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팁 잡썰(雜說)] 가상화폐 그리고 희생양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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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가상화폐에 대한 보도가 가득하다. 대부분은 부정적인 보도이다. 사람들은 "가상" 이란 단어를 "허상"으로 포장하고 있다. 그리고 가상화폐에 투자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장한다. 왜 이렇게 매몰차게 몰아붙일까?

이상하다.
아니, 이상하지 않다.
우리 사회는 늘 그래 왔다.

나는 가상화폐가 거의 없다. 그럼에도 가상 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을 망상가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래 새로운 분야에 대해 꿈을 꾸는'몽상가' 들을 이렇게도 한쪽으로 '나쁜 투자자'로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

흑백논리.
내가 투자하지 않았으니 그들은 틀리다?
나는 가상화폐가 없으니 너희는 망해도 된다?

그럼 묻자.
당신이 부동산이 없으니 부동산은 다 망해야 하나?
당신이 주식이 없으니 주식은 다 폭락해야 하나?
당신의 가상화폐라고 말하는 코인보다
당신 통장의 신용화폐는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

짜장면은 500원에서 1000원, 2000원... 5000원.. 10000원 시대로 간다.
부동산은 폭등의 폭등을 거듭했다.
물가가 조금씩 오르고 오를 때, 당신은 무엇을 했나?
역시나 지금처럼 냉소적인 태도로 정치인이나 뒷담 깠겠지...
당신의 급여 = 돈 = 신용화폐가 점점 똥값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모른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달살이"로 전락하고 있다.
월급 들어와도 교통비, 기름값, 밥값, 월세, 통닭에 맥주 몇 번이면 잔고가 없다.

이상하다.
아니, 이상하지 않다.
우리 사회는 늘 그래왔다.
우리 사회는 늘 "희생양"을 찾아왔다.
우리의 눌려진 분노와 감정을 대신 처분해 줄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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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분사회의 불만과 질병, 왕에 대한 반발심을 처분하기 위해
우리는 제사에서 제물로 동물과 인간을 바쳤다.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조직을 비난해왔다.
지금도 분쟁과 여론, 전쟁 분위기 조성, 전쟁을 통한 희생으로
메이져의 기득권은 지금도 잘 유지되고 있다.

유명 정치인, 대기업 CEO의 타락이 발견되면
으레, 아이돌의 연예기사 혹은 탈세, 폭력, 강간미수 등이 보도된다.
개인의 삶에 느리지만, 치명적인 "독"같은 제도가 은근히 공표될 때
인간말종에 해당하는 범죄자가 잡히고 몇날며칠 언론에서 떠든다.

내가 왜? 도시에서 멧돼지가 출몰하지는 마는지를 알아야 하나?
내가 왜? 나도 모르는 아이돌의 연예 스토리를 들어야 하나?
언론은 왜? 우선순위에 따라 보도 하지 않는가?
언론은 왜? 정작 중요한 것을 뒤로한 체, 이슈화 꺼리만 양산하며 돈을 버나?

정치인도, CEO로 역시 기득권의 희생양이된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휠체어에 마스크로 아픈척하며 법원만 몇 번 왔다갔다하며
TV에 출연하여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몇 년 후, 1심 2심 3심을 거치며
사람들의 분노와 기억에서 사라질 때 쯤, "감형"되어 있다.

우리 동네에서 배고픔과 가난의 생계형 도둑질보다
반복되는 이런 사회 악순환은 얼마나 양심적인가?

우리는 "범위"와 "파장"을 잊으면 안된다.
사회 기득권, 메이져 언론사의 타락과 법률위반은
일부 개인의, 타락과 법률위반과 차원이 다르다.

그것은 우리 사회 전반과 미래 몇 십년에 걸쳐 누적된 결과를 가져온다.

우리는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
누구든 그들의 희생양이 될 필요는 없다.

정말 공평한 사회,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편향된 흑백논리가 아니라
가상화폐, 부동산, 주식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하고, 미래 가능성을 찾으라

사람들의 이슈화 거리, 안주 거리로 삼으며 돈 벌 생각말라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을 수도 있다.
희생양을 찾기 전에 본인을 돌아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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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알아보고 비판도 하고 그랬다면 좋을텐데 현재는 뉴스도 일반 대중들도 편향되어 있는 듯 합니다.
지금은 어떤 말을 하든 다 맞는말이고 틀린말이 되겠지요. 시간이 지나 현재의 상황이 결과로 바뀌었을때 비로소 해결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명필... 와.. 진짜 청화대에 누가 올린 글마냥
우리나라는 꿈을 꾸게해준적이 있습니까??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소리만하고...
과연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국민들을 생각해주고 지켜주고 이렇게 이슈화 했는지..의문이 드네요. 세월호때는 다 구했다고 거짓말이나 치더니, 알수도 없는 미래에 어떤 확정적 사실이 있는 것 마냥 떠들어대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기득권세력 죄를 가리려 연예인들 하나 , 둘 터뜨리는거 진짜 어이없긴했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자신의 말 한마디가 코인시장에 영향을 얼마나 주는지 전혀 모르고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걸 볼때마다 탁상논리만 주장하는 그들이 아마추어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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