랜 세월에 손상된 맨 위의 3층은 1947년에 보수 되었고, 현재는 산성비와 비둘기 배설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리 보호각을 씌워 놓은 상태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방법의 보호가 필요해 보인다.
보호를 위해 씌워놓은 유리각이 탑의 숨통을 막고, 사람들과 격리된느낌을 준다.
주변환경과 조화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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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Treasure 하니까 니콜라스케이지 주연의 영화가 바로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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